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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그림책 ㅣ Dear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21년 3월
평점 :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9684639
100인생그림책의 하이케 팔러 작가와 발레리오 비달리 작가가
다시 한 번 만났다. 이번엔 우정이구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가치들을 두 작가가 함께 탐구해 나가는 컨셉같군.(이 컨셉 찬성이오~)
10대의 우정과 20대의 우정과 40대의 우정과 70대의 우정은 다른 느낌이겠지.
나에게 소중하고 소중한 친구와 '우정그림책'을 함께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
이 친구와 70대에도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구나~라고
나직이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속지 속 표지그림의 색칠 자국이 마치
이제 갓 입학한 초등학생의 색칠자국 같이 보여서
괜히 맘이 더 움찔움찔!

알라딘의 미리보기로 맛보자!
https://www.aladin.co.kr/shop/book/wletslookViewer.aspx?ItemId=267001768
알라딘의 미리보기는 순서대로 보여주는 게 아니구나.
이런 식의 보여주기가 이 책에서는 되려 더 좋은 쪽으로 작용하는 거 같다.

친구와 5년 후쯤엔 우리 여기 가자!
라는 얘기도 하고
장면마다 공감도 하고 갸웃도 거리면서
(드잡이 장면은.. 음... 아직 이래 본 적이 없어서... 🙄;;;)

함께 그림책을 펼쳐놓고
보았던 시간이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좋은 한 장면으로 맘에 남는다.

친구가 시간의 무게를 믿지 않는다 말을 했던 때가 있었다. 그 말을 듣고 조금 맘이 상했었던 거 같다. (그리고 꽤 냉정한 어투로 말했다)
그 말을 하던 2~30대와 지금의 생각은 달라졌는지 물어보고 싶다.
나는 이제 시간의 무게가 만들어내는 추가 우리 관계에 아주 중요한 거 같은데...
많다면 많았던 사람들 중에 너와 내가 아직까지 이렇게 연결되어 있단 게 고맙다.
(책에도 나오는 장면, 우주의 수많은 별무리 중 ... 어떻게인지 모르겠지만 너와 내가 만났어. - 그러고보면, 동서양이나 인종따위도 다 막론하고 그냥 호모사피엔스면 다 되는 거 같다. 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나도 더 노력할게.
꼭 오랜 친구와 함께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