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올빼미
사데크 헤다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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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삶에는 분명히 서서히 고독한 혼을 갉아먹는 상처가 있다. 소설을 읽는 이유가 영원회귀의 방식으로 그 상처를 직시하면서 사유하고 익숙해지는 일이라면 사데크 헤다아트의 이 소설이야말로 `소설`이다. 삶의 암호를 한순간 제시하는 초현실주의 그림처럼 끊임없이 상처를 마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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