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어봐, 참 쉬운 종이접기
고바야시 가즈오 감수, 조 지무쇼 엮음, 조민정 옮김 / 미세기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 종이접기 참 많이 하면서 컸는데요.

이제 6살 난 아들이 닮았는지 종이접기 너무 좋아한답니다.

"엄마 같이 종이접기 해요"라고 늘 이야기하는데

십년을 넘게 안접고 관심을 두지 않았더니

어느새 종이접기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버리고..

아이와 함께 다시 접어보려하니 참 어렵더라구요.

이럴때 필요한 책이 바로 종이접기 책이죠!

아이도 쉽게 스스로 접을 수 있는

[접어봐 , 참 쉬운 종이접기]책이랍니다.


 


​차례를 보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종이접기들이 많이 있어요.

풍선, 물고기, 표창, 남자인형, 새, 보물선, 도깨비, 별, 그리고 장수풍뎅이까지

남자아이 여자아이 가릴 것 없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지요?

접기 기호와 기본적인 접기까지 나와 있어서

종이접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그림도 큼지막하게,

어렵지 않은 간단한 종이접기들로 책이 꽉 채워져 있답니다.


계절에 맞는 종이접기, 생활소품, 입체, 음식, 동물, 탈것 등등

많은 작품들이 책 속에 수록되어 있어요.

요거 한권만 다 접을래도 정말 한참 걸리겠어요.^^ 



 


우리집 큰아드님! 6살이랍니다.

종이접기의 기초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이죠.

기본접기는 알고 접지만 입체적으로 접는 것들이 조금은 부족한 상태??

책 보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접어야겠어요.^^

책 보자마자 남자인형을 접겠다고 해서 같이 접는 중이랍니다.

꽤 진지하게 집중해서 잘 접지요? 



바지까지 예쁘게 접어서 붙여주니 정말 귀여운 남자 인형이 완성되었어요.

어쩌다보니 위아래 모두 초록색..ㅋㅋㅋ

잔디맨 같네요.

위아래 모두 초록색으로 접고 싶다며 저렇게 접었네요.


책만 보고도 간단하게 접을 수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접으려 하고 도전하려 하더라구요.

물론 뒷부분에서 조금씩 어려운 부분들은 도움을 주지만요.

하루 한번씩 종이 접기 하며 소근육도 키우고

집중력도 높여주는 시간 가져야겠어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느낀점을 솔직히 적은 감상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가족 납치 사건 그림책이 참 좋아 30
김고은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의 그림만 봐도 알수 있어요!

얼마나 재미있는 책인지..

아빠 전일만, 엄마 나성실 그리고 나 전진해는

각자의 일상에 찌들어 여름 휴가 같은건 꿈도 꾸지 못해요.

그러던 어느날 기적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이 가족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아침 7시 30분

여느 때와 같이 출근을 하려던 아빠를 납치한 것은 바로

아빠의 빨간 가방.

가방은 입을 벌려 아빠를 납치해가요.


 

​8시 정각, 출근을 하려던 엄마 나성실씨는 현관문 앞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치마에게 보쌈을 당해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그때가 바로 9시 30분.

수학시간 칠판 앞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 때문에

나 전진해의 머리가 터져버릴 것만 같아요.

문제를 다 풀지도 못했는데 수업마치는 종이 울리고

내 머리에서 숫자들이 빠져나갔어요.

그바람에 나도 슈우우우웅~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빠르게 날아 어디론가 떨어졌어요.


이 세 사람은 모두 어디에 도착한 걸까요..??

 


바다네요!!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옷도 다 벗고 신나게 놀고 있네요.

회사도 집도 학교도 잊어버리고

이때만큼은 정말 즐거운 휴가.

맘껏 놀고 맘껏 쉬어요.^^




 


엄마가 보쌈되어 날아가는 장면.

아이가 수학시간에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커져버리는 모습.

너무너무 우습대요..^^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오로지 가족끼리만 실컷 놀고 실컷 자고 실컷 쉴 수 있는 모습.

우리 아이 보기만 해도 너무 재미있다네요.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바닷가라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주인공들의 익살스런 표정이 돋보이는 그림체예요.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책이지요.

모두들 여름 휴가를 기다리지만 막상 떠나보면

차가 밀리고 사람에 치이고

어쩔 땐 휴가가 아니라 노동같이 괴롭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책 속의 가족들처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마음 편히 재미있게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런 여름 휴가를 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방콕 방콕!!

늘 집에만 있는 우리 가족에게 상큼한 활력소가 되어주는 재미나는 책이었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되는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감상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까불지 마! 그림책은 내 친구 41
강무홍 글, 조원희 그림 / 논장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난 책을 발견했네요.^^

제목부터 입에 착 감겨요.

[까불지 마!]

힘없는 상대를 괴롭히는 못된 친구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어요.

까불지 마!

 


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들어오는 나에게

엄마는 답답해하며 소리쳐요.

그럴 땐 '까불지 마!'라고 소리치라구요.

결심이 선 나는 이제 무섭지 않아요.

옆집 멍구가 짖어도, 단골 슈퍼 아줌마네 고양이가 야옹 해도,

현이가 때리려고 해도

눈을 크게 뜨고

까불지 마! 하고 소리 쳐요.

이젠 그 어떤 것도 무섭지 않아요.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물건을 빼앗겼을 때

우리 아이들 속상한 마음에 울기부터 하지 않나요?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속상하기도 하지만

많이 답답하기도 하지요.

울지 말고 당당하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그 말을 입으로 꺼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할까요..?

아마도 그 용기는 발가락 저 끝 어딘가에 숨어 있어서

아이들이 찾아내기가 더욱 어려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제 끌어내야겠지요?

당당하게 내 할말은 해야겠지요?

까불지 마를 읽으면서 책 속의 주인공과 함께 공감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려구요.^^

나를 괴롭히는 못된 친구에게는

까불지 마!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요.




울고 들어오는 아들을 보는

엄마의 답답하고 화난 모습이 마치 성난 고릴라 같지 않나요?

엄마의 화난 모습을 뒤로 한채

까불지 마를 중얼대는 주인공 모습이 우리 아들은 그저 재미있나 봅니다. 




무섭게 짖어대는 동물들한테도 겁먹지 말고

까불지 마라고 씩씩하게 이야기하기.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면 우리 아들만 보면 짖어대는 강아지(똘이)가 한마리 있어요.

그럴 때마다 겁먹고 무서워서 엄마 뒤에 숨는 우리 아들.

하지만 개들은 그럴 수록 상대를 더욱 얕보잖아요.

아들을 보면서 더 짖어대지요.

이제 똘이를 만나면 겁먹지 말고

큰 소리로 외칠꺼랍니다. 까불지 마! 

 


까불지마를 외칠수록 씩씩해지고 용감해지는 주인공.

자기를 괴롭히던 친구에게도 가서 외치지요. 까불지 마!

자기보다 약해보이면 얕보고 괴롭히는 아이들 종종 있어요.

그런 아이들에겐 기죽은 모습보다는

이렇게 씩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지요.

겁먹는 모습을 보면 더욱 괴롭히니까요.

나를 괴롭히는 친구를 향해 외쳐요.

까불지 마!


하지만 이 까불지마는 아무때나 쓰면 안되요.

특히 엄마에게 함부로 까불지 마라고 이야기했다간

머리에 꽁 꽁!! 꿀밤이 날아올지도 몰라요.^^


소심하고 마음이 약해서 속상한 일이 있으면

울기부터 하는 우리 아들.

까불지 마! 속에 숨어있는 작은 용기가

우리 아들 마음속에도 자리잡길 바라보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고집부리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우리 아이 첫 인성 그림책 6
이지연 그림, 박은숙 글, 김창복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할꺼야 라고 이야기하면서부터 시작한 우리 아이의 자아.

나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서 나를 중심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지요.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당연히 생기는 발달과정이지만

자칫 너무 고집스런 모습으로 나아가게 되면

아이들의 사회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요.

내가 아닌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보는 책

왜 고집부리면 안되나요 입니다.


 


언니와 소꿉놀이를 하는 가인이.

매일 아기 역할만 하는 가인이는 이 놀이가 재미 없었어요.

하지만 언니는 가인이가 투덜대도 고개만 가로저을 뿐

역할을 바꿔주진 않네요.


 


유치원에 간 가인이.

병원놀이를 하는 친구들에게 공놀이를 하자고 고집부리고

차례를 지키지 않고 자기가 고른 책을 먼저 읽어 달라고 떼를 쓰고 고집을 부려요.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우선시되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많이 닮아있네요.^^


 

친구들이 공놀이를 해주지 않아 혼자 공을 가지고

노는 가인이의 모습이 어딘가 애처로워보여요.

그 모습을 본 선생님이 가인이에게 다가와 이야기하지요.

다른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만 했을 때 가인이 기분이 어땠는지.

그러자 가인이는 언니와 소꿉놀이를 할때를 생각해봐요.

자기가 속상했던 그 경험을 떠올려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이해하게 되지요.

이제 가인이도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한발 양보하며

함께 노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내 마음대로만 하려는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해서

아이를 윽박지르기도 하고 혼을 내기도 하지만

가장 우선은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며

아이에게 다른 사람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친절하게 설명해주는게 아닐까 하네요.

그런 역할을 하는게 바로 책이겠지요.^^

[왜 고집부리면 안 되나요?]와 함께 해요.​


 


아들과 함께 책 읽는 시간.

이젠 책 읽으며 재잘재잘 말이 많아졌어요.

엄마 역할을 양보하지 않는 언니를 보며 할말이 많나 봅니다.

"동생이 하고 싶다고 하면 한번 하게 해줘야지!"라며

책 속 언니도 나무라네요.ㅋㅋㅋ

우리 성규는 동생에게 시원~하게 양보 잘 하겠지요?^^



 


병원놀이를 하는 친구들에게 공놀이를 하자고 고집부리는 가인이.

그 모습을 본 아들 왈

"친구들이 병원 놀이를 하는데 내가 다른 놀이를 하고 싶으면

혼자 하거나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해"

와우. 똑부러지는 답변. 짝짝짝~!!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가인이의 얼굴을 보며 아들에게 물어보았어요.

"고집부리는 얼굴 보니까 어때??"

"미웁게 생겼어요."

고집부리는 행동은 예쁘지도 않고

얼굴도 미워진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하고 싶은 놀이를 하려고 고집부리는 일은

친구들 사이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책을 읽었던 일을 떠올리며 한발 양보할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다른 사람이 양보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면

나의 기분도 속상해지듯이

내가 고집부리고 양보하지 않으면

친구들도 기분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쉽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우리 아들이 되길 바라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은 책을 읽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레이시스 인 유럽 Places In Europe
이은미 그림 / 참좋은날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생활에 지칠때면 생각이 나죠. 여행..

하지만 현실은 더운 여름 땀 삐질 삐질 흘리며

아이 둘의 양육을 책임지는 엄마.

감수성 풍부한 작가의 눈을 통해

그가 그려내는 그림을 통해 유럽을 느껴보고

여행하는 기분도 조금은 느껴볼 수 있는 책이 있네요.


그곳에 컬러를 입히다 '플레이스 인 유럽' 

 


작가의 유럽 여행 루트가 쭈욱~ 나열되어 있네요.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그리고 러시아까지

한번쯤 꿈꾸었던 여행지가 쭉 나오네요.

그곳들을 지났다는 것 만으로도

그곳의 풍경을 눈으로 담았다는 것 만으로도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그녀가 그려내는 섬세한 감수성의 스케치를 통해

유럽을 느껴보고 또 나만의 색깔을 입히며

나의 여행 일기를 쓰듯이 책장을 넘겨 보아요.


 


책 속의 그림들은

작가가 유럽여행을 하며 스케치해놓은 그림들이랍니다.

그 스케치위에 나의 색을 칠하는 거예요.

색을 꽉 채워도 좋고, 부분만 채워도 괜찮아요.

정답은 없답니다.

나의 컬러링 북이니까요.^^


 


항구도시인것 같아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낯선 여행지에서 맛보는 낯선 음식들

때로는 이런 것들이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요.

눈으로 풍경을 담는다면

입으로 그 맛을 담아 여행지를 기억하게 되지요.

그런 면에서 음식도 참 중요한 여행의 요소인것 같아요.^^



 


자 이제 색깔을 칠해볼까요??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저 가방이네요. 왜 그럴까요?? ^^

가방이 갖고 싶나봐요.

아이 키우며 저런 좋은 가방은 사치인듯 눈으로만 보곤 했는데

직접 색칠해보며 대리만족중..마치 내것인양!!



영국의 유명한 빨간색 이층버스도 보이구요.

색색깔깔 예쁘게 핀 꽃들도 보여요.

아마도 튤립??인것 같은데..이것도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저런 꽃가게 앞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아질 듯한 생각이 드네요.


살면서 언제 한번 유럽여행 가볼 수 있을까요?

이렇게나마 보고 느끼고 칠해가면서

마치 내가 여행을 다녀온 것 마냥!! 감상에 젖어보네요.

아이 키우며 내 시간이란 없었는데

한장 한장 색칠해가며 온전히 나의 시간을 즐기네요.

지친 내 삶의 힐링을 위해 오늘도 한장 쓰윽 칠해보네요.^^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은 책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적은 감상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