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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물질 - 물질이 만든 문명, 문명이 발견한 물질
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물질을 정복하는 자가 기술을
정복한다. 그리고 권력을 손에 쥔다.
물질은 국가의 운명 뿐만
아니라 국가가 번성하고 몰락하는 시기도 규정한다.
물질과 인간의 문명은 절대적인
비례 관계에 있다. 물질과 국가의 흥망성쇠 또한
물질은 역사의 흐름을 이끈다.
이 책은 물질이 인류의 문명을 형성해온 과정을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기술 덕분에 우리는 각종 편의 도구를 사용하여 윤택한 삶을 누리지만, 이 문명의 이기가 어떻게 작동하고 또 무엇으로 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작 아는 것이 없다.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 한 방울 두 방울 모여 오늘날의 문명을 이루어냈다. 우리의 삶이 물질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
또 그러한 물질을 찾아내고 가공하고 개선해온 선조들의 노력에 우리가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역사는 인류가 발명 혹은 발견하여 사용, 변용, 남용한 모든 물질을 합금하듯이 버무려 낸 것이며, 각 물질은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초기 인류는 모두 어쩔 수없이 재료공학자가 되어 근처에서 발견한 물건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개선해야 했다.
석기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시대처럼 특정 시대를 지칭하는 용어에 물질의 이름이 들어가는걸 보면, 물질과
인류의 문명사는 서로 맞물려 있다. 현재 미국은 실리콘과 광섬유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및 정보 혁명의
본거지이다.
철과 강철이 없었다면 이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스포츠카뿐만 아니라 대도시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장대한 다리나 수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고층 건물들도 없었을 테니까요? 강철이 없었다면 파리의 에펠탑을 볼 수 있었을까요? 강철은 뉴욕 맨하튼의 스카이 라인을 고층건물이 늘어선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이제는 강철 생산력이 산업 경쟁력의 주요 지표가 되던 시대는 끝이 났다.
중세시대, 대장장이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게 된다. 대장장이들은 연신 풀무질을 하고, 다시 차가운 물에 넣어주고, 망치로 때려주는 일련의 담금질 과정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 힘겨운 풀무질을 통해 가마의 온도를 어떻게 높였을까?
물질을 지배하는 세력이 세상을 지배할 수 밖에 없는 매커니즘에 대해 궁금히 여기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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