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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 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
조신영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8년 7월
평점 :
표지의 그림위로 책띠지를 가지고 올렸다 내렸다 한다. 사람의 형상을 최대한 존재시키는 한도 내에서 올렸다 내렸다 하다 보면 돗단배 바로 밑까지 내려온다. 그리고 내려면 이 사람 참 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또 올리면 짧다. 이것이 사람의 마음이구나! 하면서도 결코 깨지지 않는 선, 바다위의 돗단배. 그것이 그의 가슴에 그려져 있다.
바다는 모든 것을 흡수한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인가 보다. 그 위에 항해하는 돗단배. 신비롭게 보인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의 기법으로 쓴 책이다.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기술한 것이다. 그래서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쉬운 책이다.
마음의 쿠션을 키우면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주인공 바로의 삶에서 깨달은 것이 쿠션이었나보다. 즉각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한번 품어 안아주고 숨을 죽여주면서 다시 회복하게 하는 쿠션이다. 어떤 쿠션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반응도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쿠션의 두께에 따라서도 마찮가지이다. 바로가 쿠션이라는 것을 알기 전에는 많은 다툼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에게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힌트로 전해주는 그림이 난해하다. 뭘 설명하려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바로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다가 골치가 아팠다. 그러나 그가 깨닫게 된 뒤에 나오는 설명이 242-245페이지에 자세하게 요약이 되어 있다. 이 책의 핵심도표라고 하겠다.
생각하건데 왜 자유로 결론을 내렸을까? Response + Ability = Liberty 라는 응답이다. Liberty는 선택의 자유, 속박에서의 해방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하여 이런 대답을 마련한 것 같다.
바로에게는 자유가 쿠션이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무엇이 쿠션인가? 어떤 것이 쿠션으로 다가올 것인가? 나에게 자유가 쿠션이라고 할 수 없다. 현실로 다가 오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방청객이 했던 말 “반응할 수 있는 바로 지금”이라는 말, 자유도, 책임도, 노력도 바로 지금이 중요한 것 같다.
나도 나의 쿠션을 찾을 수 있겠지! 생각하면서 내 품안에 꼭 안을 수 있는 쿠션을 찾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