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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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제목만 보고 엄청난 스케일의 지구 정복을 위한 외계인들과의 사투를 기대한 것 같다.
첫 장을 보자마자 노조..? 위원장..? 이게 무엇인가 혼란스러움..
하지만 읽다보니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sf 소설이지만 사회문제, 생태계문제, 교육문제, 게다가 로맨스까지 담고 있다.
우리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너무나도 현실적 현실에 그저 외계인이 나올 뿐이다.
이상하게도 도를 아십니까가 유난히 달라붙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도 그와 비슷하게 외계인을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그들도 자기와 통할 사람을 알아보는것일까
아니면 유난히 그 호기심이나 인정이 강해 지나치지 못하는 것일까

주인공과 다양한 해양 생물 외계인의 만남을 보며 왜 외계인들이 다 해양생물일까. 기후변화와 온갖 쓰레기, 원전 오염수 등이 심각한 이 시점에 바다를 잘 살펴야한다는 경고를 하고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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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나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래빗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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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작가의 화성에 대한 6개의 단편이 실린 책 "화성과 나"

각각의 제목도 내용도 개성있지만 은근히 연결이 되는 건 작가가 한명이기 때문일까, 의도된 것일까.

화성에 정착한 사람들의 쓸모와 지위에서부터 화성에서의 외로움. 지구에 대한 뜻밖의 그리움.
마지막으로 결국은 인류애.

약력이 특이한 배명훈 작가는 국제정치와 sf의 어떤 접점도 찾을 수 없던 나에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특히나 인간이 관여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렇겠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책을 덮으니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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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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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빈 작가의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사실 처음 들어보는 작가이다. 그런데 정말 sf가 아닌 로맨스일 것 같은 제목에 sf라는 장르가 붙으니 이건 꼭 읽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윤빈 작가가 그린 미래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진짜 곧 다가올 것만 같은 현실감이 있다. 장기를 구독하는 시대.
임플란트처럼 장기도 갈아서 끼우는 것이다. 물론 구독이라는 말처럼 일정 기간 사용하는 데에는 비용이 들어간다. 그 비용을 낼 수 없거나 내지 않으면 삶이 끝나는. 지금과 비슷하게도 돈이 있는 사람은 지속적 연명치료로 죽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는 그런 느낌이랄까

곧 죽음을 맞이할 사람을 찾아 그들을 잘 보내주는 역할을 하며 그들의 유산으로 생활비를 벌어 사용하는 주인공. 그는 어쩌면 유품정리사 같기도 하다. 버디로 인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으나 자연스러움을 위해 기억하더라도 다 아는척 하지 않고 인간미를 유지하는 것. 그것으로 상대를 편앙히 보내주고 다시금 이어가는 생활.

우리에게도 곧 닥칠 것 같지 않은가?

이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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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나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래빗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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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제목도 내용도 개성있지만 은근히 연결이 되는 건 작가가 한명이기 때문일까, 의도된 것일까.
화성에 정착한 사람들의 쓸모와 지위에서부터 화성에서의 외로움. 지구에 대한 뜻밖의 그리움. 마지막으로 결국은 인류애.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인간이 관여되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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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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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제목만 보고 엄청난 스케일의 지구 정복을 위한 외계인들과의 사투를 기대한 것 같다.
첫 장을 보자마자 노조..? 위원장..? 이게 무엇인가 혼란스러움..이 책은 sf 소설이지만 사회문제, 생태계문제, 교육문제, 게다가 로맨스까지 담고 있다.
우리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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