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는 꼬마 마녀 - 자녀를 위한 보물상자 상상문고
후치 마치코 지음, 고향옥 옮김, 유치 미에코 그림 / 보물상자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미안해 그런건 안팔아'

꼬마 마녀 마법사를 만난 엘리베이터 안내원이 하는 말이다.

까미는 안내원에게 무지개를 파는 곳이 몇층인지를 알려달라고 했다.

 

이 안내원의 대답이 어른들의 대답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무지개 백화점에서 무지개를 팔지 않으면 어디서 팔까?

어른들의 대답에 까미는 백화점의 모든 층을 돌아다니며 안내원이 말하는 대로 마법을 통해서

이루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서에서, 무지개 백화점에서, 새하얀병원에서, 모자가게에서 까미는 어른을 만나면서

고정된 생각을 하는 어른들의 사고를 깨뜨린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년동안 40여편의 시리즈로 나온 동화책의 첫권이다.

보통 마법사하면 음침하고 우울하고 무서운 할머니라고 생각을 하는데

발랄하고 활기찬 어린 까미를 통해서 어른들의 세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세계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딸이 이 책을 받자마다 2번을 읽었다.

밤에 무서운 마귀할멈때문에 몇번이고 잠을 깨는데 이 까미를 통해서 마녀도

재미있고 착한 마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서 편안한 잠을 잤다.

 

까미가 하는 질문을 대답하다보면 전혀 엉뚱한 대답이 나온다.

실로폰 소리에 해골이 나오고, 일반적인 모자가게의 모자가 마술모자가 되기도 한다.

경직된 어른의 사고의 틀을 깨 주는 아주 재미있는 책..

 

개인적으로 마녀를 싫어하고 꿈에 나타나 무서워 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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