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을 씹어먹다 - UNKNOWN MANAGEMENT
장석면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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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관리자, 경영자, 임원, 컨설턴트로 익힌 노하우를 책 한권에 모아놨습니다. 다소 대학교재같은 편집(많은 내용을 담으려니 어쩔 수 없겠죠)으로 보기 부담스러운데 내용에 집중하면 금과 같은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1장 인재경영입니다.
인재의 확보, 개발, 보상, 유지, 이직을 다룹니다. 사람의 정확한 파악이 있어야 하고 핵심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 발탁, 평가까지 합니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무작정 보상, 포상하는게 아니네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성과관리는 회사의 전략과 함께 피드백작업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남기려면 사람에 시간을 써야 합니다. 핵심인력을 채용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야합니다.

2장 지식경영입니다.
역기획입니다. 미래에 이룰 것을 지금 계획합니다.
우선순위 제목을 정해야 합니다. 결과물과 숫자에 맞게 실행을 합니다. 단계별 목표는 특히 3개월이 중요합니다. 제목을 정한다는 개념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첫걸음입니다.

3장 낭비제거입니다.
낭비는 4가지입니다. 사람, 돈, 시간, 공간 등의 자원입니다.
낭비를 제거하는 것은 총원가를 줄이는 것이고 저비용으로 경쟁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가격보다는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로 차별화하라.”
브랜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를 고객들이 인식해야 한다. 이는 브랜드가 구별의 단계를 넘어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인식함으로써, 존재적 가치와 효용적 가치가 느껴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중요해지면서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한 일이다.
- 하워드 슐츠. 328p

프라이싱은 경영자의 과업이다.
낮은 가격과 높은 이익은 공존할 수 없다.
멋진 말들이 많습니다.

다 읽고나니 왜 제목이 씹어먹는 건지 이해가 됩니다. 경영의 여러가지 모든 분야를 잘근잘근 뜯어서 꼭꼭 씹어먹는 이야기였습니다. 30년의 노하우를 책 한권에 담으려니 내용이 꽉 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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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스토리 -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이야기
칩 윌슨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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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페이지까지 저자의 전 회사 이야기입니다. 결국 자서전을 쓰려고 했던건가 하는 생긱도 드네요.
룰루 레몬 창업 전의 스노보드 옷을 만드는 웨스트비치의 성공담과 정체를 알수 없는 랜드마크포럼의 가르침 이야기입니다.
랜드마크포럼은 가르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오직 자기 모임에서만 가르치는 신비주의 교육단체입니다. 한국에서 아봐타를 이은 신종교육으로 인식되고 1960년 창시자 어하드는 사이언톨로지에서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회사를 차렸다고 합니다.
아니, 이리도 수상한 교육을 잘 받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다니 뭔가 노림수가 있는걸까요?
젊은 시절 책을 오디오북으로 백권 읽었는데 그중 4권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다섯번째로 랜드마크포럼을 또 언급하네요. 중간쯤에 또 언급합니다. 어찌나 이 가르침을 사랑하는지 회사사규에 임원은 이 교육을 받아야한다고 넣습니다. 무슨 정신세계인지...

저자의 수십년 인생이 펼쳐집니다. 어린 자식을 회사의 직원으로 넣기도 하고 출장을 같이 간 디자이너와 눈이 맞아 결혼한 사연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대놓고 하기 힘든데 어찌보면 대단한 사람입니다.

2003년에 머리속에 떠오른 좋은 생각들을 끄적이며 메니페스토를 만들었는데 정말 독특한 회사경영입니다. 제일 처음에 올라간 말이 "콜라는 값싼 마약이다!"입니다. 하하 패기가 대단하죠. 콜라를 마시는 인간은 요가를 사랑하지않는다고 강렬하게 요가와 콜라를 양분하는 무서운 언어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좋은 문구들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신선한 물을 많이 마셔라.
요가를 수련하라.
매일 한가지씩 스스로 놀랄 만한 일을 하라.
듣고 듣고 또 들어라. 그런 다음 전략적인 질문을 하라.
성공은 좌절을 어떤 식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하루에 한번씩 땀을 흘려라.
친구는 돈보다 중요하다.
지금 바로 시작하라. 세상은 너무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변화가 끝나기를 기다리면 두딘계쯤 뒤쳐진다.
아이들은 인생의 오르가즘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2012년 목록이 있습니다. 이 즈음에는 콜라 부분을 삭제했네요.
The Lululemon Manifesto
Drink FRESH water and as much water as you can. Water flushes unwanted toxins from your body and keeps your brain sharp.
A daily hit of athletic-induced endorphins gives you the power to make better decisions, helps you be at peace with yourself, and offsets stress.
Do one thing a day that scares you.
Listen, listen, listen, and then ask strategic questions.
Write down your short and long-term GOALS four times a year. Two personal, two business and two health goals for the next 1, 5 and 10 years. Goal setting triggers your subconscious computer.
Life is full of setbacks. Success is determined by how you handle setbacks.
Your outlook on life is a direct reflection of how much you like yourself.
That which matters the most should never give way to that which matters the least.
Stress is related to 99% of all illness.
Jealousy works the opposite way you want it to.
The world is changing at such a rapid rate that waiting to implement changes will leave you 2 steps behind. DO IT NOW, DO IT NOW, DO IT NOW!
Friends are more important than money.
Breathe deeply and appreciate the moment. Living in the moment could be the meaning of life.
Take various vitamins. You never know what small mineral can eliminate the bottleneck to everlasting health.
Don't trust that an old age pension will be sufficient.
Visualize your eventual demise. It can have an amazing effect on how you live for the moment.
The conscious brain can only hold one thought at a time. Choose a positive thought.
Live near the ocean and inhale the pure salt air that flows over the water, Vancouver will do nicely.
Observe a plant before and after watering and relate these benefits to your body and brain.
Practice yoga so you can remain active in physical sports as you age.
Dance, sing, floss and travel.
Children are the orgasm of life. Just like you did not know what an orgasm was before you had one, nature does not let you know how great children are until you have them.
Successful people replace the words 'wish', 'should' and 'try', with 'I will'.
Creativity is maximized when you're living in the moment.
Nature wants us to be mediocre because we have a greater chance to survive and reproduce. Mediocre is as close to the bottom as it is to the top, and will give you a lousy life.
lululemon athletica creates components for people to live longer, healthier and more fun lives. If we can produce products to keep people active and stress-free, we believe the world will become a much better place.
Do not use cleaning chemicals on your kitchen counters. Someone will inevitably make a sandwich on your counter.
SWEAT once a day to regenerate your skin.
Communication is COMPLICATED. We are all raised in a different family with slightly different definitions of every word. An agreement is an agreement only if each party knows the conditions for satisfaction and a time is set for satisfaction to occur.
What we do to the earth we do to ourselves.
The pursuit of happiness is the source of all unhappiness.
Lululemon Manifesto. Retrieved April 12, 2012 from http://www.lululemon.com/about/manifesto#

크리스턴 데이를 ceo로 영입하고 4년만에 주가 300% 상승, 매출 3배 신장, 매장수 2.5배 증가를 했는데... 엄청나게 까입니다. 조목조목 따지는데 칩 윌슨의 의견으로는 회사를 망친 사람이더군요. 크리스틴이 스타벅스에서 받은 내용증명까지 전문을 실어놨습니다. (이걸 어떻게 구했을까요 의문이 들었는데 스타벅스에서 칩에게도 수신참조로 보냈네요) 이래서 책이 재미있습니다. 한쪽의 완벽하게 편협한 의견만 들을 수 있으니까요.

2001년에 칩은 직원들에게 “이제 우리의 경쟁상대는 나이키”라고 선언합니다. 직원 50명에 회사 매출은 400만 달러였을 때입니다. 서양의 손정의군요.

중간에 감동받은 책이 나오면 백퍼센트 감정이입이 됩니다.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하워드슐츠 책을 읽으면 자신과 똑같다고 느끼고 스티브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날 때를 생각하면 자신의 심정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제일 놀라운 점은 메니페스토입니다. 저런 옛날 격언같은 말구절로 회사의 존재의미를 만들고 기업의 가치를 형성해가는 모습은 창업자가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 캐나다에서 회사를 세워 요가복의 샤넬이라는 평을 받으며 미국에 상장까지 한 창업자의 멋진 좌충우돌 자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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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발견의 기쁨 - 우연처럼 다가와 필연처럼 빠져든
정민 지음 / 태학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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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정민 교수님의 신간입니다. 12편의 논문을 묶은 듯한데 논문이라기 보다는 추리소설같이 재미있습니다. 아니 여기서 이걸 발견했네! 이걸 읽어내네! 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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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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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은이), 조윤주 (옮긴이) 필름(Feelm)

혈당 수치가 잘 놀라가는 음식은 개인마다 다르다!
57p
날카로운 통찰입니다. 물론 실험을 해서 나온 결과를 이야기한 것이지만 저도 최근 느끼고 있는 의문이었습니다. 당뇨인으로 음식을 칼로리를 기준으로 먹어보고 GI지수로도 확인해봤습니다. 이상하게 칼로리가 높아도 혈당이 안올라가고. GI지수가 낮아도 혈당이 올라가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몇번 반복하다보면 나에게 맞는 혈당이 덜 올라가는 것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 점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의 간단한 실험결과에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더 나아가 장내세균을 측정하여 혈당을 올리는 음식의 점수를 계산하는 바이츠만연구소가 있습니다. 여기 가고싶습니다.
식품도 영양소와 합쳐지면 혈당수치를 올리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음식이 차가운지 따뜻한지도 영향을 끼칩니다. 첨단 미래기술이 접목된 세상인 것같습니다.

이 책은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에 대한 변론의 책입니다. 이 다섯가지는 인류(거창하죠?)가 좋아하는 재료임에도 꺼리는 식재료가 되었다. 나름 이유를 설명해주겠다는 거창한 계획으로 전세계를 누빕니다.
이들 다섯 종의 근본과 기원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선명하게 정리해줍니다.

방송프로그램이라 여기저기 세계 곳곳을 다녔습니다. 부럽네요.
동남아시아 라오스 북부, 케냐 마사이족 부락, 이란 노천시장, 루마니아 용천수...
건강에 좋은, 효과적인 지역을 찾기 위해서 오지 위주로 다녀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탄수화물은 살쪄. 소금은 건강에 안좋지. 지방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지 등의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생각을 시도한 것같습니다. 많이 먹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적당한 양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그런데 도대체 구운 열매와는 무슨 상관일까요? 일본에서 원제는 "식의 기원"이던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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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은 개 -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
도네 다케시 지음, 강소정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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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and는
형용사라 쓰일 때는 산악지대의.
명사로 쓰일 때는 산악지대입니다.
한칸 띄어서 high land라고 하면 고랭지, 고지가 됩니다. highlander가 되면 산악지대 사람이나 실제 지역 이름인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사람이라는 뜻이 됩니다.
웬지 산악지대하면 그냥 언덕(조금 가파른 정도)이 떠오르는데 하이랜드라고 하면 구름이 좀 끼어있는 신비의 영역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존이라는 개가 하이랜드라는 이름을 알게 되어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웬지 영화 하이랜더가 떠오릅니다. 93년에 우리발로 더빙되어 토요명화로 방영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숀코너리의 명연기에 주인공의 늙지 않는 불사신능력에 부인이 죽기전에 나를 기억해달라는 장면이 인상적이죠. (하. 다시 찾아 한번 더 봐야할 것같네요.)

죽지않는 불사신이어서 삷을 살아가는 하이랜더나 삶의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의문을 갖고 하이랜드로 가는 존이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뭔가 우화의 방식으로 깨달음의 길을 가는데
개가 길을 떠나는 것이라 실화의 느낌도 듭니다. 개와 늑대. 쥐와 대화를 하니 동화인 것같기도 하고 그 사이사이에 하나씩 가르침이 나옵니다.
갈매기의 꿈이나 러시아의 전래동화를 다시 읽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혹은 파랑새.
책을 읽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어 계속 떠올라 찾아보고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대단한 능력인 것깉습니다.
간간히 그림들이 나오는데 뭔가 비범합니다. 표지만 봐도 그렇죠.

"하이랜드…, 그곳으로 향하는 자가 적긴 하지만 도달한 자는 더 적어. 많은 여행자들이 길을 헤매고 실수하며 잃어버리지. 목숨을 잃는 자들도 많아. 포기하는 자, 혹은 하이랜드는 상상일 뿐이라고 자신을 속이는 자도 있고 가지각색이야. 그리고… 나도 그곳에 도달하진 못했어."
거기까지 말하고, 코우자는 찬찬히 나를 훑어보았다.
“진정한 자신과 진정한 자유를 찾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각오가 없으면 그만두는 게 좋아. 목숨 걸고 가는 거라고. 자네에게 그런 게 있나?”
“네,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하이랜드에 갈 겁니다.”
여기까지 와서 되돌아가는 일 따위는 있을 수가 없었다.
“음,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다. 다르샤에게 마지막 초대를 받은 자가 너라고 하니, 좋은 걸 가르쳐 주지. 앞으로 여행길에 분명 도움이 될 거야."
코우자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후우 하고 내뱉더니 말했다.
“우리는 세 개의 존재가 하나로 합쳐진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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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소개페이지에는 그림이 칼라네요! 원래 칼라책인데 비용상 흑백으로 한걸까요?

* 저자 도네 다케시는 폐암 진단을 받고 자본주의 회사원의 개같은 삶을 버렸다고 하네요. ㅠㅠ 이건 좀 그러네요. 아직도 회사의 일원으로 사는 사람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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