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복숭아 - 꺼내놓는 비밀들
김신회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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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문학동네의 가제본 도서로,
4권여 중에 한권울 선택할 수 있다.
정말 내밀한 본인의 에피소드를 얘기한다는 면이 나를 끌었다.
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라 읽는 재미가 있었지만
그중에 정말 공감이 간다 싶은 것은 임진아 씨의 수기였다.

스스로에게 내가 치이면서 나를 알아가면서 엉망진창으로 생존해가고 있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평생토록 내가 나로 인해 힘들고 좌절하고 행복해하겠구나. 내속엔 내가 너무 많구나..
이렇게 어렴풋이 느꼈던 감정들이 구체적인 글로 보여지니까 정리가 되면서 내면이 더 단단해진 느낌. 그렇게 살아가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그런 삶도 있는거라고 다독여주는 느낌.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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