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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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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부르스리는 천명관 작가가 쓴 2권으로된 책이다
고래에서 느낀 타고난 이야기꾼같은 작가의 글은 여기서도 계속 
되었다ㅡ 직설화법으로 풀어나가는 이 이야기는 나라는 주인공을 
앞세워 3인칭으로 풀어나간다

이소룡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한다고 느껴지는 삼촌의 일대기라고 할수있는데 작가가 에필로그에서 풀어놨듯이 희극이 아닌 비극적인 삶 그렇다고 너무 극단으로 치 닫지 않는 3류 인생이라고 자각하는 자존감 없는 사람의 삶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고래에서 보여준 작가의 이야기 방식은 여기서도 계속되는데
영화에서 조연 혹은 액스트라로 나올법한 사람마저도 아!그래 이사람
이랬었지라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등장씬 또한 이 작품의 매력이다

시대에 맞춰 변하지 못하고 도퇴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리며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삼촌은 
지금도 그대로의 삼촌인가?
그리고 삼촌은 아직 이소룡을 마음에 간직하고 사는가?
라고 묻는다

글이 화려하진 않지만 글이 가볍다고 내용마져 가볍다고 느끼긴 
매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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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고전 읽기 - "고전 읽어 주는 남자" 명로진의
명로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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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로진작가는 시, 소설 등의 문예물을 제외한 저술의 여러 분야에서 한 가지 아이템에 대해 기획하고, 그 기획서에 따라 집필하여 한 권의 책을 써 낼 수 있는 사람, 즉 인디라이터이다. 쉽게 예기해 상업적 저작물을 쓰는 '중간 필자'라고 보면 된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조선 공채 4기로 입사, 사회부의 문화부 기자로 활동을 시작하여, 배우,mc,강사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ebs라디오에서 진행된 <고전읽기>코너에서 진행을 하여 인기몰이를 하였지만, 방송사의 사정으로 폐지되었는데, 청취자의 요청으로 인해 팟케스트 <명로진,권진영의 고전읽기>로 다시 고전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고전을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팟케스트 <명로진,권진영의 고전읽기>에서 다루었던 <소크라테스의 변명>,<향연>,<일리아스>,<오디세이아>,<사기>뿐아니라 <공자>,<맹자>,<한비자>등을 이름은 들어보었지만 읽어보지 못한 혹은 쉽게 접하기 힘든 고전을 청취자 및 독자로 하여금 고전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게 다가갈수있게 저술하였다.

책은 크게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고전>,<지성과 교양에 목마른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전>,<드라마적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고전>으로 목차를 형성하고 있다.

책에서는 고전읽기의 어려움을 분명이 서술하고 있으며, 읽는 방법 또한 서술해 놓고 있다. 동양고전 <논어>를 읽기위해서는 단순히 논어책하나만으로 접근하면 도대체 무슨말인지 이해도 가지않으며,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고한다. 그래서 <열국지>,<사기>,<중국역대인명사전>등을 함께 읽어야 된다고 하며, <일리아스>를 읽기 위해서는 <신통기>,<변신이야기>등을 읽어야 된다고한다. 그렇게 접근하며 읽은 고전은 어느순간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하니, 고전읽기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게 만드는 책임은 분명하다.


고전은 텍스트 자체가 매우 어렵다. 
하루만에 읽히는 책은 아니며, 두고 두고 차근차근 곱씹으며 한자한자 읽어야 될 책임에 분명하다. 그런 면에서는 책은 고전의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진 않지만,고전의 매력을 어필하기엔 충분하며, 팟케스트 <명로진,권진영의 고전읽기>와 함께 하면 재미는 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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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게 할 것인가 -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을 마케팅 핵심 키워드 25
이치원 지음 / 로고폴리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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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만약에 어떤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했다고 가정하자.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것인가?
그 다음 과정은 제품을 고객에게 팔아야한다. 제품 개발자 혹은 생산자 입장에서는 파는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는것이다. 내가 생산한 제품이 소위 말하는 베스트 셀러가 되게 하려면, 아니면 꾸준히 잘팔리는 스터디셀러가 되게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것인가? 

마케팅이란 사전적 의미로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한 기획 활동이라고 되어있다. 세분화도 들어가면 마케팅 종류도 엄청나며, 거기에 관한 전문적 용어들은 마케팅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매우 다가가기가 어렵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마케팅에 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일지라도 아주 읽기 및 이해가 쉽도록 서술되어있다. 그렇다고 마케팅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 읽었을때 도움이 되지 않는건 아니다. 책은 마케팅 및 광고의 고전적 방법은 물론 시대의 흐름에 맞는 SNS 및 1인 미디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마케팅 핵심요소를 폭 넓게 이해할수있다.

이 책은 25개의 핵심키워드로 구성되어있는데,그 구성이 놀랍게도 영화와 접목되어 서술하고 있다.예를 들어 작가가 언급한 핵심키워드인 소비자조사는 영화'슬럼독 밀리어네어' 주인공 자말이 우승한 이유를 소비자조사와 접목서술하고 있으며, 집단지성이란 키워드는 영화'쿵푸팬더3'의 마지막 장면인 펜더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이 주인공 푸에게 기를 모아주는 장면과 접목시켜 서술하고있다. 개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했던가? 마케팅과 쿵푸펜더의 교집하리나니, 작가의 해안이 사뭇 대단하게 느껴진다.마케팅 전문가가 본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던 영화를 마케팅관점에서 분석하여 서술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네게 한다. 그리고 각 핵심키워드와 관련된 사례들을 설명하는데 이 또한 우리가 흔히 접할수있는 제품을 언급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사례를 이해할 수 있다.

책을 접하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전문적이며 어려운 용어는 주석이 있어 굳이 사전을 찾거나 검색하지 않아도 되며, 스토리텔러가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문체도 쉬워 물흐르듯 읽을 수 있다.마케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입문서로 제격이라 감히 추천드리고 싶다. 마케팅이나 광고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제품에 적합한 핵심키워드를 참고하여 제품에 적용할 수 있을것이며, 벤처사업을 꿈꾸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또한 책에 언급한 영화 중 보지못한 영화거나 혹은 보았던 영화라하더라고 책 저자의 관점으로 영화를 접하면 영화를 보는 새로운 재미도 느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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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우의 인성인문학
나채훈 지음 / 보아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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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를 처음 만난건 나관중의 책을 번역한 이문열 작가의 책이었다. 나관중도 정사삼국지를 각색(?)하여 소설로 적었지만 이문열 작가가 번역한 삼국지도 이문열의 주관이 들어가있어 객관적으로 책을 읽기가 어려웠다. 이 책은 관우에 관한 한가지 사건이 있으면 그 사건에 대해 삼국지, 삼국지 연의, 혹은 설화, 민담, 경극등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가지고 독자로 하여금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을수있다. 

중국의 역사적 인물중 신으로 숭배되는 인물인 관우가 세계4대성인중 하나인 공자보다 사당이 더 많이 존재하는지, 관우 숭배 신드롬의 근원이 무엇인지 책에서 다루고있는데, 삼국지에서 오직 무로써만 평가를 하면 여포가 최고로 꼽히지만, 문무를 함께 평가하면 최고로 평가받는 자가 관우이다. 그는 큰키에 강한 체력으로 80근이 되는 청룡얼월도를 적토마 위에서 자유자제로 휘두르며, 춘추를 항상 곁에 두고 읽으며 충을 바탕으로 의를 행하는 장수이다. 

관우가 살다간 시대는 한마디로 암흑기였다. 후한 시대라는 암울한 환경에서 태어나 그가 고향에서 직접격은 사회상도 아수라장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고위관직에 있는 장관들의 부정부폐가 심해 서민들의 삶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난세에서 춘추를 바탕으로 의를 행하는 협객이 관우이다. 적군의 수장인 조조 또한 관우를 생포하였을때 분명 관우를 죽이면 조조군에게 아주큰 득이 되지만 관우를 죽우기에는 매우 아까운 인제라 어떻게든 마음을 얻으려고, 수많은 제물을 주었으며, 성대한 연회도 4~5일에 한번씩 배풀고, 절세미녀도 10명을 뽑아 관우의 수발을 들게하였는데, 제물은 차곡차곡 방한곳에 쌓아두었으며, 연회는 참석하지 않고, 미녀는 유비의 부인들의 수발을 들게하였다고 한다. 

남에게 신세를 지고 못사는 성격이며, 불의를 참지 못하고 의를 행하는 의협의 장수 관우.
지금 현대사회도 관우가 살던 상황과 다르지 않다. 고위관직자들의 부정부폐가 연신 뉴스에 보도되며, 서민들의 삶이 날로 궁핍해지며 힘이들다고 보도되고있다.난세가 아닌 난세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이 책에서 난세에서 영웅으로 삶을 살아간 관우의 인성을 앎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깨칠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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