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다람쥐 라미의 겨울 놀이 감동이 있는 그림책 41
이선영 지음 / 걸음동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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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표지에는 커다랗고 귀여운 다람쥐얼굴이 똭!

겨울놀이라는 제목과 맞게

하얀바탕에 눈그림도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가을산책과는 또 다른 느낌의 귀여운 그림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색감이 조금 달라졌어요.

먼가 더 진해지고 선명해진 느낌?

내용을 살펴보면

추운 겨울 라미가 잠에서 깨어

친구들이 재미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고미랑 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겨울잠을 자는 고미를 깨워

따뜻하게 입고 나가 신나게 놀아요.

그러다 고미가 잠이들고

친구들도 잠이 듭니다 ㅎㅎㅎ

신나게 놀다 급전개지만

아들이 함께 보다가 이장면에서

"그러니까 겨울잠 자는 곰은 깨우면 안돼요"

라며 쫑알쫑알 했었다죠^^;;;

사실 저도 이장면은 왜 들어갔을까?

궁금하긴 했어요~

그냥 재미나게 놀다 집에 들어가 잠들어도 좋았을걸...

하지만 그건 그저 개인적인 제 생각일뿐!

분명 필요한 장면이셨겠죠?

그래도 친구들이 합심해서

고미를 데리고 가는 장면은 너무 귀여웠어요.

겨울놀이 책도 역시 귀여운 말들이 너무 많았어요

토실토실

도란도란

부비부비

몽글몽글

쌔근쌔근

.

.

.

아들이랑 함께 따라해보며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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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왕팬 나가신다 단비어린이 문학
이영은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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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그림이 돋보이는 아동문학 '열혈 왕팬 나가신다'

표지부터 보면 먼가 용맹해 보이는 호랑이와

그 호랑이를 타고 영웅놀이 중인 아이와

"그만"이라고 화내고 있는 할머니까지~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그림이었어요.

궁금증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내용을 살펴보면

왕호라는 아이를 좋아하는 왕호랑이가

왕호를 도와주면서 콧수염을 뽑게 되고

왕호를 보러 갔다 유리병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였어요.

왕호는 친구가 괴롭히는데도 덤비지 못하고

잠잘 때도 무서워하고

격파할 때도 겁을 내며 못하는 아이에요.

왕호랑이는 그런 왕호를 너무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부분은 답답해서

도와주기도 하고 응원도 해주었어요.

왕호랑이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성공한 왕호!

누군가의 격려와 응원은 정말 힘을 가진 건 확실한 듯요.

특히 이 책에서는 왕호랑이가 수호신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 같기도 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이라면

아이들은 언제나 천재이고 영웅입니다!!!

그래도 누군가 진심으로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준다면

용기 내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왕호랑이의 응원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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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의 안타까운 복수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권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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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하게 바라보게 되는 표지부터 살펴볼게요~

가족들이 누군가의 꼬리를 보고 잔뜩 긴장해있는데

사실 저는 이 장면 덕분에 유쾌한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강아지까지 깜짝 놀란 모습이라

아주아주 큰 개와의 이야기인가? 했었죠~

그런데 작은 제목인 '족제비의 안타까운 복수' 발견하고

족제비와의 문제구나를 알 수 있었어요.


가족들이 맨발인 걸 보니 정말 큰일이 난 거 같죠?

무슨 일이 있었길래 복수일까요?

정말 궁금증을 한가득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독특함~

시작부터 오잉? 했는데 어른들은 닉네임으로 부르고

동물들과 대화를 하고 다양한 놀람 포인트가 있었어요.


아동문학으로 넘어가면 그림이 몇 장 없는데

이 책은 세세하고 유쾌한 그림이 자주 있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내용을 살펴보자면

강아지조차 집에 밖에서 생활하던 집에

족제비 한 마리가 들어와 가족들이 난리가 납니다.

어떻게든 내보내보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알고 보니 족제비의 아픈 사연을 알게 되는 주인공들~


결국 119 대원들의 도움으로 족제비를 내보내지만

다시 찾아온 족제비를 통해 진짜 사연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이야기의 흐름에 잠시 불만을 표하자면

아이들이 보는 책에 족제비의 죽음을 넣어야 했을까?

족제비 가죽을 몰래 가져와야 했을까?

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또 편견 없이 문제없이

이 책의 내용을 재미나게 읽으려나?

하는 마음에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줬더니

역시~ 아들은 그저 족제비가 안타깝고

찾아줘서 다행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이 책의 결말은 살짝 열린 결말이에요~

행복한 결말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지만

사실 조금은 비틀어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사회에 찌든 어른이지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광고를 보니

노란 꼬리 족제비를 통해 깨닫는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이라네요~


누군가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진심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며 소통해야 하는 거겠죠?


간단한 방법인데 오늘 아침에도 잊고

짜증을 부렸는데... 반성해야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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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 라미의 가을 산책 감동이 있는 그림책 39
이선영 지음 / 걸음동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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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첫인상부터 이야기해 보자면

표지는 하얀 바탕에 귀여운 얼굴 그림이 한가득~

먼가 따뜻한 느낌이에요.

표지의 느낌 그대로 전체적인 그림도

하얀 바탕에 친근한 그림체,

그리고 커다란 얼굴이 등장해요.

그리고 글은 동시처럼 이뿐 말들 한가득~

처음 읽을 때는 살짝 어색했지만

읽을수록 노랫말처럼 이쁘고 귀여운 말이었어요.

아들과 함께 읽으며 귀엽다 재밌다

까르르~~ 한참을 웃으며 읽고

재미난 단어들 같이 따라 해보며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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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기 싫어서 사과밭 문학 톡 17
탁정은 지음, 오이트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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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눈에 띄는 상처라는 단어...

표지의 샤워하는 아이의 뒷모습...

왜 찬물 샤워라는 생각이 들까요?

그리고 또다시 눈에 띄는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대.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된대..

그러니까...'

찌릿한 마음으로 표지를 넘겼네요.


주인공 두 아이는 각자 다른 이유로 백화점에 갔다 에스컬레이터를 탔고 하필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에스컬레이터에 누군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나고 만다.

(나도 이미 트라우마인 건가? 떠오르는 사건이 있었다ㅠㅠ)

그렇게 사고에 휩쓸렸지만 숨기기 바쁜 아이들~

사고 현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어른들에게 보호받지 못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사고 후유증을 품고 살아가던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을 받고 헤쳐나간다.

친구들과의 오해도 있었지만 이해를 받아 도움을 받기도 하는 모습에 속으로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꼰대인 건가...;)


왜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했을까?

글을 읽는 내내 비밀을 외치며 숨기는 아이들이 안타까웠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도움을 청한들....

제대로 치유받을 수 있을까? 도 의문이었다.

사실 나도 어린 시절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부모님께 도움을 청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해결되겠지... 잊히겠지...라고 생각하며 살았었다.

하지만 그렇게 보듬어주지 못한 상처들은 하나도 괜찮아지지 않고 어른이 된 지금도 나를 가끔 괴롭힌다...

그래서 아이들이 좀 더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제때 상처를 잘 보듬고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회복 탄력성이라는 말을 요즘 많이 듣게 되는데 이마저도 결국 혼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가족, 친구 주변 누군가의 도움으로 함께 해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마지막 상담을 받고 함께 도전하는 모습에서 마음의 위안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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