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할아버지의 밤나무

할아버지의 밤나무 ㅣ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동화 시리즈 2
이순원 지음, 원정민 그림 / 책모종 / 2024년 6월

할아버지의 밤나무 제목만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할아버지와 밤나무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산골 마을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어요. 그 부부는 가을 어느날, 마을 뒷산을 다니며 떨어진 주인 없는 알밤을 모으기 시작했답니다. 작은 알밤 안에 벌레가 파 먹은 흔적이 보였어요. 아내는 주운 밤을 다른 곡물과 바꿔서 먹을까라고 물어보았지만 남편은 대답이 없었어요. 집에 돌아온 남편은 앞마당에 구덩이를 파더니, 알밤을 묻었답니다. 봄이 된 후 묻어둔 알밤을 꺼내어 함지박에 물을 붓고 며칠을 가만히 두었답니다.

몇개의 알밤에서 싹이 트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새싹이 튼 알밤들을 모아 부부는 민둥산에 한개씩 심기 시작했습니다. 벌거벗은 산에 밤을 심는 부부를 보고 마을 사람들은 헛수고를 한다며 비아냥 거렸어요. 몇년이 지나도 싹이 올라오지 않아보였거든요. 산에 나무를 심으러 다니던 부분은 심다 남은 밤 한개를 집 앞마당에 심기로 했어요. 이 밤송이가 자라 큰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요. 어느덧 밤을 심은지 십년이 지났어요. 민둥산에 어린 밤나무가 가득해졌답니다.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말았지요. 그렇게 집 앞마당에도 밤나무가 잘랐어요. 할아버지가 되어 꼬마가 밤나무를 쳐다보며 어떻게 집 마당에 밤나무가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할머니와 함께 마당에 밤을 심었던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주자 너무 신기해했어요. 그 작은 선택이 몇 십년이 지나 큰 나무로 변해있네요. 할아버지와 함께 자란 밤나무가 집 앞마당에 있다니 꼬마 입장에서 너무 신기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주변에 나무를 하나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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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똥 사건 되돌리기

똥 사건 되돌리기 ㅣ 달빛문고 11
신은영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음북스 / 2024년 6월

주인공 동희는 미르에게 고백 초콜렛을 만들었어요. 미르를 좋아하게 되면서 언젠가 고백을 해야겠다 다짐했네요. 초코렛을 만드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동수가 조르르 주방으로 오네요. 달콤한 냄새에 취해 주위를 멤돌다 만들 때 숟가락에 묻은 초콜렛을 맛보고 달콤함에 즐거워 합니다. 동희는 잘 만들어진 초콜렛을 가지고 내일 미르에게 줄 생각이예요. 기쁜 마음에 완성된 초콜렛을 방을 들고 들어가네요.

동희 방에서 동수가 나오네요. 무슨 영문인지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오는 동수를 동희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얼렁뚱땅 이상한 소리를 하는 동수입니다. 동희는 설레는 마음을 앉고 초콜렛을 학교에 가져가 미르에게 전달해줍니다. 그때부터였어요. 초콜렛을 열었더니 똥모양의 찱흑이 들어있는거예여. 너무 당황한 동희는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제일 의심이 드는 건 동수예요. 동수가 내 방에서 나올 때 행동이 이상했으니깐요. 미르와 아이들에게 망신을 당하게 된 동희는 학교에서 똥동희가 되어 버렸네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할 것 같아요.

집에 돌아온 동희는 엄마에게 사건을 이야기했고 동수는 사실 본인이 그렇게 했다고 고백을 합니다. 동희는 어떻게 시간을 돌릴 수 없을까 생각하며 속상해 했어요. 학교 앞 솜사탕 아저씨는 인기가 많아요. 동희도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시간을 돌리는 공이 있다네요. 운이 좋았던 동희는 그 공을 얻게 됩니다. 주문으로 쓴 시점은 " 미르에게 초콜렛을 주기 전" 시점이예요. 그 공을 통해 그 시점을 다시 돌아가게 된 동희는 미르에게 초콜렛 상자를 전달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이 뒷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이, 똥 사건을 되돌리기 위해 처절히 노력하는 동희 모습에 감정이 이입되 버렸네요. 재미있는 똥 사건 이야기, 초콜렛이 똥 찰흙으로 바뀐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습니다.

[유아학습]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상어

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 상어 - ISSUE 12 ㅣ 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12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4년 6월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을 소개합니다. 이슈 12번째 주제는 상어입니다. 아노락 매거진은 모두가 좋아할 주제를 하나 정해 이야기 놀이 퀴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어린이들이 좀 더 상상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노락의 이번 주제는 상어인데요. 아이들이 상어노래를 들으면 춤도 추고 시각적으로 친근한 느낌이 강합니다. 상어로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요? 몇가지 물건과 상상력으로 할 수 있는 놀이는 다양합니다. 반대로 말하기 콩으로 그림그리기 구슬로 팔찌 만들기 작은 쪽지에 행복의 메시지 정하기 등이 있겠네요. 이 책 안에 다양한 놀이들이 소개가 됩니다. 바나나빵 만들기,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수집해서 만든 빈티지 북, 서로 수수께끼 놀이도 해볼 수 있어요.

매거진 안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제목은 조지아나의 강아지입니다. 조지아와 꼬물거리는 강아지가 주인공이예요. 강아지가 태어났지만 데리고 와서 키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엄마로 인해 입양해줄 사람을 찾아주자고 생각한 조지아는 강아지를 자전거 앞에 싫고 여러 집들을 드나듭니다. 이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은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드디어, 상어 이야기가 좀 더 등장하네요. 상어나라에 온 걸 환영합니다. 이 곳에서는 상어가 왕이네요. 무서워할 필요가 없답니다. 강력한 포식자인 상어를 소개할께요. 상어가 언제 처음 나타났을까요? 아마 지금으로 부터 적어도 4억천만쯤 되었을 거예요. 4억년도 아닌, 4억천만년이라니, 역사가 어마하게 기네요. 상어는 500종이 넘는 상어가 살고 있어요. 망치 상어, 그린란드 상어, 메가마우스 상어, 수염상어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어의 종류도 많답니다. 상어가 멸종되지 않게 우리가 노력해야겠어요. 환경을 더럽히지 말고 함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보아요. 바다 속 친구인 상어를 그려보면 즐거운 놀이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 매거진을 통해 상어에 대해 좀 더 알수 있고 시각적으로 눈이 즐거운 책입니다.

[유아] 창의성 매거진 닷(dot.): 우주 이야기

유아 창의미술 시리즈 닷(dot.) : 우주 이야기 - Vol.7 The Space ㅣ 유아 창의미술 시리즈 닷(dot.) 7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노락코리아 / 2024년 6월

영국에서 온 유아 창의성 잡지. dot. 닷, 7번째 우주 이야기 입니다. 사용 연령은 3-6세입니다. 닷이라는 친구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네요.

우주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태양, 구름, 비행기 너머 그 무언가 우리가 알지 못한 미지의 세계인듯 하네요. 우주 안에 수십억 개의 별이 있어요. 수천개의 혜성이 있고 여덟개의 행성이 있답니다. 무엇인지 아나요?

금성, 수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완성, 해왕성 들어보았을 행성이예요. 밤에 볼 수 있는 별들을 자세히 본적이 있나요? 태양도 별이라고 하네요. 별은 100억년 까지 살 수 있어요. 와, 대단히 긴 세월이라니. 지금 떠있는 별들은 언제 생겨났을 지 상상하기도 어렵네요. 우리가 매일 만나는 태양과 달 그리고 지구에 대해 알려줍니다.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예요. 지구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 있나요? 지구의 가장 안쪽 가운데에는 뜨겁게 불타는 거대한 철 덩어리가 있어요!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점점 더워지고 여름이 온다는 뜻이예요. 지구는 물과 산소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행성이라는 것이 신기하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집니다.

여러분은 우주 여행을 갈 수 있다면 갈 것 같나요? 이 책 속 부록으로 우주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로켓 신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우주와 관련된 직업중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 비행사는 어떤 훈련을 받을까요? 우주 주사위 게임도 하며 우주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좋은 매거진이네요. 그림이 다양해서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인 책입니다.

[동화]출동, 방귀 소년

출동, 방귀 소년 ㅣ 샤미의 책놀이터 7
윤수란 지음, 이갑규 그림 / 이지북 / 2024년 6월

방귀를 소재로한 동화책 " 출동, 방귀 소년"을 소개합니다. 기원이의 집에는 커다란 액자가 걸려있네요. 거실 벽 위로 "공공장소 방귀 금지" 입니다. 보통 가훈은 성실하게 노력하기 일반적인 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기원이 집은 왜 저런 문구를 가훈으로 삼았을까요? 기원이는 처음에 왜 방귀가 금지인지 알지 못했어요. 그러다 교실에서 방귀를 뀐 상황이 생깁니다. 자신은 방귀만 뀐 것 뿐인데 모든 친구들이 기절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경찰들도 학교로 출동하고 이 상황이 너무 황당해 얼굴이 빨게 지는데요. 그런 상황에 운동장 쪽으로 바라보니 아빠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가족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방귀라는 소재도 재미있었지만 기절시키는 방귀의 위력을 가진 것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능력이라는 것. 심지어 엄마와 아빠가 다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가족들에게도 숨기고 있지만 비밀 요원이라는 거예요. 기원이는 본인의 방귀 능력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그 학교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알게 됩니다. 이후 부모님으로 부터 과거 조상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렇게 알게 된 방귀 능력을 태권소녀와 함께 아이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 때 혼쭐을 내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막대 동생도 방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결국 이 가족 모두 범상치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네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초강력 슈퍼방귀 능력이 세상을 구하는 것에 어떻게 쓰일까요? 작가의 발상이 너무 신박한 책이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동화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