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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질링 - Changeling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문제라는 것이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또는 바라보는 것이
시간과 지역을 달리 하지만 이렇게 같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영화이다.
영화 상영 내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입 속에서 왔다갔다 했으며,
'저러는 건 아니지'라는 말이 이어졌다. '저럴 순 없는 건데'라는 생각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2009년의 대한민국을 생각했다.
'이건 아닌데', '저러는 건 아니지', '저럴 순 없는 건데'라는 말을 내가 지금 하고 있다.
그런 것인가 보다. 나의 눈이 어느새 세상을 이런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 보다 .
나의 사회적 편협함이 영화를 보는 데도 편협함으로 다가오는 듯 하다.
나의 가족주의에 얽메이지 않고, 나의 지역, 사회에 얽메이지 않고, 나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고 세상을 좀더 크게 보지 못하고 세상 탓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데 나의 생각 한번 다른 이에게 공감하는지는 묻고 싶다.
나의 편협함의 정도를 진단 받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