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민주화 선언

육체의 민주화 선언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3년 5월

<육체의 민주화 선언>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  정신이 있다면 그것은 육체적 신진대사의 

결과물일 뿐이다. 

마광수 교수이다.   요즘 그는 많은 책을 써내려가면서 배설을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 중이다.  그의 책들은 솔직하고 담백하다. 내가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대신 말해주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다. 때론 그 표현이 사회일반적으로

과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의 글들은 여전히 내마음을 시원하

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마광수 교수의 책을 좋아한다. 

이번의 <육체의 민주화 선언> 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책을 펼쳐보면 그의 야한정신, 섹스, 결혼, 예술과 육체적 성, 사람들의 섹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시 소위 일반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야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여 질때가 많다.  우리는 얼마나 사회

적 제도 아래 우리의 욕구를 숨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물론 자신의 성적욕구를 

아무에게나 표현한다면 사회질서가 무너지겠지만 우리는 어느정도 본능에 대해

솔직해 질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는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표현하고 주장하지만 때로는 그의 책들이 

너무 성적주제에만 편향되어있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도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분이기에 나는 그의 또다른 면들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그의 책들을 꾸준히 접하게 되는것 같다.

우리나라서 성적인 주제를 자유롭게 말한다는 것은 아직 조금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성적욕구는 가능하면 숨기고 싶고, 구지 남에게 말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우리의 자연스러운

본능을 표현하는 것이 옳지 못한 일일까?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책을 집어 함께 고민하며 또다른 시각으로 

우리 내면의 본능을 살펴보자 

철학자, 철학을 말하다.

철학자, 철학을 말하다 ㅣ 토트 아포리즘 Thoth Aphorism
강신주 엮음 / 토트 / 2013년 6월

<철학자, 철학을 말하다>

나는 철학을 좋아한다. 철학... 막연하고 고리타분하게 생각되었던 철학을

나는 어느새부터인가 집중하고 있었다. 

철학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의 고민을 말랑말랑하게 해준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정답을 찾아가려는 우리에게 그 힌트를 수없이 던져준다. 

이책은 수많은 철학자들의 짤막하고 강한 글귀들이 가득 실려있다. 

이러한 잠언들을 읽다보면 순간 내 마음을 쾅 하고 두드리기도 하고 때론

잠시 눈을 감고 내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해 준다. 

진리는 간결하다 라는 말을 공감케 한다. 그들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사색

을 하며 진리를 생각 했으며 또 얼마나 많은 글들을 써내려 갔을까...

책의 글들을 읽다보면 몇번을 읽어보아도 이해가 가지 않는 구절들이 있었다.

왜 그럴까..  아직도 그 뜻을 알지 못했지만 또 다른 깨달음이 있었다.

아직 그들의 생각에 내가 이르지 못했음이리라. 그들만큼 사색하고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철학은 더욱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고대철학의 삶의 한 형식이라는 사실은 

고대철학의 세계에 관통하고 스며들어 있으며

지속되고 있는 파르헤지아라는 기능,

즉 용감하게 진실을 말하는 기능이라는

일반 도식으로 해석되어야만 한다. 

철학적 삶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물론 어떤 것들의 포기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인생의 선택이다. 

 - 푸코 - 

삶의 의미, 삶의 목적은 우리 인간들의 해결되지 않는 목말라하는 주제다. 

이것은 우리가 삶을 마감할때까지 고민해야하는 것이며 어쩌면 그고민하는

과정이 삶의 아닐까 싶다. 

오늘도 삶에 대한 고민에 마음이 무거운 사람이라면 이책을 펼쳐 철학자들

의 간식을 먹으며 눈을 감고 내마음을 들여다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마흔의 판타지

마흔의 판타지 - 귀농실천인 구차장이 들려주는 진짜 귀농귀촌 이야기
구재성 지음 / 에코포인트 / 2013년 6월

<마흔의 판타지>

귀농실천인 구차장이 들려주는 진짜 귀농귀촌 이야기...

요즘은 각박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로 가서 삶을

전환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 또한 그러한 마음을 가슴 한켠에 간직한채 복잡하고 정신없는

도시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가 요즘은 귀농에 관한 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마흔의 판타지>이다.

우선 다른 여타의 책들보다 생생했다. 농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한남자의 시련과 노력 그리고 결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작물을 재배하면서 겪게 되는 좌우충돌

또 도시에서는 느낄수 없는 시골 이웃들의 따뜻한 정....

그리고 주인공이 여러가지 작물을 재배하면서 알게되는 것들.. 비료주

는 법, 작물을 재배하는 시기, 관리법, 판매법 등 새로운 정보들

도 우리를 흥미롭게 한다.

그의 이야기들을 찬찬히 듣다보면 농사라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보다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땀 흘리며 그에

따른 결실을 얻어가며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정겹게 해준다. 

그저 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비료만 주면 뭐 어느정도 알아서 

잘자라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귀농을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농사

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삶에 있어서 어떤 일을 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과 부지런함이라

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 농사에서는 더욱더 그럴것이다. 

지금도 도시생활의 각박함에 지쳐가며 귀농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시골의 풍경을 마음껏 느껴보자 

귀농귀촌 7가지 성공법칙

귀농귀촌 7가지 성공법칙 - 소규모 농사를 안정된 농업경영으로 바꾸는
사와우라 쇼지 지음, 박형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5월

<귀농귀촌 7가지 성공법칙>

요즘 각박한 삶이 만연해 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으로 가 농사를 짓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 귀농을 꿈꾸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나역시 항상 귀농을 꿈꾸고 있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말이

농사이지 절대 쉽지 않은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아무런 준비없이 농촌

으로 가서 땅을 일군다고 성공적인 귀농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더욱더

아닐것이다. 

이책은 이제부터 농업을 시작하려는 사람, 농업경영에 관심 있는 사람,

농업이라는 업계에 뛰어들려고 하는 기업, 현재 농업을 하고 있는 사람

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

일본인인 사와루라 쇼지라는 일본인이 쓴 책이다. 

다소 아쉬웠다.. 일본과 우리나라 농촌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농촌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면 더욱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책은 소규모 농업에서 부터 출발하여 큰 기업이 되기까지의 내용과

농업을 이끌어가는 가치경쟁, 농업을 하기위한 마인드, 어려운 장벽,

고객을 이끌수 있는 능력, 경영방침 등 농업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성공

으로 까지 도달할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 담겨져 있다. 

이책이 말하는 성공법칙을 요약해서 말하면 다음과 같다. 

- 농사 초보자가 이익을 내려면 송공한 사람들의 요령을 배워야 한다. 

- 작물을 상품화함으로써 이익을 낸다.

- 농가에서만 할 수 있는 식품가공으로 이익률을 높인다

- 경영 규모에 맞게 고객을 만든다.

- 성공적인 농가는 매일 빼놓지 않고 기록을 한다.

- 수중에 자금을 갖고 있어도 설비자금은 대출을 받는다

- 농부 개인과 회사를 위한 '관리수첩' 을 활용해서 꾸준히 이익을 낸다

항상 귀농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조언을 가슴깊이 새기고 

농촌으로 떠나보자...

한권으로 끝내는 입학사정관제

한 권으로 끝내는 입학사정관제 ㅣ 강태호 선생님의 대입 컨설팅 시리즈 1
강태호 지음 / 채륜서 / 2013년 5월

<한권으로 끝내는 입학사정관제>

실제 교육 현장의 생생한 대입 노하우가 담긴 입학사정관제의 

명쾌한 지침서이다. 

이책은 고등학교의 현진 교사가 쓴 책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현실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었다.

나는 거의 10년전 수능을 보고 대학에 입학했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한해 한해를 거듭할 수록 바뀌어가는 입시전형을 보면

서 요즘의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입학사정관제란...

내신 성적과 수능점수만으로 평가할 수 없었던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각 대학의 인재상이나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좋은 취지이다...  수능점수만으로 한 사람의 자질과 능력, 소질

을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수능 점수는 수능점수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물론 수능점수는 그사람의 노력을

짐작케 하는 잣대임은 분명하지만 그 외에 더 중요한 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여 그에 맞는 전공을 찾는 기준이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리하여 입학사정관제가 나오게 된 것인데 이책에는 입학사정관제

의 이해와 준비요소, 여러가지 전형에 대한 설명, 전형에 따른 준비

방법, 또 이미 입학사정관제를 거친 선배들의 비법과 각종 대입준비

를 위한 정보등이 수록되어 있다. 

내가 지금 고3이라면...  수능점수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능력과 소질을 무시하고 앞만 보고 내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책을 보면 또 다른 나만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입시준비 학생들에게 화이팅을 외쳐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