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다이어리 - 오늘 당신은 어떤 미래를 살았는가?
스티븐 바틀렛 지음, 손백희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CEO의 다이어리
오늘 당신은 어떤 미래를 살았는가?
스티븐 바틀렛, 손백희 (옮긴이) 윌북 2025-07-01

모두 33가지 법칙을 4부로 나눴습니다. 자기 자신의 9법칙, 자기 서사의 9법칙, 삶의 철학에 9법칙, 마지막 ‘조직의 삶‘에 6법칙입니다. 왜 마지막만 3개 부족할까요. 읽어보면 알겠지요.

1부는 자기 자신입니다.
다섯 버킷을 순서대로 채우라 : 무엇을 아는가 (지식),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역량), 누구를 아는가 (인맥), 무엇을 갖고 있는가 (자원), 세상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평판, 명성)입니다. 이 다섯 가지 버킷을 채워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과 역량입니다.

대가가 되려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 쉽게 설명할 수 없으면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내용을 파악하고, 아리를 가르치듯이 쉽게 씁니다.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아 검토합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그에 대해 읽고,
이해하고 싶다면 그에 대해 글을 쓰고,
대가가 되고 싶다면 그것을 가르치라.
25p, 요기 바잔.

무턱대고 ‘반대‘부터 하지 말라 ; 말은 이해하려는 다리가 되어야지 장벽이 되는 순간 끝납니다. 새로운 의견이나 제안에 반대하지 말고, 공감이 먼저다.

기존의 신념을 버려라 ; 과거의 신념이나 고정관념에 집착하지 말자. 두려운 일을 하면 극복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도 마음을 열어라 ; 어느 시대에도 고집스런 인간이 있습니다. 시디가, 종이신문이, 말이, 컴퓨터가, 잡지 광고가 영원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려면 인내와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냥 말하지 말고 질문하라 ; 질문이 중요합니다. 질문을 받으면 생각하게 됩니다. 이거 대단합니다. ‘맛있는 식사였기를 바랍니다‘의 평서문이 아니라 ‘음식은 맛있게 드셨나요?‘의 질문을 합니다. 당연히 질문의 더욱 힘이 있습니다. 질문으로 상대의 생각을 이끌어냅니다.

자기서사를 타협하지 말라 ; 지속적인 성공은 강인한 정신이 바탕입니다. 긍정적인 자기서사가 필요합니다. 타인의 기대나 시선이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지켜야 분명한 정체성이 만들어집니다.

나쁜 습관과 절대 싸우지 말라 ; 차 안에서 담배를 피는 아버지를 위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줍니다. 멋진 말이 나옵니다. ‘의지력은 능력이 아니라 근육에 가까워서 많이 쓸수록 피로해집니다‘ 91p
어쩐지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급속도로 피곤해지는 이유였습니다.

건강을 항상 1순위에 두라 ; 육체를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몸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2부는 자기 서사입니다. 거의 자기 자랑입니다.

‘쓸모없는‘ 것이 쓸모를 정의한다 ; 회사에 1만3천파운드를 들여 미끄럼틀을 만들었더니 매출이 매년 200% 성장했답니다.
무언가의 배경화면이 되지 말라 ; 반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잠든 뇌신경을 흥분 상태로 튀게 만들어야 합니다. 습관화 필터를 뚫어버릴 소통능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느낌‘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의 감정을 흔들어라 : 책의 제목에 욕설을 넣는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독한 욕은 아니지만 f*ck를 사용합니다. 저는 책의 앞부분에서 욕이 나오면 덮어버리는데, 대부분의 독자들은 안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장점이 더 많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 ‘80%를 화나게 하고 20%를 열광시키는‘ 전략을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관심한 100%보다 낫다고 합니다.

우선 혁신적 사고를 실행하라
피크 엔드 규칙은 인지적 편향의 하나로 사람들이 경험이나 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우리는 경험에 모든 순간을 완벽하게 집계한 평균이 아니라, 그 경험이 절정에 달했을 때와 끝났을 때 느꼈던 감정에 따라 경험을 판단한다. 이는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 모두에 해당한다.
136p, 피크 엔드 규칙, 제일 중요한 두 순간
정말일까요. 그러고보니 두세시간의 경험 중에 가장 인상적인 기억만이 남아 모든 것을 대체합니다. 굉장한 편향입니다. 그래서 우버는 하차 시점에 더욱 친절하게 대하는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혁신은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고 실행에서 완성됩니다.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가치는 마찰에서 탄생한다 ; (마찰만 취급한 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목이 기억이 안나지만...) 가치는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들을 충족하면 생기는 하나의 인식‘이라고 합니다.

콘텐츠보다 프레임이 더 중요하다 ; 이 대목도 날카롭습니다. 환상의 브랜드 제조과정을 보는 순간 신비함이 사라집니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예술성, 고급짐, 낭만은 대량으로 쌓여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무너집니다. 동네철물점의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전선과 애플 매장의 하나만 놓인 진열장을 비교합니다. 일대일 비교가 안될 것같지만 제품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레이밍‘입니다.

골디락스 효과를 기억하라 ; 판매하려는 옵션을 ‘극단적인‘ 옵션 사이에 배치하면 중간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효과입니다. 적당한 도전이 최고의 몰입과 성과를 만든다. 균형 잡힌 목표를 세워라.

체험시키고 구매로 이끌어라 ; 단지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물건을 과대평가하는 편향을 소개합니다. 만져보면 고객의 마음은 변합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시식, 시음 행사를 하는군요. 이걸 소유할 수 있게 하면 되겠습니다)

5초 안에 승부를 보라 ; 인간의 집중력은 8초랍니다. (금붕어는 9초) 첫인상과 초반에 승부를 내야 합니다.

수년간 피, 땀, 눈물을 흘리며 무언가를 만들어낸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망상에 빠지기 쉽다. 자신이 만들어낸 것은 너무나 혁신적이고 매력적이며 중요하므로 세상 사람들이 당연히 대단히 관심 있어 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175p, 5초 안에 승부를 보라.

3부는 삶의 철학 9법칙입니다.
작은 일 하나에도 신경 써야 한다 ; 작은 디테일이 전체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사소한 일도 소홀히 하지 말아라.
생존하고 싶다면 변해야 한다 ; 변화하고 트렌드에 반응하라.
경쟁자보다 더 많이 실패하라 ; 더 많이 도전하고 넘어져라. 실패에서 배운다.
최대한 플랜 A를 사수하라 ; 진짜 원하는 목표(플랜 A)에 집중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타조처럼 굴지 말라 ; 문제를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말아라. 직시하라.
압박감을 특별한 기회로 바꾸라 ; 압박과 스트레스는 성장의 신호.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라.
최대한 실패를 자주 상상하라 ; 실패를 미리 생각하면 두려움이 줄어든다.
‘무엇을‘보다 ‘어디서‘가 중요하다 ; 어떤 환경,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느냐가 핵심이다.
강한 의지는 죽음, 시간, 강단에서 온다 ; 삶의 유한함을 인식하고,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아라. 결단력 있게 행동할 때 강한 의지가 생긴다.

4부 조직의 삶입니다. 좋은 파트너, 조력자, 사람들을 어떻게 모으느냐를 이야기합니다.
방법을 찾지 말고 사람을 찾아라 ; 가장 좋은 방법은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인재가 해답이다.
강력한 신념과 문화를 설계하라 ; 조직의 방향과 문화를 정립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게 만들어라.
훌륭한 팀을 만들기 위한 세 가지 기준 ; 신뢰, 다양성, 자율성을 갖춰야 한다.
발전한다는 느낌을 심어주라 ;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동기부여가 극대화된다. 피드백과 기회를 제공하라.
모든 사람을 같은 방식으로 대하지 말라 ; 개성과 상황에 맞게 다르게 대하라.
배움에는 끝이 없다 ; 학습하는 조직만이 살아남는다. (하지만 너무 끝없이 계속 변화하라, 배워라, 노력하라를 반복합니다)

이상 33개의 황금 법칙들입니다. 중간 부분에 잘난 척하는 내용들이 많아 피곤했는데, ‘잘난체‘도 큰 그림 속의 하나였습니다. 처음 5초에 승부하는 말처럼 이 저자는 왜 이렇게 자랑을 하는거지 하고 계속 읽게 됩니다.. 모든 내용은 제일 처음 나온 다섯 가지 버킷으로 지식과 역량이 차고 넘쳐흐릅니다.
읽고 난후에 예전에도 이런 자기만족 가득한 저자가 있었는데 하고 보니 스티븐 바틀렛의 ‘우선순위의 법칙 Happy Sexy Millionaire‘이었습니다. 28살에 이미 백만장자가 되어 책을 내고, 이번에는 5년간 팟캐스트를 하면서 33살에 또다시 책을 냈습니다. 다음 5년후가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 - 격변하는 광고 시장에서 휩쓸리지 않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법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
격변하는 광고 시장에서 휩쓸리지 않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법
김준태 (지은이) 슬로디미디어 2025-06

1장은 ‘유통은 어떻게 광고가 되었는가‘입니다. 정말 어느 순간 유통플랫폼이 광고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콘텐츠 옆에 위치하는 것이었는데, 그걸로 만족하지 못하는 겁니다. 조금씩 콘텐츠 안으로 들어오더니 유통이 광고가 되었습니다. 사실 TV방송 사이에, 매장의 광고판에, 온라인의 배너광고라는 정형화된 광고시장이었죠.
그러던 것이 스폰서광고, 함께 본 제품, 함께 구매한 상품, 추천 카테고리... 끝도 없이 펼쳐지는 광고시장입니다.

솔직히 제가 고른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계속 보다 보니 사게 된 거에요.
24p, 유통은 왜 광고판이 되었을까.
맞습니다. 내가 사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추천한 제품을 삽니다. 포인트준다길래 들어갔다가 이걸 받으려면 반값에 저걸 사야되네, 아니, 반값이라고! 거기에 3개 사면 1개 더 주네. 정신없이 보다 보면 구입해버렸습니다.

1. 리테일 미디어는 고객의 ‘의도‘가 아닌 ‘행동‘에 기반한 광고가 가능하다.
2. 수익성이 높다. 상품을 팔고 수수료를 받던 유통이 노출 공간을 활용하니 고수익을 창출한다.
3.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장바구니 내역, 구매 패턴, 검색 이력을 가지고 있다.
4. 고객 접점의 밀도가 높다. 수시로 푸시를 보내고, 쇼핑 앱을 열고, 끊임없이 연결된다.
45-47p, 리테일 미디어는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니다
무섭습니다. 수시로 주는 쿠폰, 적립금이 사실 다시 들어오게 만드는 미끼였습니다.

아마존이 2012년 광고 매출을 공시한 시점이 리테일 미디어의 시작이며 구글, 메타에 이어 디지털 광고 시장 3위로 급부상했습니다. 국내에도 쿠팡, 네이버, SSG 등 커머스 플랫폼이 따라하며 ‘유통이 광고 플랫폼’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들은 데이터 활용과 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구사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타깃팅,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통합, 광고주와 브랜드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합니다.

2장은 ‘리테일 미디어, 한국에서는 이렇게 진화했다‘입니다.
단순한 추천에서 진화하여 ‘검색 기록, 탐색 행동, 장바구니 내역,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무엇을 사고 싶어 할지, 언제 구매 가능성이 높을지 예측하여 매출을 일으킵니다. 어쩐지 뭐가 필요한데 생각만 하면 갑자기 푸시로 날라와서 놀랍니다. 내 머리속보다 더 빠릅니다.
쿠팡은 검색보다 광고에 더욱 강합니다. 너무 지독하게 광고를 하여 앱을 지웠습니다만, 그래도 신문을 보다보면 무조건 기승전쿠팡으로 연결되는 것같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포털입니다. 쇼핑 검색에 고객의 구매 의도와 직접 연결하는 검색, 트래픽 기반으로 노출을 유도하고, 상품 중심의 시각적 광고가 가능합니다.
오프라인도 놀고만 있지 않습니다.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올리브영도 모든 공간을 살리고 있습니다. 무섭네요. 온세상이 광고입니다.

3장은 ‘광고를 움직이는 기술, 데이터‘입니다. AI는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1. 고객의 행동 데이타를 수집합니다. 내가 검색한 키워드, 클릭한 상품,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 구매 이력, 체류 시간, 선호 카테고리 등으로 나보다 더 나를 잘 알고 있습니다.
2. 알고리즘으로 유사 고객군과 행동 패턴을 분석합니다. 나같은 놈들을 모아 그룹화를 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합니다.
3. .전환 확률을 계산합니다. 구매로 이어질 상품을 추천합니다.
4. 가장 적합한 상품을 자동으로 선택합니다.
5. 실시간 반영 및 개선입니다. 이번 추천에 구매를 하지 않으면 적중할 때까지 자기 학습을 거듭합니다.
148-152p, AI 추천 시스템의 작동 구조
그러니 내가 사고 싶은 (어쩌면 사고 싶지도 않았지만) 물건이 떡 하니 자리잡고 노려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과 측정을 계속 진행합니다. 광고 효과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리포트, 정교한 성과 지표 설계,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등이 반복됩니다.

4장은 광고인가 전략인가, 리테일 미디어의 진짜 역할
성공하는 리테일 미디어는 트래픽, 광고 구좌, 기술, 데이터의 4가지 요소가 동시에 갖춰져야 합니다.

격변하는 광고 시장에서 리테일 미디어가 왜, 어떻게, 어디까지 진화했는지를 사례를 통해 풀어냅니다. 읽고 나니 브랜드, 광고주, 유통사, 마케터 등 모두를 노린 책입니다. 광고와 유통의 경계가 무너진 지금 세상이 끝난 것이 아니라 결국 ‘유통=광고=구매’라는 전환을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안내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과 성공의 길을 묻다 -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PHP 종합 연구소 기획 / 지니의서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일과 성공의 길을 묻다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 PHP 종합 연구소 (기획), 김정환 (옮긴이) 지니의서재 2025-06-30

마쓰시타 고노스케 선생. 1894년(11.27일) 태어나서 1989년 94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엣날 사람이죠.
1894년 동학 고부 민란이 일어났습니다. 김옥균 선생이 상하이에서 암살당했네요. 전봉준의 혁명이 남부지역을 휩쓸다가 12월 우금치전투에서 패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셜록 홈즈가 귀환했습니다.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이런 옛날 사람의 말을 들어서 무슨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됩니다.

PHP연구소의 이와이 겐이 마쓰시타에게 인재 육성의 요체 10가지를 승인받으러 갔을 때였답니다.
뜻을 세운다, 좋아한다, 자신을 안다, 여러 지혜를 모은다, 호소한다. 맡긴다, 바라는 바를 추구한다, 꾸짖고 칭찬한다, 책임을 자각한다, 부하 직원에게 배운다.
사람을 키우고 활용하는 마음가짐 10가지를 승인받으려고 했습니다. 고노스케는 여기에 ‘애교‘, 인간적 매력이 있습니까를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럼 앞의 10가지는 의미없는 것일까요. 책을 끝까지 읽어봐야 알겠습니다.

모두 3부 구성입니다. 1부는 인간, 2부 인생, 3부는 일입니다. 3가지 모두 성공과 성장으로 달려갑니다.
진인사대천명, 운명을 따르라, 모두가 다르다, 욕망의 균형을 잡아라, 순수한 마음으로 현명해져라, 좋은 이야기들로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대립이 나쁜 것이 아니다. 대립이 싸움으로만 흐르면 전쟁으로 가지만 조화롭게 풀어가면 쓸모있다고 주장합니다.

대립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것이며, 조화는 상대가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해야 할 말을 아끼고 침묵한다면, 대립도 조화도 시작되지 못한 채 가능성은 사라지고 맙니다.
50p, 무사안일주의로는 발전하지 못한다.

2장은 인생에서의 성공입니다. ‘사람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생생한 연극무대에서 연기하는 진짜 배우이며 주인공입니다. 지금 이순간 이 무대에서 명배우가 되어 멋진 연기를 펼쳐야 합니다.
그런 무대에서 나 혼자만 튀어서는 안됩니다. 누군가 올라가고 싶다고 하면 올라게 해주고, 모두가 올라가면 마지막으로 나도 끌어올려주라고 합니다.
기도하는 마음, 겸허함과 감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해관계에 얽매여 고민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작은 이익이나 손해에 집착하면 큰 그림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질에 지배당하지 않고, 물질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중용(中庸)은 가만히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에서 달리는(!) 것입니다.
현명함과 열정,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고 싶다‘는 열정이 있으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고, 현명함이 있어야 이론이 만들어집니다. 현명함보다는 열정이 우선입니다.
인간의 값어치는 단순히 성과나 업적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장은 (항상 마지막이 중요하죠)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대답해야 할 것들입니다.

할 일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당신의 ‘일‘은 죽지 않았는가? 마음에서 우러나는 일을 찾아라.
스스로 자신을 키우고 있는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수련이며 성장이다.
실수를 기회로 살려라. 실수는 괴롭지만 내 안의 진심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이다.
사소한 것을 소중히 여긴다. 항상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 작은 일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면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사람을 ‘단골손님‘으로 여긴다. 쉽지 않지요. 모든 사람이 단골이라면 거만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입니다.
자신의 회사를 선전하고 있는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사장의 마음이로군요) 일을 할 때 어떻게 기여할까를 생각하라.
회사 업무를 개선할 기개를 가져라.
마땅히 해야할 좋은 내용들을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저자의 경영철학과 일에 대한 태도들이 들어있습니다.

저 먼 옛날 고전에서 글을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4, 50년 전 성공한 기업인의 후일담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뭐가 되었든 배울 점이 많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이세계 가라테 바보 03 이세계 가라테 바보 3
테리 에이토 / 대원씨아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세계라는 제목만으로 얼른 보고싶은데 가라테를 하는 실력자가 등장합니다. 바보라고 해서 진짜 비보인줄아₩았는데 한분야에 몰두하는 진심전력의 바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얼굴의 신기술: AI 딜레마 - 수익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AI 활용법 AcornLoft
케일럽 브릭스.렉스 브릭스 지음, 김상현 옮김 / 에이콘온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두 얼굴의 신기술: AI 딜레마
수익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AI 활용법
케일럽 브릭스, 렉스 브릭스, 김상현 (옮긴이) 에이콘온 2025-05-29

브릭스 부자 간에 합작하여 니온 공저입니다. 번역자 김상현 선생의 이야기에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어렵습니다. 한번 읽고 깜짝 놀랬습니다. 3번은 읽어야 아아, 약간 이해가 갑니다. 저는 그저 돈내고 이용만 하는 문과계 시용자입니다. 하지만 AI를 상대하려니 글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1장.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이 아니다
AI는 인간의 생각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패턴을 재구성할 뿐입니다. 학습된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처럼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 없습니다. AI의 본질은 ˝연관 지능˝이며, 인간의 인지 능력과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2장. AI는 어떻게 패턴에 맞추는가
AI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통계적 패턴을 추출해 의사결정을 합니다. 경사 하강법 등의 알고리즘으로 오차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학습합니다. 내부적으로 복잡한 구조입니다.

3장. AI는 어떻게 경사 하강법을 사용하는가
경사 하강법은 AI 모델이 오차를 점차 줄여가는 최적화 기술입니다. 복잡한 모델일수록 학습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해 새로운 데이터 적용 시 오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4장. 경계 사례, 압축, 그리고 연관 지능의 한계
AI는 학습한 데이터 범위를 벗어난 ˝경계 사례˝ 처리가 취약합니다. 데이터 압축 과정에서 맥락이 생략되며, 연관성(correlation)과 인과성(causation)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5장. 정밀도, 입력 제어, 그리고 의사 결정의 논거
AI 적용 시 핵심은 정밀도(precision), 입력 제어(input control), 의사결정 근거(explainability)입니다. 의료, 법률처럼 사소한 오류가 치명적인 분야에선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광고나 번역은 오류 허용 범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6장. AI 응용 프로그램의 위험 평가
위험 평가는 AI의 오류 발생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입니다. ˝AI가 편향된 판단을 내릴 때 결과는 무엇인가?˝,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용 가치가 있는가?˝라는 두 질문을 통해 위험을 정량화합니다.

7장. AI의 사례 연구: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AI 혁명
판매·마케팅 분야 AI는 고객 패턴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한 데이터 수집은 프라이버시 침해를 유발하며, 알고리즘 편향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8, 9, 10잠은 사례 연구입니다.
번역, MRI, 부정 적발, 자율주행차, 노동
시장 거래 부문에서의 AI 활용
얼굴 인식, 인력 채용, 그리고 광고 분야의 편향성

뭔가 양날의 검입니다. 잘 잘려서 좋기는 한데 잘못잡으면 손을 다칠 염려가 있습니다.

11장. AI라는 딜레마
AI의 딜레마는 효율성과 안전성의 상충입니다. 주체성, 안전성, 유용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AI를 보완 도구로 활용해야 하며, 최종 의사결정과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지구 위에 버티고 있는 인간은 라이벌의 출현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원숭이의 지능이 높아질 것같다는 생각에 혹성탈출같은 영화가 나오고, AI의 출현에 저들이 인간보다 뛰어나게 되어 인간을 동물원에 가두는 반란(?)을 일으킬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AI가 실제보다 더 강력할 것같다는 생각은 헐리우드 SF 영화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손에 쥐는 결과물이나 최종 화면만 보면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패턴 분석과 연산 속도가 빠른 것입니다. AI가 보는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간과 같은 논리적 추론을 하지 않고 통계적 패턴 인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답을 생성합니다.

어려운 책을 읽고 AI의 빛과 그림자를 조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지피티가 틈만 나면 거짓말을 하는 건지 이상했는데 원해 그런 녀석, 구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