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
우지케 슈타 지음, 전경아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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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맞벌이 생활을 하다보니 허겁지겁 칼퇴근을 해도 집에서 식사를 하려면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메뉴 결정부터 어렵다. 매일 저녁 오늘은 뭘 먹지 하는 쉽지만 어려운 고민빠지며 어렵게 고른 메뉴에 맞는 재료를 사기위해 마트나 시장에가서 그 날 먹을 음식재료를 구입하고 집에 와서 요리를 하려고 보니 이미 식사시간을 놓친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런 상황에 따라 불가항력적으로 외식을 하는 경우가 잦다. 외식을 하는 경우 맛있는 음식은 당연히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이지만 부가적으로 그 가게만이 가진 매력 때문에 찾는 경우도 있다. 인테리어가 예쁘다던지 혹은 시설이 깔끔하고 청결하다던지 아니면 놀이방이 있다던지에 대한 상태도 외식업체를 고르는데 주요고려사항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맛집이라 정평이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외식업체는 맛도 맛이지만 그가게 만이 가지는 매력이 분명이 있다는 의문도 가지게 되었다.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는 이런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들의 비밀을 다룬 책이다. 내가 외식을 하면서 소소하게 느낀 부분에 대해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다룬 이 책은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공간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인기 음식점과 유명 디저트가게를 비롯한 2,000군데가 넘는 식당의 내,외부 인테리어, 메뉴 개발과 비품 선정까지 총괄해온 유지케 슈타가 외식업체의 성공비결을 음식의 맛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이 된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책이다. 화장실을 자주가는 여성의 습관에 대해 분석을 하여 화장실의 기본 볼일이 아닌 부가적인 일로 사용되는걸로 분석하여 편의성에 접근하고 청결은 기본으로 해야된다고 한다. 그리고 물량부족이라는 단점을 100개한정이란 희소성으로 고객에게 접근하여 주문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표현하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팔리지 않는 메뉴를 일부러 만드는 이유라든지 책의 제목과 같은 파스타를 검은 접시에 내는 이유, 주말에 놓친 손님은 평일에 오게 한다같은 흥미로운 제목으로 고객들의 행동과 동작 심리를 분석하여 소개하고 있다.


개인이 창업하는 가게는 정말 맛이 있지 않는 이상 홍보하기가 매우 힘이 드는건 사실이다. 신문광고나 매체를 통해 홍보를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일순간이며,가게의 특성있게 특성있는 맛도 입소문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나야 어느 인지도가 있어 사람들이 자주 찾게 된다. 프랜차이즈업체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주긴 하지만 창업비용이 고가여서 접근하기 어렵다. 그리고 프렌차이즈가 아닌 일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가게계약, 등록, 메뉴선정, 고객층선정, 자재구입처 선정등 고려해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렇게 외식업체 창업과 유지는 매우 까다롭다.

자신이 가진 매력적인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면 이젠 책에서 언급한 상위1%의 비밀을 파악하여 접근하면 어떨까? 물론 이 책은 요식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창업이후 도무지 오르지 않는 매출에 대해 고민인분에게도 도움이 될 것 이다. 앞에서 언급한 문제점과 같이 가게의 홍보나 유지를 위해 미처 생가가하지 못해 가게 운영에 적용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 적용한다면 가게의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지 싶다. 책은 제목만큼이나 흥미롭다. 요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번은 읽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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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말하기 - 예일대가 주목한 말하기 교과서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음, 이희수 옮김 / 토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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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PPT를 통해 조별과제를 학생들 앞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조사하고 연구한 발표자료가 뛰어나서 발표할 때 자신감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보통은 대중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다수의 청중들 앞에 나와서 의견을 발표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란걸 경험한 적있다. 덜덜덜 떨리는 목소리는 둘째치고 개미목소리 마냥 작은 목소리는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았던 발표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빈번하게 발생을 해 발목을 잡고 있다. 스피치 학원을 다니지 않는 이상 능력을 향상시키기 힘든건가 의문도 생기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말하기를 잘할 수 있을까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책을 추천하자면 이 책을 추천하겠다. 이 책은 힘있는 말하기란 제목처럼 연설이나 발표를 할 때 대중앞에서 달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법이나 지식이 아닌 저자가 분석한 명연설문을 바탕으로 일정한 법칙(?)을 제시하여 말하기를 위한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 저자는 달변가의 스피치에 대해 설명을 하고 명연설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잠시 언급을 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장소, 말하는 대상, 언제, 어떤 말을 할것인가에 대해 포괄적으로 언급을 한다. 이 책의 서두 부분에 나오는 이러한 내용은 스피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혹시나 놓치고 가는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고, 처음 만나는 독자들에게는 기본이 되는 내용으로 머릿속으로 정리를 한 번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책의 핵심내용으로 스피치 암기전략과 명연설문에서 공통점으로 발견한 3의 법칙, 2의 법칙을 제시하여 응용하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무게조절, 언급순서등도 소개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스피치 할 때 발생하는 돌발적인 상황이나 스피치 전에 긴장을 푸는 것과 같은 사소한 팁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누구나 달변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달변의 인간, 호모 엘로퀸스라 정의하며 누구나 달변이 가능하지만 다들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한다. 책은 말하기를 위한 지식을 가르쳐 주는 책은 아니다. 달변가가 되기 위해 기본적인 소양과 교양을 근본으로 해야지 달변가가 된다고 나는 본다. 머리가 정말 비상하고 똑똑한 박사님이 있으나 그 박사님이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자신이 그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인재라고 하면 스피치나 강의에 대한 부족한 부분도 개발하였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앞에 언급한 박사님이나 스피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은 누구나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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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 국민 PD 이상훈의 사회 유감
이상훈 지음 / 리오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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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이 상식으로 자리 잡은 요즘이다. 헬조선이란 말이 우리 삶에 이질감없이 자리잡았으며, 흙수저,금수저란 우스게소리가 사회의 계급을 결정짓는 말로 자연스레 쓰이고있다. 국민들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은 국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직권남용을 일삼고, 듣도 보도 못한 비선실세의 등장으로 신의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관들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내기는 커녕 대통령이 가진 인사권이란 힘 앞에 파리목숨이 된처럼 이리저리 아부하고 묵시하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다. 검찰과 언론은 기득권층의 노예가 되어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이 잘못된것일까?

저자는 KBS PD를 시작으로 SBS 책임PD와 종편 채널A 제작본부장을 거쳐 대학교수를 맡은 지금까지 경험을 토대로 정계와 경제계, 문화계의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보고 곳곳에 무너진 상식을 꼬집은 칼럼을 '상식이 통하는 나라에 살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로 크게 나누어 그 분야에 해당하는 칼럼을 실었다. 칼럼의 구성은 이렇다.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정의 혹은 상황을 일러두기란 부분으로 제시를 한다. 상식이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글은 이 상식적인 상황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비상식적으로 자리잡았는지에 대해 서술한다.이 글을 읽을때 한숨,분노,좌절등 기분 좋지 않는 감정들이 자리잡기 시작한다. 그리고 국외의 사례를 든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국외는 적용이되어 의롭게 사용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경각심을 일께워준다. 글의 끝에 조금씩 나오는 예언같은 우리나라 현 상황은 이상훈 작가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는 인재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며, 정치인들은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법안 발의를 위해 힘쓰는 나라. 제2의 세월호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며, 학교는 취업을 위한 곳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학문이 중심이 되는 나라. 헬조선이란 말을 외치며 이민을 꿈꾸는 사람이 늘어가지 않도록,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을수있는 자본주의가 정착이 될수있는 나라. 이런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시작은 이 책은 읽고 있는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나 스스로가 각성을 하고 헬조선이 아닌 헤븐조선을 만들기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것이 없도라도 알고 있는것과 모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책은 말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한 우리나라의 비상식적인 상황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나부터 노력한다면, 조금이나마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오리라 조심스래 기대해본다.작가의 말대로 상식이 통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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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잃어버린 우리의 신 - 전래동화에 갇힌 전래의 신에 대한 17가지 짧은 이야기
김종대 지음 / 인문서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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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이나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같은 것을 세계적으로 비교를 했을 때 우리나라는 아쉬운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일본하면 사무라이, 요괴, 닌자등 일본의 고유성을 나타내는 것들이 존재하고 강시, 소림사, 쿵푸등을 생각하면 중국이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나라하면 쉽게 떠오르는 것이 없다.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것이라고 홍보를 한다는 것이 기껏해야 비빔밥,불고기, 태권도 정도이다. 그러나 태권도는 일본의 가라데에서 기원을 보고 있으니 우리 고유물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할고 있는 혹부리 영감에 등장하는 뿔이 달리고 울퉁불퉁한 도깨비방망이를 가지고 있는 도깨비는 일본의 전래 민담인 혹부리 영감이 한일병합의 당위성을 보여주기 위한것으로 소개되어 자리 잡았다고 한다. 당위성이란 것이 별거 없다. 같은 뿌리를 같고 있다는 증거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것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하고 우리것이라고 알고 있는것이 많이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우리것이라고 알고 있는 것중 잘못알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해 놓은 책이다. 그 주제는 도깨비, 알게 모르게 자연스럽게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도깨비의 형상은 우리 고유의 도깨비가 아니라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그 존재의 제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책을 집필하여 알려주고 있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제직중인 작가는 우리나라 토속신앙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도깨비 이야기의 권위자로 알려저있다. 책은 작가의 광범위한 지식과 구전되어오는 사례 혹은 전해내려오는 지역풍습에서 도깨비의 참 모습을 찾아 우리에게 알려준다. 먼저 서두에는 도깨비의 어원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도깨비가 중국과 일본의 것과 비교하여 우리 고유의 도깨비 모습을 찾게 해준다. 도깨비의 식성, 버릇, 생김새, 좋아하는 것등 우리가 알지못하는 도깨비의 참모습을 작가는 글에 서술하여 우리 도깨비의 참 모습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한것은 우리의 도깨비 모습이 너무 낮설다. 앞에 언급한 도깨비처럼 머리에 뿔리 달리고 커다란 쇠방망이를 휘두르는 도깨비의 모습이 아니라 덩치가 좋고 잘생겼으며, 장난을 좋아하고 씨름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도깨비라는 이미지는 어릴적 쇄뇌되어온 도깨비의 모습과 괴리가 있어 쉽게 머릿속에 자리잡기 힘들다. 작가의 모매체의 인터뷰에서 지금 드라마로 방영중인 "도깨비"에서 도깨비 역활을 한 공유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럼 도깨비를 떠올릴때 공유를 생각하면 더 쉬울까? 책은 아직까지 도깨비의 존재를 믿고 제를 지내는 마을도 소개하고 있다. 마을의 흉을 없애고 풍을 기리기 위해 제를 올리는 마을, 그 마을이 바라보는 우리 도깨비의 모습들, 그리고 우리 도깨비의 여러 모습들을 전래동화형식으로 쉽게 풀어 소개를 하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작가는 책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도깨비가 어떻게 왜곡되고 변형됐는지 분석하고, 전통적인 도깨비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본연의 모습과 고유의 아름다움, 멋이 존재하는데, 왜곡된 도깨비의 모습으로 우리 도깨비를 기억하는 것에 안타까워하고 이 책을 통해 옳바름을 제시해 바르게 알길 바란다. 책의 제목처럼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워한것이다. 우리의 것이 세계최고의 것이라고 했다. 내가 글의 서두에 안타까워했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유문화를 우리나라 도깨비를 앎을 시작으로 다른 것들 또한 참됨과 본질을 찾아야겠다. 우리가 등안시하고 소외받고 있던 도깨비의 참모습을 발견시켜준 작가님께 감사의 말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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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인가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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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국내 취업 시장은 불경기이다. 대기업의 경제 활성화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던 정부는 계속되는 경제침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진해운의 몰락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기업의 책임을 기업에 전적으로 묻기보단 책임을 같이 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흥망성쇠는 당연한 말이지만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사회주의처럼 한 기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으면 살아남고, 제품이 불량하고 경쟁력이 없으면 몰락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이치다. 무한자유경쟁속에서 기업의 경쟁은 불가피하며, 그 경쟁에서 발생한 이윤은 소비자 즉 국민들에게로 돌아간는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자본주의는 이미 자본주의의 근본이념은 상실한지 오래이다. 대기업은 독과점으로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골목상권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온갖 부정정인 방법으로 기업의 자본과 운영을 세습한다. 개인소득 격차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수저, 흙수저란 단어는 이미 국민 계급론으로 자리 잡았다. 21세기 자본을 지은 피케티가 언급한것처럼 세습된 자본으로 시작한 사람의 자본은 무한정으로 증식하는 반면, 세습된 자본없이 시작한 사람은 그 자본의 증식이란 말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에 부가적으로 발생되는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문제, 위험할 정도로 증가하는 가게부체등 사회문제는 자본주의때문이 아니라 올바른 자본주의가 정착이 되지 않아서이다. 과연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비정규직, 청년실업, 용산산태, 철거민사태, 세월호사건, 대기업의 횡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등 사회전반에 만연한 문제점들을 자본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책이 나왔다. 자본주의의 기본이념을 서두에 제시를 하고 우리가 잘못알고 있거나 올바르게 정착하지 못한 자본주의의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돈이면 다 된다고 믿는 천민자본주의는 한순간에 정착한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정책이나 운영이 자연스럽게 사회전반에 시나브로 잠식하고 있었다고 책은 말한다. 지금은 국민들의 윤택한 생활보다는 재벌들이 살기 좋은 나라로 되고 있는건 사실이다. 빈부격차는 이미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발생을 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기업의 물량공세에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취업시장에 넘처나는 인력들은 비정규직을 발생시키고, 대학은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 아닌 취업을 위한 곳으로 탈바꿈한지 오래다. 현직 대통령의 지금 행보로 보면 납득이 가기도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아주오래전 속담이 구구절절히 들어 맞고 있어 안타까움은 더하고 있다. 


책은 날카롭게 현실을 바라보며 지적한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진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서두에 제시를 하고 끝엔 자본주의의 진정한 모습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이렇게 사회전반에 만연한 그릇된 자본주의의 모습은 나 하나쯤 바뀐다고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이라는 것이 책을 읽고 난 뒤 들었다. 생각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나부터 문제점을 자각을 하고, 이런 자각을 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다 보면 사회문화가 자연스래 형성이 되고 모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책을 읽고 무엇이 그릇된 것인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 자각했으면 싶다. '재조산하' 징비록에 적힌 말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임진왜란 당시 실의에 빠져있던 류성룡에게 적어준 글귀로 무너진 나라를 다시 새운다는 의미이다. 재조산하를 마부위침하여 맞이하는 미래는 책에서 서술한 현실보단 조금더 나아질 것이라고 책을 덮으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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