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1
MASAKAZU KATSURA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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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 있겠지만, ‘비디오걸’의 작가이다. 해적판으로 나오던 비디오걸을 본 것은 아주 옛날이었다. 소년만화잡지를 한 권 사면 딸려오면 부록, 손바닥만한 크기의 포켓북으로 나오던 책에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있었다. 그리고 OVA의 오프닝이었던 음악도 아련히 기억이 난다. 아이즈 책 표지를 처음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한 눈에 작가를 알아보기란 나에게는 무척 힘든 일인데, 유독 이 작가의 그림체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나보다. 실제로는 존재하기 힘들지만 왠지 사람 같은 예쁜 그림체. 일러스트 하나를 보면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별 것이 없다. 학원 만화물이 그렇듯이 예쁜 여자 아이 한 명, 그리고 마음 졸이는 남자아이(이 남자는 대개 별 볼 일 없는 그저 그런 캐릭터이다)가 등장한다. 그리고 종국에는 시련을 거치고 거쳐(대개 오해로 시작해서 끝나지만) 이루어진다. 생각해보니 작가는 소년 시절 공주 같은 여자를 한 명 동경했었나보다. 비디오걸에 나오던 여자아이 한 명도 그랬고, 여기 나오는 주인공 또한 그러하다.(이번엔 연예계에까지 데뷔한다! 대체 얼마나 예쁘고 게다가 상냥하기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만화,의 한 장르. 미소녀 쟁탈기,라고나 할까..(^^사실 여기 라이벌이라 할 만한 사람은 그다지 없지만 말이다. 예전 작품들에 비해 라이벌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사람 마음이 가장 큰 위험인 것을 알았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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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4
윤인완 글,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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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는 만화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순전히 우연으로 이 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일본 작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그림체도 뒤지지 않았고 스토리도 탄탄했다. 아일랜드가 제주도를 뜻함이라는 것을 보고 한국 만화임을 알았다. 퇴마를 주로 다루는 만화라 그런지 몰라도 잔혹한 장면도 곳곳에 있다. 어린애들이 보기에는 좀 부적당한가..하는 생각도 든다..스토리와 만화를 분담해서 그런지 스토리 전개도 전문적이다. 이 작가가 그린 다른 만화도 보았는데 역시 비슷한 내용의 만화였다. 만약 러브 로맨스물이나 학원물을 그린다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다른 장르의 만화에도 한 번 시도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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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ng 링 1
MEIMU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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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실망감을 줄 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만화는 영화만큼 입체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영화에서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렬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링’의 팬이라면 아마 마다 않고 볼 만화일 것이다. 그림체라든지 대사처리는 어색한 감이 없지 않다. 줄거리에 충실하고자 한 점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된 것 같다. 원작을 변형시켰으면 좀 더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든다. 그러나 어쨌든 작가는 호러 ‘링’의 원작의 분위기에 그대로 따르는 충실함을 보여줬고 아마 이것만으도 50점은 따고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원작이 그만큼 수작이니 말이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링’ 시리즈물을 모두 섭렵한 사람들이라면 아마 알아서 빼놓지 않고 호기심에서라도 볼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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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에 PART 1 -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3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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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준지 공포 컬렉션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거의 바이블이다. 그가 보여주는 공포라는 것은 단순한 순간적인 ‘무서움’은 아니다. 물론 그의 만화에서도 피가 튀고 살이 문드러지는 괴기스러운 장면이 자주 출몰한다. 솔직히 그의 그림체만 보더라도 엽기적이고 한쪽으로 무언가가 쏠리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의 컬렉션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의 만화에서의 주제는 대체로 변형된 일상이다.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그러나 아마 일어나지 않을꺼라고 사람들이 단정지어 버리는, 그런 소재이다. 사람이 자기증식한다는 소재는 얼마나 기발한가. 그러나 아마 어린 시절, 또는 다 큰 어른들조차 가끔은 그런 기발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을 죽이면 자기증식할 수 있을까..버섯처럼 말이다..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아.’라고 본인 또한 생각한 적이 있다.

그는 이런 묻혀 버린 소재들을 생생하게, 마주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리얼하게 그려낸다. 그의 만화는 좋아하는 사람과, 별로야,라고 하는 사람들. 두 부류이다. 하지만 별로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몰래 숨어서들 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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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리와 시미코의 파란말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
모로호시 다이지로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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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단순한 공포물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그만큼 코믹스럽다. 주인공인 두 여고생이 주고받는 대화 자체도 공포에 질린 사람의 그것이라기보다는 우습기까지 하다. 제삼자가 본다면 기가 막혀 뒤로 넘어질 상황에서도 그 두 사람은 항상 담담하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매사를 처리한다. 미스터리의 쿠르트의 어머니는 여전히 전체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그 커다란 손을 보면 아마도 엄청나게 거대한 분이거나, 아니면 손만 있는 사람(혹은 귀신)일지도 모르겠다. 그에 비해 아버지는 극히 평범한 분…둘이 어떻게 쿠르트를 낳았을지도 의문이다. 앞으로도 두 여고생은 기발한 모험을 하게 되겠지만, 늘 그래왔듯이 담담한 일상(그들에게는)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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