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투명한 거짓말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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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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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라는 새하얀 가면의 기록

가장 투명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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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제법 쌀쌀한 가을에 고어라운드 출판사의 [가장 투명한 거짓말]을 두 손에 잡아 들어봅니다. 한뼘 남짓 크기의 새하얀 표지를 입은 책이 그림자를 입고 반깁니다. 2023년부터 2026년의 순간과 기억을 기록한 오수영 에세이는 거짓말의 역사, 귓속말 게임, 찰나의 아름다움의 3부 구성으로, 일상에서 발견한 글감을 특유의 강단 있는 문체로 가득합니다.

거짓말에 탁월한 아이였다는 고백 에피소드에 "당신의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한 순간은 스토리텔링의 재능을 발견한 날이니 꾸짖기보다는 칭찬해 줘야 한다."는김영하 작가의 유명한 말이 더해져 거짓말이 가져오는 짜릿함을 던졌습니다. 어린 아이였던 시절에 장난으로 시작한 거짓말은 성인이 되어서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타인을 속이는 것이 아닌 나를 속이고 괜찮다고 타이르는 태도를 말하며 회피와도 귀결되는 연결점을 발견합니다.





거짓말로 타인을 속이고 피해를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를 속이며 혼자 앓겠다는 문장, 내가 어떤 모습이든 더는 나를 속이지 않고 투명한 민낯을 드러낼 때 현실을 충실히 사는 온전한 삶이 될것이라는 믿음의 문장이 마음의 결을 비춥니다.

필명의 시간, 책 정리, 이사 에피소드의 조각들과 북토크로 전국을 돌며 순회할 때의 기억을 불러온 글쓰는 이로 사는 삶의 철학이 명징하게 전달됩니다. 오늘을 사는 삶과 내일을 계획하는 하루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라는 정의를 내리기 사이의 과정들에서의 고민과 정돈된 마음의 평정이 문장안에서 살아 숨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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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사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신중한 망설임보다는 어설픈 용기로 찰나의 시절을 만끽하면 좋겠습니다. 늦지 않았다면, 저 역시 그렇게 살겠습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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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이로 살아가는 삶이 에세이에서 반짝이며 빛이 나는 이유는 아마도 진실을 고백하는 투명한 마음때문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가장 투명한 거짓말은 근래 본 책 중에서 가장 진실된 문장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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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가면의기록 #진실의고백 #오수영 #가장투명한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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