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꾼 동무들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6
김유대 그림, 김효숙 글 / 길벗어린이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옛이야기는 뻔하다. 그래도 늘 재미나다. 그래서 비슷 비슷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또  그 '옛날옛날에' 하고 시작하면 귀를 기울이지 않고는 못베긴다. 그 속으로  빠져든다.

이 재주꾼 동무들은 사실 귀보다 눈이 더 즐거운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만화적인 요소도 풍부한데다 마치 만화 주인공 캐릭터처럼 생생한 인물들의 표정들이 시종일관 눈길을 잡는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이나 화면구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들려주기'보다 '보여주기' 아니 혼자보면 더 재미난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그래서일까 이야기가 그림에 묻혀버린 듯한 느낌이다. 분명  옛이야기인데  수수하고 구수한 맛도 은근함도  느껴지지 않는 건 왜 일까?  반갑게 만난  길벗 옛이야기 시리즈였는데 이리저리 생각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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