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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니츠의 햄릿 - 그리고 이 작품을 문화적 기념비로 만든 모든 것
디트리히 슈바니츠 지음, 박규호 옮김 / 들녘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슈바니츠의 햄릿
Frailty, thy name is woman!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을 읽어보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말은 다 알고 있다. 그만큼 햄릿에 나오는 이 말은 너무 유명한 말이다. 그만큼 셰익스피어의 영향력이 크다고 하겠다. 그래서 영국의 여왕도 인도와 바꾸지 않겠다고 한 것이 빈말은 아닌 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많이 알려져 있다. 4대 비극은 햄릿, 리어왕, 오델로, 멕베스, 5대 희극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라고 한다.
그런데 슈바니츠의 햄릿을 읽어보니 햄릿이 셰익스피어의 저작이 아니라 이전부터 내려오던 것을 재가공하고 형상화하여, 재해석했던 것이라고 말을 한다. 그래서 슈바니츠도 이 햄릿을 나름대로 해석하여 독자에게 햄릿을 설명해 주고 있다.
역자의 역할도 있다. 슈바니츠의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리지 않는다. 그도 나름대로 햄릿을 해석하면서 슈바니츠가 오필리아에게 수도원에 들어가라는 부분은 슈바니츠의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이 책은 의미가 깊다.
햄릿을 읽어보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어떤 내용이었다고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우며, 내용 중에 나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슈바니츠는 그것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풀이하고 있다. 즉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상징을 풀이해 주고 있어서 햄릿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햄릿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고 햄릿을 보는 것이 더 좋은 순서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이해와 상황에 맞는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