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링 해피니스 - 재포스 CEO의 행복경영 노하우
토니 셰이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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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난! 사람이다. 

책내용중에 이런 게 있다. 대학을 같이 졸업한 동급생 열명이 이 친구를 두고 내기를 했다. "10년 이내에 이 친구가 백만장자가 될거야"라는데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자, 이 친구 말한다. 그럼 좋아. 내가 백만장자가 되면, 너희들 전부를 초대한 크루즈여행을 떠나자. 만약 내가 백만장자가 못되면 너희들이 조금씩 돈을 추렴해, 나에게 왕복여행티켓을 사주는 거야. 어때? 

친구들은 좋다고 한다.  

이 친구의 비상함에 친구들은 무얼 깨달았던 걸까? 결국 이 친구는 약속을 지킨다. 열명의 친구, 아내, 가족들을 모두 초청해 카리브행 크루즈선 전체를 전세내어 여행을 떠난 것이다.  

이 이야기만 들으면, 재능있고 좋은 교육을 받은 운좋은 녀석의 호화찬란한 성공담같이 느껴지겠지만, 그 정도로 번득이는 재치와 기지, 그리고 사업능력이 있음을 학창시절부터 숨지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보통사람들은 하기 어려운 생각, 즉  

전화상담원: n. 전화를 이용해 짜증을 전파하는 직업의 한가지: 짜증나고 귀챦은 전화응대만 하며, 싫다는데도 자꾸 성가시게 물건을 팔아대려고 하거나, 아니면 정작 필요할 때는 무뚝뚝하고 무심하며 불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식의 생각을 거부하고, 열심히, 그야말로 고객의 각종 다양한 요구에 열심히 응대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라는 생각을 하고 그를 실천에 옮겼다는 것-은 굉장히 창의적이면서도 삶을 열심히 산 결과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신발을 팔고 불만을 들어주는 전화상담원이 "근처에 괜챦은 피자가게가 있느냐? 지금 내가 피자를 먹고싶은데 주문하기가 어렵다. 대신 주문해줄 수 있느냐?"라는 고객의 주문에도 친절하고 신속하게 반응하는 고객서비스라니!

비록 그가 재주좋고 운좋은 사람이라 해도, 이런 유쾌한 남자를 누가 좋아하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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