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 새날을 열어라 - 열두 띠 우리 문화 상징 그림책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1
강성은 지음, 정소영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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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병신년의 해가 가고

정유년의 해가 밝았네요.


양력으로는 벌써 새해가 밝았지만

음력으로 따지자면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새해~


올해는 늘 우리 곁에 있어 낯설지 않은 부지런한 닭의 해

정유년이랍니다.


예로부터 해가 바뀌면 그 해가 어떤 동물인지 살펴보고

그 동물에 빗대어 많은 의미를 생각하는 민족이었던만큼

한해를 대표하는 동물이 어떤 동물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고 살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부지런함의 상징,

맛있는 먹거리의 상징인 닭을 넘어서

닭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세히 나와 있는 책이 있답니다.


 스콜라의 [꼬끼오, 새날을 열어라]입니다.



 


닭의 특징을 요약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페이지가 저는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부분이기도 했구요.

우리 조상들이 찾아낸 닭의 5가지 덕을 보면서

닭이 참 예사롭지 않은 동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닭의 볏은 문이요

발톱은 무이고

적에 맞서 싸우는 것은 용이요

먹을 것을 보고 꼭꼭거려 서로를 부르는 것은 인이요

때르 잊지 않고 새벽을 알리는 것은 신이다"


-본문 내용 중에서-


[문무용인신]의 5가지 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생각하며

닭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니

얼마나 늠름하고 기세가 세련되어보이던지

닭장 속의 닭을 쳐다볼때랑은 느낌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울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닭의 상징은

부지런함이죠.


하지만 이런 부지런함에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바로 닭의 뇌 속에 있는 솔방울샘이라는 기관때문이었더라구요.

닭은 왜 새벽마다 울어요? 하는 물음에

이제 조금은 자신있게 대답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 닭 울음은 부지런함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나쁜 기운을 물리쳐주는 소리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에 돌림병이 돌면 닭의 피를 발라서 나쁜 기운을 막아주기를 바랬다는군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존재가 바로 닭이었다는 사실.





나쁜 기운을 몰라내고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새해가 되면

닭 그림을 대문에 붙이기도 했답니다.


 


또 닭은 복을 불러오는 존재로 여겨

닭 모양을 딴 물건들을 우리 생활 곳곳에 두었답니다.

이불깃, 댕기, 수젓집 등등

많은 생활 용품에 닭의 모양을 새겨두었지요.


그러고보니 장식품같은 것도

닭 모양을 한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의미를 몰랐을 땐 잘 와닿지 않은 것들이

이렇게 의미를 알고 나니까 왠지 더 좋은 기운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혼례를 할때도 닭은 빠지지 않았답니다.

우리나라 전통 혼례에서는 수탉과 암탉을 청홍 보자기에 싸서

상 위에 올려놓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암탉은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뜻,

수탉은 울음소리로 악귀를 쫓고 새 아침을 맞이하듯 새롭게 출발하자는 뜻으로요.




비단 우리 전통 문화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종교에서도 닭은 다시 살아남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우리 속담에서 나오는 닭의 수만 세어봐도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닭은 참 오랜 시간동안 사람과 어우러지며

좋은 기운을 베풀고 많은 의미를 전수해 주는

의미가 깊은 동물인 것 같네요.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아이와 함께 닭에 관한 여러가지 상징적 의미들을 살펴보며

2017년도에는 닭을 닮아 더 부지런하게

더 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해야겠어요.^^




그런데...우리 아들은 무슨 띠일까요?

십이지 중에 용맹하기로 소문이 난!!

호랑이띠랍니다.


12간지에 대하여 표로, 그림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페이지를 보며

나와 가족들은 무슨 띠인지 살펴보고

나의 띠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용맹스럽기보다는 뭔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호랑이 한마리가

아들램 손에서 탄생했네요.^^



스콜라의 [꼬끼오, 새날을 열어라]

2017년도 닭의 해,

닭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고 싶어진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참 재미있고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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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간 많은 어른이 될 거야!
마이케 하버슈톡 지음, 유혜자 옮김 / 찰리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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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간에 쫓기는 어른들.

동시에 몇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얼굴은 늘 화가 나 있는 어른들.


대체 왜 어른들은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늘 시간이 없다고 쫓겨다니고

아이들에 빨리 빨리 행동하라고 재촉하는 걸까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화내고 재촉하는 어른의 모습이

바로 우리 아이에게 매일 아침 보여지는 제 모습이 아닌가 했답니다.


"시간 얼마 안 남았어~얼른 옷입고 얼른 과일 먹어~"

"빨리 가방을 챙기지 않으면 유치원에 늦겠어"

"유치원에 갈 생각이 있는거니? 왜 이렇게 느리적 거려~?" 등등


재촉하게끔, 서두르게끔 하는 말들을

얼마나 쏟아 부었는지..

정작 아이들의 귀에는 엄마의 폭풍같은 잔소리는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


시간이라는 것은 참으로 신비하고 놀라운 것이예요.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 있고

형체는 없지만 우리의 행동을 과거로 만들고

미래를 생각하게 만들지요.


어쩌면 이렇게 늘 곁에 있지만

곁에 있는지도 모를 만큼 꽁꽁 숨어 있는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그저 빨리 빨리 라는 행동만 강요하진 않았는지.


불같이 화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는 책.

[난 시간 많은 어른이 될 거야!]


빨리빨리 재촉하면서도

시간이 없다고 화를 내는 어른이 이해가 안가는 친구들이 있나요?

엄마의 빨리빨리 소리가 그저

듣기 싫은 잔소리로만 들리나요?


시간을 왜 아껴써야하는지,

시간이라는게 도대체 뭔지 감도 안 잡히는 친구가 있나요?


어른의 관점에서 "시간은 소중한 거야..불라불라..."설명해 놓지 않고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눈으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책을 통해


진정한 시간 관리란 무엇인지 재미있게 읽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여기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어린 친구가 있어요.

바로 [안톤]이랍니다.



안톤과 그의 친구들이랍니다.

학교 나무 아래 죽어있는 다람쥐를 보고

그 죽음을 애도하며 장례식을 치러줄 정도로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5명의 꼬마들.


이 꼬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는(책을 다 읽기 위해서는)

대략 5일에 걸쳐 책을 읽어야한답니다.

(이건 안톤의 추천!!)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하루 종일

이 책만 붙들고 있어야할지도 모르거든요.


안톤의 시간은 어른들의 시간과는 조금 다르게 흐른답니다.

책 한권을 읽는데 얼마 만큼의 시간이 걸릴까요?

한시간? 두시간?


안톤은 이야기하지요.


[치약을 꾹 자서 욕식 바닥에 있는 줄에 치약을 모두 바르는 시간만큼 시간이 걸릴 거야.]


"시간이 대체 어디로 갔지?"라고 묻는 엄마의 모습이 이해가 안가는 안톤.

나에게는 늘 넘치는 시간이 왜 엄마에게는 그렇게 없는지 이해가 안가는 소년.


늘 하던대로 빵을 먹고 세수를 하고 옷을 입지만

어떤 날엔 1단계로, 또 어떤 날에는 2단계 3단계로 화를 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도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고 있는 건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안톤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8살, 9살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느껴져

책을 읽는 엄마도 살짝 웃음이 나고

책을 읽는 아이들도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묘한 매력을 가졌답니다.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할때는 한없이 느리게 가는 시간과

좋아하는 미술을 할 때면 눈 깜빡할 사이에 흘러버린 시간을 느끼는 안톤을 통해

대체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 건지

시간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나름의 심각한 고민을 통해


진정한 시간 관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답니다.




 


난 시간이 많은 어른이 될꺼라고 선포하지만

시계 배우기는 배우지 않을 꺼라는 안톤!


하지만 결국 안톤은 깨닫게 됩니다.

시계를 보는 법을 배워야 중요한 것들을 할 시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왜 저렇게 여류롭고 느긋할까..?

우리 아이를 보며 저도 늘 가졌던 궁금함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을,

우리 어른들의 기준과 조금 달랐을 뿐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한장 한장 차근차근 안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톤의 생각을 공유하며

시간에 대해,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안톤과 같은 큰!! 깨달음을 얻기를 바래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말고 갑자기 저를 보고 눈을 굴려보라네요.

"엄마, 엄마는 눈을 굴려도 또르르 소리가 안나는데

안톤 엄마는 눈이 얼마나 크길래 또르르 소리가 날까요?"


ㅋㅋㅋㅋㅋ

아이 덕분에 한번 크게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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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회생활 - 유치원에서도 학교 가서도 혼자 해낼 수 있어요!
윌어린이지식교육연구소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조금만 알고 지키면

선생님께 혼이 나는 일도,

친구와 다툼이 생기는 일도 적어져요.

그러면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생활 및 유치원 새활을 할 수 있지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생이라는 신분을 달게 되는 우리 아이들.


1학년 시기에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수학을 백점 맞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기본 생활습관을 다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12년간의 긴 마라톤과 같은 학교 생활의 기초가 될

1학년 생활.

잘 배우고 입학해서

멋진 학생이 되는 기틀을 마련해 보도록 해요.


길벗스쿨의 [나의 첫 사회생활]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할 것,

해내야 할 일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씌여진 이 책에는

사회생활의 기본인 인사하기부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려준답니다.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친구들에게 "안녕"

고마운일이 있을 때 "고마워"

실수했을 때 "미안해"

등등 기본적이지만 꼭 알고 실천해야할 예쁜 말들에 대해 일러주고 있지요.


그리고 학교에 다니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날짜와 요일 개념!!


오늘을 기준으로 과거의 시간은 어제와 그제.

미래의 시간은 내일과 모레 라는 것을 알려 주어

시간에 대한 개념을 더 확실히 알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그러면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이나 일어날 일에 대해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본이 되겠지요?


또 요일마다 수업이 정해져 있는 학교의 시간표에 대해 일러주어

학교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돌아가는지에 대해

짐작해볼 수도 있답니다.



엄마가 주도해서 준비시켜주고

등원시켜주던 유치원 생활과는 다르게

이제 자신이 조금씩 시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할 초등학생.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시계 읽는 법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학교에 다니면 하루의 스케쥴이 크게 어떻게 나뉘어지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야 당황할 일도 줄어들고 실수할 일도 줄어들겠지요.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는 초등학교에서

시계 읽기는 필수.


바늘의 움직임을 살펴보며 시계읽기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이제 초등학교에 가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걸어서 등하교를 해야할텐데요.

길가에서 혹은 도로에서는 안전 규칙을 지켜야만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안전도 확보될 수 있다는 사실.

규칙을 어기면 아주 위험해요.

학교 가는 길에, 학원 가는 길에,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길을 갈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답니다.

특히나 혼자 길을 걸어갈 때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거는 위급상황시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여러가지 대처 방법에 대해 나와 있어서

나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조금 더 키울 수 있어서 맘에 들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타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꼭 지켜야하는 예절이 있다는 사실.

어떤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지

어떤 규칙을 지켜야하는지

이제 곧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사회 질서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내용으로 꽉 차 있어서 좋답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는

이것만 지켜도 혼이 날 일이 적지요.


학교 규칙 지키기.

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기.

수업할 때 제자리에 앉아 선생님 말씀에 경청하기.

복도에서 뛰지 않기.

쓰레기 제대로 버리기 등등

기본적이지만 꼭 지켜야하는 학교 규칙에 대해

아이에게 일러줄 수 있답니다.


조금만 주의하고 지키면

모두가 즐겁고 신나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고 지킬 수 있으면 참 좋겠지요?^^


 


맨 뒷 페이지를 보면

지금껏 알려준 내용들에 대해서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체크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면 잘 모를 것 같은 내용이나

아직 스스로 잘 하지 못하는 일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 페이지를 찾아가 다시 한번 읽어보며 

복습해 보면 더욱 확실하게 학교 생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학교에 들어가는 우리 아이는

어떤 점을 잘 모르고 자신없어 하는지 알아볼까요?


쭉 한번 보더니

바른 자세로 앉을 수 있어?


급식을 먹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운동화 끈이나 리본을 묶을 수 있니?


이 세가지 질문에 확실한 답을 못하겠다네요.


휘뤼뤽 책을 넘겨 우선 바른 자세로 앉아 수업하기 페이지로 돌아가 봅니다.


어떻게 앉는 것이 바르게 앉는 것인지.

선생님의 말씀을 들을 땐 어떤 자세로 어떻게 대답해야하는지

기본 예절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다른 사람 말을 들을 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서로 기분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본 자세를 갖추게 되었답니다.


다리를 떨거나 의자로 장닌치지 않고

턱을 괴지 않고 옆 사람이랑 떠들지 않고


말하는 사람의 눈을 보며 경청할 수 있는

매너있고 예의바른 어린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급식 준비하고 치우는 것부터

밥 먹을 때 어떻게 먹는 것이 예의바른 행동인지

모두가 즐거워지는 예절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즐거운 식사시간이 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조금은 낯설을 수도 있는 급식에 대해 미리 공부해보며

친근감을 느끼고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법.


준비된 1학년의 멋진 모습이겠죠?^^


또 어려워만 보이는 매듭 묶기,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의 예절에 대해서도 배우며

사회 생활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여러 예절에 대한 기본 자세를 습득할 수 있어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기본 자세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많은 내용이 담겨 있어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보면서 참 배울 것이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단순히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나 규칙 말고도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지켜나가야 할 기본 예절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조금 더 남을 배려하고 사회의 질서를 생각할 줄 아는

멋진 학생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나의 첫 사회생활]과 함께

두근두근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1학년 입학을 준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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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란 이런 거예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1
플란텔 팀 지음, 미켈 카살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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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요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겉으로만 번지르르 민주주의를 표방한 독재사회에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과 칼로 들이대던 과거의 독재와 달리

요즘엔 언론 장악, 문화계 압박 등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나지 않게

교묘히 행해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지요.


그런 독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도 독재가 어떤 것이고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어리다고 정치에 무관심하게 두지 말고

함께 이야기하며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아요.

독재에 대한 쉽고 명료한 설명

[독재란 이런 거예요.]



책 표지를 들춰보면 여러 사람의 모습을 그려놓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낯익은 이름들 많이 보이지요?

무솔리니, 나치, 김정일, 마오쩌둥..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네 바로 독재정치를 편 독재자들이라는 건데요.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국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명령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

공공의 이익이 아닌 개인의 사욕을 위해

국민의 자유를 제한하고

때에 따라서는 생명을 경시하는 행동까지 서슴치 않았던

세계 각국의 독재자들이지요.


저는 이 페이지를 들춰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24명이나 되는 이 사람들의 독재가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아이와 함께 하나씩 찾아보고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똑 독재자가 이렇게 많았나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들었구요.




그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면

독재에 대해 쉽고 명료하게 정의를 내려놓았답니다.

독재는 받아쓰기와 같다는 것.

한 사람이 해야 할 것을 말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말대로 해야한다는 설명은

아이들이 독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설명임이 분명하지요.


독재자는 명령하는 사람.

그래서 독재자는 명령하면서 하루를 보내요.


이런 법을 만들어라.

이런 상을 주어라.

이런 벌을 주어라......

(본문 내용 중에서)


독재와 독재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명령"으로 나타나지요.

명령을 내리면 그것에 복종하느냐 불복종 하느냐에 따라

살아남는지 도태되는지가 결정이 되는 정치.


그리고 그 옆에는 독재자가 좋아할 만한 말만 조잘대는

하인이 있다는 것도 일러줍니다.



"독재자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요"


독재는 곧 명령이예요.

그 명령이 옳고 그른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지요.


그 명령에 복종하느냐

불복종하느냐로 사람을 가르고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그 댓가를 어마어마하게 치뤄야 해요.


 감옥에 가기도 하고
나라를 떠나야 하는 일도 발생하구요.


자유로운 생각을 막고

내 생각에 입밖에 내서도 안되는 정치,

바로 독재네요.




하지만 이런 독재자의 친구가 되려는 사람도 있어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잘살기 위해서이지요.


독재자는 자기 편에게는 관대하거든요.

국민 모두의 것을 빼앗아 자기 편에게 나누어 주어

더 자기 편을 공고히 하는 것이 바로 독재.


그러면서 국민들은 점점 가난해지고

피폐해지고 살기 어려워지겠지요.

지치고 공포에 떠는 시간이 더 많아 지겠지요.



공포감에, 어쩌지 못해 사람들은 시키는대로 일하지만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에요.


생각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요.

독재자가 그리 똑똑하지도, 위대하지도 않다는 것을 말이예요.



하지만 그런 독재는 정말 질기기도 하지요.

독재는 독재자가 죽어야 끝이 나요.

강제로 쫓겨나기도 하고

죽임을 당하기도 하구요.


그제서야 새로운 자유의 역사가 씌여질 수 있는 것이구요.


정치권에서 행해지는 일들이

모두 국민을 위해 행해진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때론 내가, 우리가 양보하고 배려해야 하는 행정적인 절차도 많이 생기지요.

하지만 그 모든 행동의 기본 바탕에는

그것이 바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해지고 있다는 믿음에 의해서

절제하고 인내해 나가는 것 아니겠어요?


만약 그것이 어느 특정 계층이나 특정인을 위해 행해지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옳지 못한 일들이며

우리는 그것들을 저지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촛불을 드는 것이고

우리의 생각을 알리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지요.


이런 노력은 이제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해야지 않을까 싶어요.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서는

올바르게 행동하는 어른들이 되어야하고

우리 아이들이

깨어있는 의식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는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가르쳐주고 인도해줘야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집에서의 그 첫번째 걸음은 바로

[독재란 이런 거예요]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독재에 관해

독재자에 관해 쉽고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을 통해

우리 아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 끝에 나와 있는 독재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통해

다시 한번 독재에 대해 복습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구요.



 

 

마지막으로 독재자의 최후(?)의 모습일까요.

감옥에 갇혀 울고 있는

독재자의 모습을 그려보고 독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짧게나마 정리해 보았답니다.


"독재는 나빠요. 왜냐하면 국민들에게 명령을 하고 못 살게 구니까요."


국민을 못살게 구는 독재와 독재자가 없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곧 구현될 수 있기를

아이와 함께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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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1학년 - 현직 초등 교사와 선배들이 알려주는 학교생활
문현식 지음, 정인하 그림 / 미세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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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가 되니

마음이 참 분주해지고 바빠집니다.


학교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이야길 나눈다고 해도

빼 먹은 건 없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학교 생활을 해본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요즘 학교 생활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제대로 알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활 지침서가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필요한 이 시점.


쉽고 재미있게 선배들의 노하우까지 들어볼 수 있는 책이 있더라구요.


미세기 현진 초등 교사와 선배들이 알려주는 학교생활

[똑똑한 1학년]입니다.


 


똑똑한 1학년

(차례)


1. 자기소개, 떨리고 부끄러워요!

2.학교는 몇 시까지 가요?

3. 급식에 먹기 싫은 반찬이 나오면 어떡하죠?

4.친구는 어떻게 사귀나요?

5. 학교의 구석구석이 궁금해요.

6. 책가방에는 무엇을 넣고 다니나요?

7. 수업 시간에 꼼짝없이 얼음?!

8. 학교에 갈때 어떤 옷을 입을까요?


9. 선생님, 오줌 마려워요

10.1학년도 시험을 보나요?

11. 준비물을 깜빡했어요.

12. 쉬는 시간에 쉬어도 되나요?

13. 장난치다가 친구하고 싸웠어요.

14. 학교에 장난감 가져갈래요

15. 알림장은 어떻게 쓰나요?

16. 안전한 학교생활, 꼭꼭 약속해요!




엄마와 아이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지요?


두근두근..

아이 1학년 엄마 1학년

엄마와 아이 함께 보면서 준비해봐요.^^



<자기소개, 떨리고 부끄러워요>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들

서로 친해지기 위해 자기 소개를 합니다.


떨리는 학교 생활, 첫 자기소개

어떻게 하면 덜 떨고 실수하지 않으면서

자기 소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선배들은 이렇게 이야기해줍니다.


집에서 거울을 보고 연습해 봐.

나한테만 큰 소리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고, 친구들이나 선생님은 없다고 생각해.

나는 힘호흡 세 번 하고, 빨리 말해 버렸어.


귀여운 초등 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깨알 같은 팁이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거기에 선생님의 주옥같은 조언이 덧붙여지지요.


가장 중요한 건 이름 말하기,

나와 우리 가족, 강아지, 좋아하는 음식 등등을

이야기 하면 된다는 것.


실수하지 말고

떨지 말고 멋지게 자기 소개 준비할 수 있겠지요?^^



<급식에 먹기 싫은 반찬이 나오면 어떡하죠?>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중에는

아직 매운 것을 먹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또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려 하는 편식 현상도 보이구요.

이렇게 먹기 싫은 음식이 나왔을 떈 어떻게 해야할까요?


먹기 싫은 반찬이 나오면 안 받거나 조금만 먹기.

선생님께 안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기.

 등등 억지로 먹고 힘들어하기 보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일러주고 있답니다.


또 교실에서 밥을 먹던 유치원 시절과는 다르게

급식실에서 밥을 먹는 초등학교의 모습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그려져 있어

미리 간접 경험을 해보고 알아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젓가락질이 아직 어려운 1학년 친구는

집에서 포크를 가져와서 사용해도 좋다는 선생님의 팁!!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선생님, 오줌 마려워요>



아무 때나 화장실에 갈 수 있었던 유치원 생활과는 다르게

공부시간, 쉬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학교 생활에서

자칫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 아이들 너무 당황하고 힘들어하겠지요?


하지만 이런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선생님께 조용히 이야기하거나

여러가지 신호를 보내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얼른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는 사실!!


혹시 실수한 친구가 있더라도

아무일 없던 것처럼 대해주는 매너는

기본 예절!!


이젠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게 화장실 다녀오도록 이야기해줘야겠어요.



<알림장은 어떻게 쓰나요?>


초등학교에 가면 알림장을 쓰지요.

그 알림장에 적응하기 위해 유치원에 다니는 내내

언어전달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구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을 제대로 받아 적어

실수 없이 준비해가는 태도.


학생이라면 갖춰야할 기본 태도이죠!


하지만 한줄도 아닌 몇줄씩 되는 알림장을

처음부터 잘 적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미리 어떻게 적어야하는지 공부해보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알림장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그 예시까지 보여주며 이어지는 친절한 설명은

아이들이 알림장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써야하는지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정확하고 이해하고 적기,

날짜나 쪽수 제대로 적기,

글씨 또박또박 쓰기,

등등 주의 사항도 일러주고 있어요.



똑똑한 1학년은 공부를 잘 하는 1학년이 아니지요.

새롭게 변화되는 환경에 잘 적응하여

앞으로 오랜 기간 다닐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밑받침이 되는 준비 기간을 거치는 것이 바로

1학년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똑똑한 1학년]과 함꼐

제대로 똑똑한 1학년이 되기 위해

꼼꼼하게 읽고 배워야겠어요.


 

​만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가 참 재미있게 봅니다.

익살스러운 그림 하나하나도 빼놓지 않고

아이는 즐겁고 재미있게 책을 보더라구요.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초등학교 입학 준비

서서히 되어가고 있는 거겠지요?




자기 소개부터 학교 가방 챙기기,

어떤 옷을 입고 학교에 갈지

작고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일러주는 책 덕분에

엄마가 해야할 숙제도 하나 줄어들었답니다.


"엄마 실내화는 꼭 맞는 걸로 준비해야한대요.

작으면 발이 아프고 크면 넘어지니까요!"


책을 읽고 당차게 요구(?)하는 아들램을 보니

초등 입학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조금 줄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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