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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한국사 - 상 - 단군에서 고려까지
남경태 지음 / 그린비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지금까지 사대주의 역사관이 나쁜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개인영달을 위해서 추구하는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 생각을 바꾸었다.
사대주의란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자신도 모르게 쓰여지는 것이라고.
이책의 저자인 남경태는 한반도라는 지리에 국한하여 우리역사를 냉정하고 객관적이게 바라봤다고
강변하지만 저자가 그러한 관점을 전개하는 각각의 근거와 증거들이 냉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즉, 저자는 틀린 전제를 가지고 글을 쓴 셈이다.
황하문명이 중국땅에서 일어났으니까 중국문명이라고 말한다면 중국땅에 살던 사람은 갑자기 하늘에서
똑 떨어져서 황하문명을 스스로 이루었는가? 왜 같은시기에 한반도와 일본에서는 또다른 문명을 이루이
못하였는가?
우리나라 역사를 바라볼때 민족주의 사관을 떠나서 진실한 역사관을 갖는게 중요한 것이다.
황하문명과 한자라는 문자를 발명하고 일구어 낸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직계 선조들이라는 것이
우리가 찾아내려고 하는 역사관의 핵심이다.
그냥 중국에서 일어났으니까 중국것이다. 중국은 땅이 크고 인구가 많으니까 선진국이고 대국이다.
이러한 무뇌아적인 역사관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중흥기가 있고 쇠퇴기가 있는데 중흥기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신시 고조선시대인데
바로 황하문명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동아시아 문명을 창조하고 발전시킨 존재가 중국사람이 다른
누구가 아닌 우리나라 조상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고구려가 얼마나 강대했는가를 따지는 역사관이 아니라 그 정신과 원류를 알자는 것이다.
그러한 기록이 많이 없으니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지금까지 알아온 결과만 가지고도 주장을
할수 있는것이다. 그러한 주장에 귀을 기울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