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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사람들 - 위기 속에서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유럽 강소국 사람들의 지혜
김성진 지음 / 살림 / 2009년 3월
평점 :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사람들]
위기 속에서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유럽 강소국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저자가 85일 동안 유럽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쓴 '유럽 강소국의 비밀 보고서'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비밀이란 강대국에 휩쓸리면서도 굳건히 버텼던 그들의 경험이며 문화며 전통을 말한다.
모나코, 안도라, 룩셈부르크처럼 도시국가 정도의 나라이지만 어려움을 뚫고 최고의 부국으로 인정받는 나라들이 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처럼 약소국으로 강대국과 마주하면서도 강하면서도 복지국가를 만든 나라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도라]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안도라]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은 나라이름을 대는 게임을 딸과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나라가 있나? 하는 생각과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안도라]라는 나라가 어떻게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지금처럼 부국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것은 모나코와 룩셈부르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상황은 결코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지리적인 상황과 조건을 잘 이용하면서 자신만의 성공의 기회를 찾아낸 나라들이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마찬가지다. 유럽 역사의 변방에서 드러나지 않는 나라이지만 사회보장과 복지 부분에 있어서 탁월한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역사를 알지 못하고 단지 형상화된 이름만을 아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특별히 스웨덴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이 나라가 우리나라와 많은 관련이 있는 것을 배웠다. 구스타프 6세는 일제시대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조선에 대한 애정을 최남주님을 통해 감동을 받았고, 한국전쟁에서는 제일 먼저 도움을 준 나라로, 전쟁 이후에도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계속했다는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함께 한 나라의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는 8개 유럽 강소국이 가지고 있는 정신을 ‘아문센 스피릿’이라고 부른다. 이 정신을 통해서 유럽의 작은 나라들이 강소국이 되었다고 본다. 제각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실패와 고난을 통해 이룬 성공이다.
저자는 이것을 8항목으로 풀이해 준다.
1. 정치는 결코 전면에 나서지 않는 대신 조정과 통합의 책임을 맡는 그림자이다.
2. 정치, 경제, 사회가 투명하며 이는 사회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3. 교육이 살아있어 최고의 인재를 길러 낸다.
4.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위험을 안고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
5. 최고의 국민복지가 경제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6. 유연한 전략적 실용주의를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다.
7.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치밀함이 몸에 배에 있다.
8. 인권과 평등, 평화 및 환경보호 등 인류 보편의 이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이들 나라가 강한 나라가 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가 하지 않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또한 그것이 우리나라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약한 자 중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기가 약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