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별, 이위종 - 대한제국 외교관에서 러시아 혁명군 장교까지, 잊혀진 영웅 이위종 열사를 찾아서
이승우 지음 / 김영사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그리고 광복 74주년 기념으로 출판된 시베리아의 별, 이위종 이라는 책은 우리 나라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이위종 선생에 관한 책이다

그의 일생에서 중요한 사건을 짚어 역사적 사료와 함께 작가의 상상력이 동원되어 완성된 책으로 우리 나라 역사의 암흑기였던 일제 시대의 사회상과 그 시절을 살아낸 이위종의 삶이 처절하게 그려져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으로 말하면 금수저
외교관 아버지를 둔 덕에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신 문물을 접하고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멋진 귀족으로 성장한 이위종

미국, 프랑스를 지나 러시아에 정착하게 된 그에게 다가온 사랑 엘리자베타. 개종을 하면서까지 그녀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그의 뚝심.

그리고 그에게 운명처럼 주어진 역할, 헤이그 특사
그것이 그의 운명을 바꾸었다. 그저 귀족의 한 사람으로 부유하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그의 삶을 조국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아버지 이범진의 자결은 그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그의 일생을 바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처럼 아버지의 기개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꼭 닮은 그는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며 마지막까지 일본과 싸웠다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하나하나 기억하지는 못하다더라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한다. 요즘 시대가 시대인 만큼 독립운동은 못해도 불매운동은 꼭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글,
“쓰는 건 3분도 힘들어 하던 아이가 30분 이상 읽고 말하다니 깜짝 놀랐어요!”
이 문장이 확 끌어당긴 책이다.

그동안 독서에 관한 책은 많이 읽었지만 보통 성인을 위한 독서법 책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독서법을 소개한 책이다.
사실 책을 읽어보면 독서법이라고 딱딱하게 말하기 보다는 책과 소통하는 방법 이라고 좀 더 부드럽게 말하고 싶다.

책의 저자는 아이들과 독서 교육을 통해 겪은 경험담과 자신의 노하우를 책으로 풀어 놓았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사람, 아이를 키울 사람은 물론이고 책읽기가 버거운 어른들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읽기에 우선되는 좋은 책 고르기를 잘 하는 저자라 그런지 책이 유목화되어있어 차례만 보아도 내용이 대충 그려진다. 또한 작가가 직접 겪은 일이라 단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작가는 그림책을 시작으로 하여 동시, 동화책, 지식책으로 독서의 범위를 점점 넓혀나가며 이에 따라 주의해야할 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적어두었다.

또한 제목과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독서 전 활동이나 독서 후 활동에 꼭 들어가는 글쓰기에 앞서 말하기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말하기를 통해 자신이 알고있는 것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고 이야기를 구조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는 아이와 수업을 하면서 읽은 책, 아이와 나눈 대화, 아이에게 던진 질문들까지 소개되어 있어 이를 참고하여 직접 독서교육을 조금이나마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 - 남과 다른 내-일을 걷다
김영숙 지음 / 책세상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입시를 앞둔 사람, 취업준비생, 혹은 전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직업 선택에 대한 조언을 던져주는 책이다

저자는 직업관련 상담과 강연을 통해 만난 이들의 사연과 함께 직업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정보들을 담아놓았다

먼저 저자가 강조한 것은 ‘직업가치관’이다.
개개인이 모두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라는 것 중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잘 인식해야만 자신에게 좀 더 맞는 직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반대로 말하면 죽기보다 싫은 직업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워크넷’ 이라는 사이트에 다양한 진로 정보가 있다고 하였으며 자신의 전공 혹은 관심 계열별 정보를 찾는 팁도 남겨두었다.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사이의 고민은 그야말로 최상의 고민이지만 이를 꼭 양자택일로 생각하지 않고 잘 하는 일을 직업으로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두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삶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위에 논한 바를 알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흥미는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나에 대한 정보가 많아야 나의 가치관 및 객관적인 나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나를 알게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무작정 찾으려 애쓰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혹은 이정도면 괜찮겠다 싶은 것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무조건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찾으려기 보다 나에게 적당한 만족을 주는 것, 첫눈에 반하는 것보다 여러번 겪어보고 좋아진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다양한 경험은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한냥반 이토리 - 개정판
마르스 지음 / 라떼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고양이와의 일상이 담긴 책, 특히나 일러스트가 예쁜 책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작가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며 고양이와의 에피소드를 책에 풀어놓았다
또한 다양한 명화, 포스터 등을 패러디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고양이 변신을 꾀하였다

익숙한 명화들이 냥이로 바뀌어 있는 그림을 보면서 절로 미소가 나온다
현재 집사로 생활하고 있든 아니든 이 책을 읽으며 곁에 한 마리 고양이가 있는 기분이 든다
포근한 고양이 털을 매만지며 책을 읽는 기분이랄까?

따스하고 귀여운 책이다
이토리의 다름 에피소드들이 기다려진다

책 마무리에 있는 스티커와 예쁜 손글씨가 작가가 이 책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게 해주며 더불어 책을 읽는 사람까지 존중받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 버리기 기술 - 엉망진창인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 저자의 새 책이 나왔다
신경 끄기의 기술 책을 읽고 느낀 바가 컸기에 마크 맨슨의 신작 역시 꼭 읽어보고 싶었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했다

제목부터 꾸밈없이 직설적이다
요즘처럼 희망을 불러 일으키는 책들 사이에 희망 버리기라니.. 마크 맨슨 답다
마크 맨슨 특유의 블랙 유머로 점철된 이 책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술술 읽혀지며 이해가 잘 된다

이번 책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나의 내면에 대해 알아갈만한 내용이 많았다
요즘 인지 행동 치료에서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게 다루는 듯한 과거의 나, 과거의 경험이 만드는 나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어릴 적 작은 경험 하나가 인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정체성을 만들어간다고 하였으며 그는 이를 눈덩이 효과라고 명명하였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또한 이렇게 이미 형성된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가치관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 뿐이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생각되는 쪽과 반대로 하려고 노력하면 형성된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종교에 대해 설명하며 과학을 또 하나의 종교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증거를 들이밀 수 있는 종교
현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믿고있는, 연구결과라고 하면 믿기부터 하는 이를 종교라 생각한 것도 마크 맨슨답다

희망 버리기 기술이라는 책은 사실 희망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하고 꼭 필요한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책이다. 역설적인 제목이 돋보이는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