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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 우리나라 100배 즐기기 시리즈 5 ㅣ 100배 즐기기
이두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왠만하면 별 5개 주지않는데...
처음 이책을 접할때만해도 '아 요즘 가벼운 책만 읽어대는구나 ' 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했다... 여행과 좋아하고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인지... 하여튼 일단 자연을 담은 사진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그린과 블루톤(실제로는 그러지 않았는데 책의 표지때문인지 받은 느낌이 그랬다.)의 사진들이 글을재켜두고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들었다. 여타의 여행소개지와 달리 사진에 많은 중점을 둔,오히려 사진첩과 같은 느낌이었다.... full shot의 페이지 가득 담긴사진은 '와'내심 작은 탄성을 지르게까지 하더라...기대없이 읽어서 더 좋은 느낌으로 온건가도 싶었지만, 사진들을 다 둘러보고 난후 읽어본 간결하게 묘사된 여행지들의 소개글에서 꼭 그런건 아니란 생각이 확실했다. 중간중간 바알간 글씨로 포인트를 주고 글 첫머리마다 작가가 엄선한? 다채로운 색의 글귀들은 글에 힘을 준다. 간간히 드러나는 작가의 상식과 지식에 세심함이 있었고 나는 읽으면서 분명 작가가 여자라 생각했다. 그런데 남자였다.^^ 그만큼 글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여행지의 가는길이나 먹거리등이 글의 끝에 소개가 되어있었는데 전국을 소개한 책인만큼 글 앞머리에 먼저 소개를 하고 들어갔다면 더 이해가 쉬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은 전국지도에 점으로 위치를 표기해줘도 좋았을거고 경기도와 나 사는 전라도, 충남까지는 대충 알겠는데 경상도나 강원도는 쉽게 머릿속에 지도가 안그려져서..(**도 라고 도 표기가 안되서... IC를 통해서 위치를 추적?했다. 괴산이나 창녕,봉화 이런곳은 낯설어서...) 더불어 정확한 사진의 날짜나 달이 있더라면 좋았을 텐데 싶다. 나도 같은장소, 같은시간에 같은 사진속에 풍광을 만나고 싶어서... 지금 내 책은 아니지만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몸이 자유로워지는 그 날 소개된곳에 꼭 한번씩 가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