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 가세요, 런던의 심리상담실 - 불안한 영혼들을 위한 Dr. Yin의 감정 수업
인이이 지음, 장려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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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잠시 쉬어 가세요, 런던의 심리상담실
불안한 영혼들을 위한 Dr. Yin의 감정 수업
인이이 (지은이), 장려진 (옮긴이) 이든서재 2025-04

이런 종류의 상담책은 경력이 중요합니다. 20년간, 30년간, 상담사례 10,000, 20,000건... 그렇게 화려한 숫자에 혹해서 읽게 됩니다. 하지만 별 도움이 안되는 통계수치와 평균값에 지쳐 읽다 포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인이이 역시 3만 시간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고 그런 계열의 책이 아니겠나 할 때에 제목 ‘잠시 쉬어가세요‘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상담가의 말을 신앙처럼 믿는 것도 아니고, 그것이 정답도 아닌 상태에서 그저 쉬어가라니, 가만히 힘을 빼고 휴식이 되는 편안한 다가감입니다.

서문에서 ‘누구나 스스로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고, 질문 속에서 자신이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이유를 찾아 치유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읽어보면 마치 드라마, 시트콤을 보는 듯이 화면이 느껴집니다. 모두 23명의 불안, 우울, 감정을 잃어버리고, 길을 놓아버린 사람들의 사연입니다.

완벽해야 되는 강박을 가진 사람에게 ‘매일 15분 동안 아무도,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온전한 나로 보내는 시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효율에 얽매어 질주하는 사람에게 ‘10초 들이 쉬고, 10초간 호흡을 멈췄다가, 천천히 10초 동안 숨을 내뱉는 골든 크라이앵글‘을 10회 반복해보라고 합니다.
건강염려증으로 27개 진료과를 전부 방문한 사람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본인의 내면을 챙겨주면서‘ 세상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노화로 막막하고 불안한 사람에게 취미를 살려 재시작하고 나이듦을 동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도합니다.
버려짐의 고통을 당해 아버지를 증오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것보다 자신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생각을 도와줍니다.
무력감에 빠진 아이에게 ‘외상 후 성장‘을 알려주어 상처를 통해 배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찾게 유도합니다.
여기까지가 1장입니다. 한편 한편 미니시리즈를 보는 듯이 즐겁습니다. 나라면 이렇게 말할텐데, 나는 이런 심정이겠는데. 하는 식으로 상담가의 편에 들기도 하고, 내담자의 자리에도 앉아봅니다.
한편으로 찌질한 인생인 것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 나도 저런 순간과 경험이 있었지 공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담이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마무리로 몇가지 시도해볼만한 팁을 추가해줍니다. 각각의 장마다 전문가답게 팁을 제안합니다. 이런 기법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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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 - 리더십 훈련을 위한 66개의 키워드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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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
리더십 훈련을 위한 66개의 키워드
김영수 창해 2025-04

모두 66개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소제목들만 봐도 비장합니다. 참으로 진지합니다. 읽기 전에는 세상에 대한 근심걱정을 저자가 혼자 하는 것인가 생각됩니다.

2. 왜, 무엇 때문에 기다리는가를 잊지 말라
4. 태산은 단 한 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는다
7. 물러날 때를 생각해두라
9. 얻는 것과 지키는 것의 차이를 터득하라
16. 쓸데없는 호기(豪氣)는 부리지 말라
21. 변명이 많은 자들을 먼저 멀리하라
22. 서두르지 말고 문제의 근원을 찾아라
23. 영원한 철옹성(鐵瓮城)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28. 그냥 보고 듣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
33. 인재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
45. 치명적 실수는 한 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50.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라
55. 유언비어(流言蜚語)를 방치하지 마라
60. 문제(問題)를 발견하고 핵심(核心)을 간파하라
61. 무모(無謀)한 양보는 굴욕이다
이렇게 소제목 한줄만 읽어봐도 생각할게 많이 있습니다. 66계명 다 적어보고 싶었지만 그건 서점가서 보면 되니 제일 와닿는 문장만 적어봤습니다.

저자 김영수 선생은 사마천 사기 하나 가지고 오히려 ‘사기‘보다 더 많은 책을 쓰시지 않았을까요. 사기는 130권이라고 들었는데, (그런데 이야기 중에 모택동이 사기와 자치통감을 낡은 가죽가방에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 사기는 이해가 되어도 자치통감 294권은 어려울 것같습니다) 그정도 쓰셨을 것같습니다. 왜 리더십일까 궁금했는데 서문에 나옵니다.

한 분야를 오래 공부하다 보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주제에 관해 나름의 큰 명제 내지 원칙 같은 것이 따라 나오거나 끌어낼 수 있다... 필자가 이끌어낸 중요한 원칙은 ‘리더는 훈련과 단련, 시련의 산물‘이다.
5p, 리더십과 삼련
멋진 말입니다. 훈련과 시련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이 단련입니다. 왜 굳이 리더십을 강조하는가 헀더니 이유가 있습니다.

각각의 장의 구성은 본문을 꿰뚫는 소제목이 먼저 나오고, 좋은 문장과 이야기를 가져옵니다. 먼 옛날과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다른 고사를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습노트에 생각활 거리를 던지고, 또다른 명문장으로 마무리짓는 방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66개를 다루니 이 책 한권이면 사자성어, 사기열전, 세계의 명문장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제2계명. 왜, 무엇 때문에 기다리는가를 잊지 말라
삼년불언(三年不言), 3년을 말하지 않다. - 초세가

초나라 장왕의 이야기입니다. 3년을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가 어떤 새냐고 신하가 말을 건넵니다. 질문의 수준이 있습니다. 또다른 신하가 다시 물으니 3년간 술과 여자에 빠져살던 왕이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불비불명,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
비필충천, 날았다 하면 반드시 하늘을 찌른다.

기다림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때는 말없이 인내하며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장왕은 놀고 먹으면서 기다렸지만요...) 자신이 왜 기다리는지, 무엇을 위해 인내하는지 늘 생각하면서 진정 일할 줄 아는 신하, 오거와 소종을 기다렸습니다. 목적이 없으면 그저 시간 낭비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그 기다림은 성장의 시간입니다. 마무리로 드러커의 ‘리더의 헝그리 정신과 겸허함‘을 이야기합니다.

제4계명. 태산은 단 한 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이 될 것같으면 한나라의 첩자 정국이 수로를 건설하는 국력을 고갈시키는 계책을 세워도 농업 생산량을 늘리는 계기가 됩니다. 이 일로 인해 기원전 237년에 진나라에서 외국 출신의 객을 내쫓으라는 축객령이 나옵니다.

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높은 것이고,
강과 바다는 자잘한 물줄기를 가리지 않기에 그렇게 깊은 것입니다.
32-33p, 이사열전.
리더의 품은 여유롭게 비어있어야 한다는 시바 료타로의 ‘허의 리더십‘을 말합니다. 사실 축객령에 쫓겨나지 않으려는 변명인데 말이 멋집니다. 또 그 말을 듣고 정책을 뒤집는 리더도 굉장합니다. 이런 큰그릇들은 기원전에만 존재했던 것일까요.

제15계명. 고결한 품성의 인재를 아껴라
세상은 온통 흐린데 나 홀로 맑고,
세상 사람들은 모두 취했는데 나 혼자 깨어 있구나!
84p, 굴원가생열전.
그러고 보니 굴원, 가생은 재주는 많은데 쓰이지 않은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특이한 점은 저 멋진 말을 하고 멱라수에 들어가 자결을 했으면 저 글은 누가 전했을까요. 설마 어부가 기록을 남겨 전한 걸까요.

제32계명. 이름값을 했는지 철저하게 따져라
명성과실名聲過實입니다. 명성이 실제를 앞지르다. 이 대목에서 저자의 지식을 한껏 뽐내기 위해 원려, 독서록, 통지, 예찰, 비상... 등 바닥이 보이지 않는 지인知人의 명언을 소개합니다.

아아, 서글프다! 무릇 어떤 계책이 성숙한가 설익었는가 하는 점이 사람의 성패에 이다지도 깊게 작용하는구나!
170p, 한신노관열전.
한신노관열전이지만, 세번째 대목의 진희에 대한 설명입니다. 고사성어, 사자성어를 좋아해서 읽어보지만 가나다순으로 나온 글의 설명은 조금 지루합니다. 마치 사전같아 조금 보다가 덮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리더십이라는 그물로 김영수 선생이 종횡무진 근거들을 가져오니 한편 한편이 마치 한권의 이야기인양 재미있게 읽힙니다.

이렇게 66개의 지혜주머니들이 가득하여 어디를 펼쳐도 척척 옛이야기를 풀어가니 즐겁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읽고 보니 이 책은 리더십 부분만 정리했고, 용인用人에 대해서는 곧 출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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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에 용기 따윈 필요 없다 - 삶의 방향을 놓친 당신에게 전하는 11가지 처방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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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에 용기 따윈 필요 없다
삶의 방향을 놓친 당신에게 전하는 11가지 처방
멘탈리스트 다이고, 최지현 (옮긴이) 동양북스 2025-04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시하고, 자기 성찰과 성장을 돕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일하기 싫어 땡땡이를 치고 공원에 갔다가 뜻밖의 조력자? 노숙자를 만납니다. 대화에 영어를 자주 쓰고 맨발로 공원을 거니는 사람입니다. 이 의문의 멘토와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멘토의 조언과 가르침이 점점 주인공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중요한 힘을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다른 것들 사이에서 유사성을 찾아내는 힘입니다. 이는 겉보기에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두 번째는 일반 상식을 받아들이지 말고 의문을 가지는 힘입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세렌디피티(뜻밖의 발견)로 영감을 얻는 힘입니다. 이는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그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는 능력을 뜻합니다.

그후에도 공원에서 의문의 사나이 ˝디˝와 계속 대화를 나눕니다. 크리티컬 싱킹(비판적 사고)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책을 세 번 읽는 독서법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 읽기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읽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읽기는 비판적으로 지적하며 읽으라는 것입니다. 반복하여 비판적인 시각으로 내용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또다른 가르침으로 자기 탓을 하지 않는 마인드셋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실패에서 배운다는 것입니다. 성공에서는 배울 것이 많지 않지만, 실패에는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는 조언입니다. 둘째, 나와 남을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각자의 삶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멘토는 이를 음식에 비유하며 카레와 메밀국수를 비교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셋째,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들의 기준이나 정답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기준과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책 후반부에서는 멘토가 12가지 처방을 한 번에 소개합니다. 앞의 세 가지 외에도 다음과 같은 조언들이 포함됩니다: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 선택하라.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조차 배움의 대상으로 삼아라.
자신의 약점을 특징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과거를 하나의 모험 이야기로 간주하라.
자신의 재능을 얕보지 말라.
현재 나의 고민도 과거 누군가의 고민이었다고 생각하라.
자신감은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분노는 창의적으로, 슬픔은 독창적으로 풀어내라.
내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라.

거짓말 판별법도 소개됩니다. 이는 주인공이 여자친구와의 문제를 겪으면서 등장하는데,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를 알려줍니다:

설득하려는 행동이 늘어난다(길게 설명하거나 자세히 말한다).
거짓말 후 안심하며 스스로 그 거짓말을 잊어버린다.
도입부가 길어진다(“사실은”, “놀랄지도 모르지만” 등으로 시작).
긍정적인 표현이 많아진다(“즐거웠다”, “재미있었다” 등).
모호한 표현이 늘어난다.
일인칭 표현이 줄어든다(관찰자 시점으로 묘사).
한 발짝 떨어진 듯한 관점으로 말한다(“그 녀석”, “그 사람” 등).

특히 ˝긍정적인 표현˝과 관련된 부분은 독자에게도 뜨끔한 순간을 제공합니다. 저도 서평을 쓸 때 흥미롭지 않은 내용을 재미있는 대목은... 흥미로운 부분은... 하면서 거짓포장을 하는데 반성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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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의 힘 - 우리의 선한 의도는 결코 순진함으로는 지켜낼 수 없다
친닝 추 지음, 함규진 옮김 / 월요일의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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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의 힘
우리의 선한 의도는 결코 순진함으로는 지켜낼 수 없다
친닝 추, 함규진 (옮긴이) 월요일의꿈 2025-04-10

책이 좀 어렵습니다. 처음 읽으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데 저자가 인간관계에서 쉽게 속고 자주 실수를 합니다. 이것이 후흑인가? 아닌데? 이종오 선생의 책을 다시 찾아 읽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대충 읽고 후흑이 무엇이길래 저자 친닝추는 중국에서 나올 때 단 두권, 손자병법과 후흑학을 들고 나온 것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읽을 때는 진지하게 목차를 살펴보고 장별 제목을 염두에 두면서 읽어나갑니다. 무려 16장의 후흑의 다양한 면을 설명합니다.

1장은 본질입니다.
남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숨길 때, 그것을 ‘두껍다 厚‘고 하고,
남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때, 그것을 ‘시커멓다 黑‘고 한다.
13p, 리쫑우, 후흑의 본질

후흑의 길은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수단불문. 어떤 비난에도 상관없이 이익만을 생각한다. 양심의 결어와 절대적인 냉혹함을 가진다.
2 자문자답. 단계가 올라갑니다. 배척받는 상태를 알게 되고 자신에게 의문을 던집니다
3 전사의 투혼. 무심함과 용기를 얻어 부동심에 들어간다.

2장은 준비입니다. 준비하는데 11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내적 이미지와 외적 표준을 깨트려라. 편견과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의 상태를 회복합니다.
2 내면의 확신을 모색하라. ‘왜‘ 그렇게 하는지를 생각하라.
3 떡갈나무처럼 굳세게, 풀처럼 부드럽게. 내면에는 후흑이지만 외면에는 적절히 행동한다.
4 너 자신을 알라.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행동의 동기를 파악하라.
5 성공과 실패의 두려움도 벗어버려라. 그것과 상관없이 자신이 옳다고 꿋꿋함과 부동의 확신을 키워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웬지 준비과정만 다 해도 일이 끝난 것같습니다.

3장은 다르마입니다. dharma? 法인가요. 깜짝 놀랬습니다. 다르마는 어떤 조건에서도 맞는 행동을 아는 것입니다. 어떤 시기에서도 역할을 찾아냅니다. 어떤 직업이어도 자신의 다르마를 찾습니다.

4장은 운명과 노력입니다. 운명이 거창합니다.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펼쳐지는 신성한 계획이 우리 인생에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에서 시작합니다. (보통 우리는 운명을 거부하죠. 그것이 신의 계획이었습니다) 다르마를 따라 그 지도와 축복에서 살면 바로 인생이 소원 성취의 나무가 됩니다.

가벼운 두껍고 시커먼 후흑에서 영적인 가르침을 창아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사형선고를 받는다. 죽음의 구체적인 시점만 모를 뿐이다. 죽을 수밖에 없다는 운명은 항상 우리 무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알기 위해 분투한다. 우리가 우리 능력의 최대한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태어날 때 신과 맺은 계약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122-123p, 사형선고가 기다리고 있다, 친닝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무의식에 자리한다는 것이 좋은 표현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항상 잊어먹죠.

링컨은 21살에 집을 나온 후에 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진정한 후흑의 인간입니다. 하지만 후흑인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중심이 흔들립니다. 그럴 때 인내가 필요하지요. 인내가 6장입니다.
1 저항을 멈추라. 발버둥치지 말고 저항을 포기하고 몸에 힘을 빼라.
2 해결책이 저절로 떠오르도록 하라. 항상 기회가 있으니 흐름을 보라.
3 고뇌, 슬픔에서 빠져나오라. 인생이 한낱 꿈이나 연극이라지만 우리는 악몽에 사로잡혀 있다. 나와라.
4 어두운 시기가 지나가도록 두라. 인생은 끝없이 변화한다
5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마라. 위기는 전화위복이 된다.
6 혼란에는 무대응. 상황을 역전시키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
7 타인의 삶인 것처럼 살아라. 다른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라. 역경을 헤쳐나가는 법이 보인다.

7장은 돈의 비밀을 밝히고,
8장은 속임수의 가치를 분별합니다.
9장은 일을 도구로 사용하고,
10장은 어리석어 보이는 것의 장점을 말합니다.
11장은 교활하고 잔인한 세상에서 경쟁하고 이익을 지키는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12장은 ‘일을 빨리 마무리 짓는 용기는 살인 본능‘이며 후흑의 근본이라고 치켜세웁니다. 위인과 대악당은 그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흑의 표면은 ‘자신의 뜻대로 남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배우는‘ 것이고, 이면에는 ‘영혼의 자연스럽고 적절한 상태를 찾는‘ 것입니다. 저자는 후흑학, 손자병법, 인도경전, 명상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여 후흑으로 적절하게 포장했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았든 간에 지난 삶을 모두 후흑의 관점으로 중심을 잡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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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 쓴, 중소기업 컨설팅 실무 바이블 : 정부지원제도 이해편
조창희.한건우.박성수 지음, 디지털피비스쿨 컨설팅 연구소 기획 / 예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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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 쓴, 중소기업 컨설팅 실무 바이블 : 정부지원제도 이해편
조창희, 한건우, 박성수 (지은이), 디지털피비스쿨 컨설팅 연구소 (기획) 예미 2025-03-31

1장은 왜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는지, 어떤 지원제도가 있는지 설명합니다. 기대됩니다. 내용이 가득합니다.
2장은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업 별로 나누어 성장전략을 소개합니다.

드디어 3장 정책자금입니다.
창업전부터 10년 까지 4가지 카테고리로 도표로 정리되어있습니다.
먼저 무상 정책자금이 있습니다. 좋은 이름입니다. 하지만 선정기준이 까다롭고 기술력이 중요합니다.
사업화 자금은 창업 전에 이용합니다.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이름으로 지었을까요. 한자와 영어의 조합이군요. 創業 package인가요)
그것뿐일까요.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역창업특화 지원, 창업중심대학,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초격차스타트업, k-스타트업센터, 글로벌엑셀러레이팅도 있습니다. 제목들이 뭔가 오글거립니다.

기술개발(R&D) 지원자금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창업성장기술 개발자금, 디지털기반 중소제조 산재예방기술개발, 산학연 Collabo R&D,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R&D,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 등이 있습니다. 관공서의 작명가의 이름도 적으면 좋겠습니다.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네임 바이 강철관˝ 그렇게 자기 이름이 들어가면 아무렇게나 지을 수 없을 텐데요.

바우처도 있습니다. 바우처는 지자체에서 마구 남발하는 단어인줄 알았는데 나름의 정부지원이었습니다. 특정 서비스를 정해 일부 비용을 기업이 부담하고 나머지를 정부가 지원합니다. 수출, 제조혁신, 스마트팩토리, 지식재산 바우처가 있습니다. 아. 여기서 수출바우처는 한번 해봤습니다. 정말 시시한 지원이었는데 책의 설명을 읽으니 좋은 제도인듯합니다. 현실과 이론이 다른 거겠지요.

나중에 갚아야 할 유상 정책자금은 돈을 빌리는 융자 지원입니다. 빌리는 거라면 은행이 있지 않나 생각하겠지만 저금리입니다. 설비 구입, 사업장 건축, 사업장 매일, 경영활동에 필요한 돈을 융자받습니다. 좋은 단어네요. 융자 融資, 자금을 융통하는 것입니다.
직접대출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습니다.
간접대출은 보증을 해주는 것인데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에서 합니다. 직접대출의 저금리보다 이자가 더 높습니다.

4장은 공공조달입니다. 무슨 소리일까요. 개념부터 설명해줍니다. 정부, 공공기관이 필요한 물품, 서비스, 건설 등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나라장터에 등록을 하여 공급하겠다고 하는 건데 ‘참가자격‘이 있습니다.
벤처나라, 혁신제품 제도가 있는데, 또 혁신장터가 있습니다. 나라장터는 뭐고, 혁신장터는 뭘까요.
거기에 G-PASS기업이 있습니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입니다. 해외 전시회, 수출컨소시엄, 개별 전시회, 바이어 초청, 멘토링, 온라인 홍보 등의 지원 내용이 있습니다. (그다지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5장은 기업인증입니다. 점점 진지해지면서 더욱 어려워집니다.
왜 바쁜 시간을 내서 인증을 받아야 할까요. 자금지원, 세제헤택, 정부사업 선정 우대, 그밖의 잡다한 지원들이 있습니다.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한 인증이 다섯개 분야에 걸처 분산되어 있습니다. 벤처기업, 이노비즈, 메인비즈, 그린비즈... (이름지은 사람이 비즈공예에 빠졌나...) KS인증, KC인증, 신제품, 신기술, 녹색기술, 조달우수, 성능인증... 재미있는 이름들입니다. 역시 어러둥절할 때에 ‘5대 기업인증 요약‘ 정리를 해줍니다. 이런 부분은 인터넷을 찾다가 숨넘어가는 대목이죠. 서문에 ‘정보의 홍수 속에서 눈에 보이는 자료들이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도 어렵고 정보의 진위 여부조차도 판가름하기 어려운 시대에, 기업에게 도움 되는 내용들로만 정리해서 엮어‘냈다고 하니 그 말이 맞습니다.

5대 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연구전담부서 : 연구전담요원, 연구소(혹은 연구부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 신고했던 부분과 바뀌면 취소되어 버립니다. 혜택은 연구원 연봉 합계의 25%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줍니다.
벤처기업 : 세제 혜택, 하지만 창업 후 3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이노비즈 : 혜택이 약합니다. 정기 세무조사 유예, 무슨 복잡한 지원사업 신청 가점. 산업기능요원 인력 지원, 바우처 사업 참여 우대입니다. 중소기업 업력 3년 이상에서 신청하는데 기술혁신평가 자가진단에서 650점을 받아야 합니다.
메인비즈 : 세무조사, 관세조사 유예, 보증기금의 금융거래에서 우대. 등 시시한 혜택이지만 병역지정업체 등록의 가점 혜택이 있습니다.
국제표준화인증(ISO) :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품질/환경 관리 시스템 인증입니다. 자금조달 우대, 공공조달 감점 등의 시시한 혜택이지만, 해외수출시에 바이어가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121-137p,

이렇게 얻을 수 없는 정부 지원 사업들을 보다가 책이 끝나지만 끝이 아닙니다. 부록으로 2025년 엄청난 정부의 지원사업들을 소개합니다. 이나라 공무원들 복지부동인줄 알았는데 일 참 많이 합니다. 종류별, 부처별로 수십가지 지원계획을 세웠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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