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 21 - 철혈행로
용대운 지음 / 대명종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20권 리뷰를 쓰면서 21권 언제나오나 푸념했는데 한달만에 출간된었네요.. 

조금 머쓱하지만, 기분좋은 느낌이네요.. 

책 말미에 작가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진솔하게 쓰여져 있어서 이제 좀 맘 편안히 출간을 

기다릴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올해말이나 내년초까지는 완간 되길 기대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주인공인 진산월과 임영옥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인터넷에서 보여지는 여러 사람들의 감상이나 의견은 임영옥을 빨리 모용봉에게서 구출해서 

진산월에게 가야한다. 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볼때는 이러한 전개는 한국무협의 한계이기도 하면서 어찌보면 유치함일수도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첫사랑과 우여곡절끝에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결말이 어디그리 흔한 일이 겠습니까? 

주인공 진산월의 사부가 유언한 군림천하라는 꿈을 이루는 큰 줄거리에서 이렇게 의지 강한 

남자가 사랑에서도 지고지순하게 끝까지 한 여자와 사랑을 이루어낸다. 결국 이렇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진정한 군림천하라면 황당한 결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차라리, 생명의 은인은 모용세가와 혼인하지만 진산월과는 평생 친구로 남는 것이 더욱더 

빛나는 결말에 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 

종남파가 몰락의 길을 걷는 계기가 종남오선에 있었던 남녀간의 질투 였듯이

진산월은 사랑마저도 초월한 남자로 살아가는게 더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나이들어서 장문자리를 낙일방에게 물려주고 단봉공주하고 혼인해서 자식들을 낳고 

사는게 더욱더 군림천하 답다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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