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유치원 보내기 - 초보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유치원 생활의 모든 것
김미숙 지음 / 다산에듀 / 200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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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유치원이 가까워지네요~ 
제작년 말 임신막달의 몸으로 5살 아들을 데리고 유치원을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줄곧 집에서 엄마랑 함께 커온 아이라서,,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도 정말 걱정되었고,
엄마랑 잘 안 떨어지려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지요.

하지만 곧 둘째가 태어나면 제힘만으로는 큰아이 교육에 소홀해 질 것 같아서,
유치원을 고르고 골라서 결정했답니다.

하지만 유치원 고르기 정말 까다로웠어요.

유치원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었던 저였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 보낼수 있는 유치원이 어디어디있는지,  그 유치원에서는 어떤 교육과정이 있는지,
원장선생님과 선생님은 어떤 분이신지, 아이들 식단은 어떻게 관리되는지,
교구는 어떤것을 쓰는지, 교육비는 얼마정도인지,, 
교육비 지원을 받을수 있을지 등등.. 여러의문점들이,,툭툭 튀어나왔답니다.

교육과정이 저나 아이아빠가 바라는 방향으로 맞춰졌는가에 먼저 주안점을 두고 
유치원을 선정했답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뛰어놀기를
바래서,, 거리가 좀 멀더라도 생태유치원에 보냈답니다.
1년을 보내고 보니,, 그 의도가 좋긴 했으나..
거리가 멀어서,, 유치원 버스 타는 시간이 꽤 오래걸려서인지,,
아이가 좀 피곤해 하더라구요. 몸이 아주 튼실한 편은 아니어서인지,, 
여러 아이들과 어울리며 바깥활동을 자주 하다보니  감기로 자주 고생했었구요..

무턱대고 좋아보이는 유치원에 보낼 게 아니라,
우리 아이에게 맞는 유치원을 고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또 유치원 생활을 한다고 해서 유치원에 전적으로 맡기기 보다는
아이의 교육을 가정에서도 함께 병행에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죠..

첫아이 유치원 보내기 책을 좀더 일찍 봤더라면 작년에 좀더 알차고 보람된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보내는 병설 유치원에서만큼은 여러가지 잘 준비하고 챙겨서
아이에게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갖게 해주고 싶네요.

책에서 부모도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었는데,, 정말 공감이 되더군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아이에게 모범이 될 만한 부모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말이나 행동 모두에 있어서 말이죠. 
그리고 유치원 생활을 그저 배움의 장소로만 여길게 아니라.
아이의 첫 사회생활로서 그 가치를 두고 사회성, 인성, 지식교육 여러면으로 
아이를 돌봐주시고 토닥여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요.

현장에서 20년이 넘게 유치원을 경영하고 아이들을 가르쳐온
원장선생님과 경험과 노하우가 배어든 이 책을 보면서
유치원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우고 아이들의 부족한 점을 어떻게 채워주고
잘못들은 어떻게 고쳐나가는지, 또 부모로서의 역할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첫아이 유치원 보내기 이 책을 보고 난다면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자신있게 유치원 생활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여러모로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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