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바람의 속삭임 고래뱃속 세계그림책 20
마리안느 뒤비크 지음, 임나무 옮김 / 고래뱃속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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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만나면 항상 이렇게 펼쳐보는데,

이 책은 이렇게 보는 것이 다인 거 같기도 하다.

성형외과 비포앤애프터처럼.

표지를 이렇게 만들다니, 천재적이심!

많은 책들이 이렇게 표지에 의미를 눌러담아 만드시겠지만,

유독 이 책에서 표지의 의미가 많이 다가온다.

지금의 내 상황과 겹쳐서인가.

인생의 대부분은 투사라던 어느 교수님 말씀이 또 겹쳐진다.

인간은 너무나 물질적으로 한정된 존재라는 것이 다시금 겹쳐진다.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과 간단하면서도 굵직한 메세지가 담긴 이 책으로

우주 끝까지 가는 여행을 한다해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든, 자신의 시간 중에서,

딱 맞게 공명할 수 있는 때에

이 책을 만나기를 기원한다.


이 작가님에 대한 칭찬을 어마하게 들었는데

왜 그런 칭찬을 하셨는지를 슬그머니 알겠다.



제이포럼 서평단에 당첨되고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이 서평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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