내 머리에 뿔 났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데이비드 스몰 지음, 엄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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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데이비드 스몰 작가님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인데요, 이번 책은 왜 도대체 몰랐지? 했더니 으흐흐흐 복간책이군요!



1985 라고 써 있죠?  :)


그리고!

얘는 이어지는 책이 또 있어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3746757

이렇게 멋진 꼬리 봤어?

라는 책이에요! 하하하 셋트입니다! 

그리고 아마 뿔 책에 이어 꼬리 책을 안 보실 수 없을 거에요!

그걸 참으신다면 대박! 당신은 현자~ (두둥, 하산하시오~)


이모겐은 좀 낯선데...

이 친구의 이름이에요!

머리 위에 크다란 뿔 달고 창 밖으로 얼굴 내밀고 미소 짓고 있는 주인공의 이름이에요.


여느 때와 같이 눈 뜬 어느날(목욜!) 아침,

크으다란 사슴뿔이 머리 위에 얹혀있는 내 머리를 발견했어요!

으아아앙 얼마나 묵직할까요. 이미 경추가 내려앉는 느낌;;; 

그래서 이모겐을 보자마자 엄마는 기절해버리고요.

(왜 이 엄마가 이렇게 밉상으로 보이는지... ;;;;)

가족들의 반응과 일하시는 분들의 반응이 사뭇 대조되어

책 보는 마음이 이상야릇해집니다.

피를 나눈 가족들이 해야할 것만 같은 반응을 남이 하고 있고,

남이 해야할 것 같은 반응을 혈육들이 하고 있고요.

가족이 세상에서 가장 아픈 상처를 가장 먼저 남긴다고 하던데

으아아아~~ 괜히 찔리고 괜히 돌아보고 그렇게 되네요.


가족들이 뭐라건, 타인들이 뭐라건

이모겐은 자신만의 뿔을 머리에 척 달고서

하루를 거뜬히 '잘' 보내버립니다!

나와 함께 해주는 이들과 함께 말이지요!

참 배우고 닮고 싶네요!


그리고,

세상 살이 갖가지 일들을 만나게 되는 모든 이들이

이모겐처럼 살아갔으면하고 괜히 턱도 없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모두가 그럴 수 없더라도

이 책을 본 이들 중 누구라도 이모겐처럼

그냥 그렇게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기를요.

그러면 정말 담날 아침엔 또 새로운 하루를 만나게 되도록!


아.. 이모겐은 정말 새로운 하루를 다시 시작하게 되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야기는 셋트 책에 있어요!

이렇게 호기심에 끌려 셋트 책까지 보게 하는 전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판사 천잰데?


그리고 무엇보다

으아아아아 데이비드 스몰!! 이시지 않습니까!

무조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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