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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납치 사건 ㅣ 그림책이 참 좋아 30
김고은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7월
평점 :

표지의 그림만 봐도 알수 있어요!
얼마나 재미있는 책인지..
아빠 전일만, 엄마 나성실 그리고 나 전진해는
각자의 일상에 찌들어 여름 휴가 같은건 꿈도 꾸지 못해요.
그러던 어느날 기적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이 가족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아침 7시 30분
여느 때와 같이 출근을 하려던 아빠를 납치한 것은 바로
아빠의 빨간 가방.
가방은 입을 벌려 아빠를 납치해가요.

8시 정각, 출근을 하려던 엄마 나성실씨는 현관문 앞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치마에게 보쌈을 당해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그때가 바로 9시 30분.
수학시간 칠판 앞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 때문에
나 전진해의 머리가 터져버릴 것만 같아요.
문제를 다 풀지도 못했는데 수업마치는 종이 울리고
내 머리에서 숫자들이 빠져나갔어요.
그바람에 나도 슈우우우웅~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빠르게 날아 어디론가 떨어졌어요.
이 세 사람은 모두 어디에 도착한 걸까요..??

바다네요!!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옷도 다 벗고 신나게 놀고 있네요.
회사도 집도 학교도 잊어버리고
이때만큼은 정말 즐거운 휴가.
맘껏 놀고 맘껏 쉬어요.^^

엄마가 보쌈되어 날아가는 장면.
아이가 수학시간에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커져버리는 모습.
너무너무 우습대요..^^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오로지 가족끼리만 실컷 놀고 실컷 자고 실컷 쉴 수 있는 모습.
우리 아이 보기만 해도 너무 재미있다네요.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바닷가라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주인공들의 익살스런 표정이 돋보이는 그림체예요.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책이지요.
모두들 여름 휴가를 기다리지만 막상 떠나보면
차가 밀리고 사람에 치이고
어쩔 땐 휴가가 아니라 노동같이 괴롭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책 속의 가족들처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마음 편히 재미있게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런 여름 휴가를 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방콕 방콕!!
늘 집에만 있는 우리 가족에게 상큼한 활력소가 되어주는 재미나는 책이었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되는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감상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