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만큼의 깊이와 답사의 수확은 없었다.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ㅣ 우리 역사 바로잡기 1
이덕일, 김병기, 신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하여 오래전부터 관심과 공부를 해오고 있다.

공부라고해서 특별한게 아니라 항상 관심을 갖고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읽는게 전부다.

이책은 "다시쓰는택리지"를 읽고나서 알라딘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보게되어

읽게 되었다. 가장 눈길을 잡아 끈것이 발로 중국 현장을 답사하여 확인하였다 라는

광고 문구였다. 뭔가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를 하려나보다 라는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어나갔다.

그러나, 저의 기대가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실망이 컸다. 무엇보다 현장 답사라는 것이 거의

관광수준이고 책의 대부분 내용도 이미 알고 있는 고조선사에 대한 논점들을 잘 정리한거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는 수준이었다. 더구나 일부 내용중에서는 재야사학자들의 주장들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는것도 꺼림칙한 부분이다.  정말로 객관적이고 사실의 역사를 전하고 싶으면

재야사학자들의 주장이나 일부 종교단체들의 주장도 귀담아 들어서 참고할 내용들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이책의 저자인 이덕일,신정일 두분은 좀더 넓고 치열한 마음으로

우리역사의 진실을 밝혀주길 간절히 바란다.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는 글.

천서 0.0001 (3권) - 파장으로 존재하는 우주의 정보를 밝히다 ㅣ 천서 0.0001 3
문화영 지음 / 수선재 / 2006년 7월

문화영선생님의 수련과 수선재에 관한 글입니다.

보통 천서(天書)라고 하면 예언이나 신비로운 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련(호흡)과 마음공부에 대한 것들입니다.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하게 전해주고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 상당수는 이미 수선재에서 발생한 책에서도 나왔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시대에 이러한 책을 만나고 저자인 문화영선생님과 같이 산다는 것이 축복이고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꼭 읽어보시고 마음공부를 했으면 합니다.

차분히 읽어야 하는 책.

예수 인터뷰
문화영 지음 / 아루이프로덕션 / 2006년 4월

이책의 저자인 문화영선생님을 안지도 참 오래되었네요.

인터넷이나 책에서나 저자 사진은 찾을수가 없네요. ㅜㅜ

이책은 얼마전에 나온 "오! 메시아 NO" 와 같은 책입니다.

출판사만 바뀌어서 재출판된 것입니다.

안 헷갈렸으면 좋겠네요.

외국에서는 영매라는 사람들이 채널링을 통해서 정리한 내용이 책으로 많이 나오는 데요.

우리나라는 정신문명의 나라답게 선도를 통해서 직접 인터뷰 하여 그 내용이 책으로 나옵니다.

이런 내용들이 세상에 나오는거 보면 세상의 흐름이 어느덧 많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꼭 한번 읽어 보시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너무나 요란한 광고..

디지로그 digilog - 선언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4월

"디지로그"란 눈이 번쩍드이는 용어만큼이나 책 내용도 좋았으면 했지만

내용은 많이 부실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식문화나 한국인의 특성들을

수필식으로 이야기해 놓은것 뿐입니다.

그렇게까지 거창하게 광고하지 않았으면 더 좋은 책을 너무나 요란하게 광고해서

그 가치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심하게 말해서 이책에서 얻을것은 책 제목인 "디지로그" 딱 하나 입니다.

연초에 어느 신문사에서 캠페인 용어로 정했던 "코리아 프리미엄" 이라는 용어하고도

어느정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단순한 IT기술이나 디지털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아날로그 감성을

복합해서 발전하자 머 이런 이야기지요.

한국인의 필독서입니다. 다만...

대쥬신을 찾아서 1 - 2억 쥬신이 알아야 할 진정한 한국 역사
김운회 지음 / 해냄 / 2006년 3월

프레시안에서 연재되었던 글인데 그때 읽었을때와 책으로 읽는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잘 정리되어서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의도와 열정이 잘 나타나서 커다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우리역사를 제대로 알자", "우리나라 역사는 위대했다" 이러한 문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학계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러한 근거들을 새로운 역사관점에서

조명하여 보다 진실에 근접한 우리나라 역사를 읽을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 역사를 한족과 쥬신족의 대결이라는 커다란 틀속에서 바라보는 관점도 상당히 타당성이

있었습니다.

역시 역사는 어떻게 보는것이 중요한가 봅니다.

저는 이책은 우리나라 모든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저자의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민족사학계에서 주요한 근거로 삼고있는 "한단고기","규원사화"

같은 역사책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반쪽짜리의 감동이었습니다.

아무리 기존사학계의 책들을 뒤지고 연구해봐도 쥬신족이 왜 바이칼에서 한반도로 이주했는지

한자가 왜 우리나라 글인지 이러한 근거들은 결국 민족사학계에서 말하는 "한단고기","규원사화"

역사책을 참고하지 않고서는 알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책들은 이미 여러가지 방법으로 검증을 거져 어느정도 그 진실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이 책의 저자는 마지막 기존의 관습을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즉, 공인된 것만 인정한다)

머 이런 것이지요.

이러한 아쉬움만 뒤로 한다면 꼭 읽어서 역사관을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