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조영웅전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5년전 처음으로 고려원판 사조영웅전을 읽었는데 김영사판으로 다시 읽게되었습니다.
김영사판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제가볼때 번역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책표지가 너무나 촌스럽고 정이 안간다는 점입니다. (신경좀 쓰지..)
사조영웅전 작품에 대한 비판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다들 찬양일색인데, 이거 문제있습니다.
작가 김용이 아무리 신필이라고 하더라도 인간인 이상 부족한 점이 있게 마련이거든요.
지금부터 제가 그러한 부분을 짚어 보겠습니다.
- 북개 홍칠공이 서독 구양봉에게 암습을 당한 후 치료하는 과정까지 짜증나고 지루한 장면들
- 곽정이 황궁에서 서독 구양봉에게 일장을 맞고 치료하는 7일동안의 짜증나고 지루한 장면들
- 개방대회에서 팽장로가 황용과 곽정에게 시전한 "섭혼술" 이라는 황당한 무공
- 수리를 타고 하늘을 나는 곽정과 황용 (황당하지 않습니까?)
제가 볼땐 위의 4가지 면에서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충분히 더 나은 장면이 나올수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