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엄마 건전지 가족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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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전승배 작가님의 건전지 아빠에 이어

건전지 엄마가 나왔어요!

초판이 421일에 나왔는데 벌써 3쇄를 찍었다는!!

애니메이션도 있어서 책을 읽고 난 다음 함께 보시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아요.

책 앞쪽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건전지 엄마 풀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앞 면지를 보니 어린이집 선생님의 책상이네요.

가방에 빼꼼 건전지 엄마의 모습이 보이고

건전지 엄마가 필요한 곳들이 있어요.

심심할 때나 아플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오는 건전지 엄마에요.

비눗방울총에도 건전지가 들어가요.

건전지 엄마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아이들이 활짝 웃을 때 사진도 찍어요.

아이가 생기니 순간순간을 남길 수 있는 게 사진 밖에 없지요.

잠시 쉬고 있을 때, 무슨 냄새가 나요!

불이 났나봐요!!!

건전지 엄마는 모두를 구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이 책을 읽기 전 건전지가 쓰이는 곳을 먼저 찾아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작품의 제작과정을 보니 감탄이 나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실 때도 제작 과정까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전지 엄마''건전지 아빠'와 같이

건전지와 엄마아빠를 잘 붙이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저기에서 하는 일이 많다는 것도 그렇고

방전되었다가도 아이들을 통해 충전되는 것도 그렇구요.

왜 작가님은 많은 것들 중 건전지 엄마,아빠를 하셨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겠네요.

일단 한 장면 한 장면 소품 하나하나 직접 만드셨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활동 없이 찬찬히 즐겁게 감상하는 마음으로 보아도 좋은 책이었어요:)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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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마음은… - 가나다 감정 그림책,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수상작 열린어린이 그림책 29
마달레나 모니스 지음 / 열린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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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로 먼저 알고 있던 책이라 한글판으로도 나왔다길래

무척 반가웠던 책이랍니다.

번역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게

작가님이 한글 ㄱㄴㄷ에 맞춰서 새롭게 개작해 주셨다더라고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독자적인 아시아 언어로 출간되는 책으로

작가님이 한국어판을 위해 손수 한글 자음 그림을 그려주셨다고 해요.

우리 한글 ㄱㄴㄷ에 맞는 마음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따뜻한 느낌의 그림들이 참 아름다워요.

ㅇ은 영어 원서에는 없는 그림이에요.

이렇게 한글판에만 실린 그림들도 있답니다.

초판 한정으로 함께 오는 감정 일러스트 엽서는

책 보기 전 그림을 먼저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영어 원서 보면서

한글 감정책 만들기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작가님이 직접 한글판을 새롭게 또 만들어주셔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아요.


간단하지만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감정의 언어들로 찬찬히 읽기 좋은 책이었어요:)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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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질투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노란상상 그림책 99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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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안경점>의 조시온 작가님과 이소영 작가님이 다시 한번 만났어요!

<새빨간 질투>라는 새 책이 나왔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추운 겨울날,

온 세상이 빨강으로 물들었지요.

빨강은 슈퍼스타가 된 것만 같았대요.


그러던 어느 날,

올봄 유행할 색은 빨강이 아닌 파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지요.


파랑에 대해 나쁜 말들을 하고 다니던 빨강은

결국 새빨간 지우개를 가지고 파랑을 지우고 다녀요.

온종일 파랑을 지우고 또 지웠지만

하늘과 바다는 끝없이 파랗기만 했지요.


급기야 빨강은 악몽에 시달려요.

잠에서 깬 빨강은 어떻게 했을까요?

빨강은 이 악몽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빨강과 파랑을 통해 질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빨강이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해소해나갈지 책을 통해 꼭 확인해 주세요:)


'질투'라는 감정,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지만

질투에 사로잡혀 다른 것들을 놓치기 시작하면

내 마음을 지옥으로도 만들 수 있는 감정이에요.

'너, 파랑을 질투하는구나!'라는 말에

빨강이 처음에는 인정하지 못하는 장면도 많이 공감할 것 같아요.

질투에 사로잡혀 파랑을 험담하거나 하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도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보면 많이들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질투라는 감정,

참 당연한 감정이지만 또 참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모든 것은 인정한 후에야 비로소 올바른 해소 방법이 보이기도 하지요.

빨강이 파랑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 나가는지

그 과정도 참 잘 그려내신 것 같아요.

다른 색깔 없이 빨강과 파랑의 대비와

단순히 빨강, 파랑이 아닌 계절과 연결시킨 아이디어도 참 좋았답니다.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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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갈래 알맹이 그림책 64
아나이스 보즐라드 지음,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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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토끼 해지요!

작년에는 호랑이가 주인공인 책들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올해는 토끼가 주인공인 책들을 보면 반갑더라구요:)

<나 혼자 갈래>는 까만 토끼 로랑이 주인공인 책이랍니다.


집에서 노는 게 시시하고 심심했던 로랑,

엄마에게 허락을 받고 밖에 나가서 놀아요.

단, 울타리 밖은 나가면 안 된다고 하시지요.

그렇지만 울타리 조금 더 너머까지 나갔다 온 로랑.

울타리 너머로 나와서

엄마를 바라보는 로랑의 눈 좀 보세요.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요ㅎㅎㅎ


밖으로 나가서 좋았냐고 물어보는 엄마에게

좋았다고 답하며 울타리 너머 조금 더 나갔다고 말하는 로랑.

엄마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말해요.

"그래도 밤나무 너머는 가지 마."

우리의 로랑은 밤나무까지, 그리고 조금 더 나가보아요.


밖으로 나가보니 좋았냐고 물어보는 엄마에게

좋았다고 답하며 이제 더 나가볼 거라고 말하는 로랑.

로랑은 곧장 강가로 가요.

그리고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떠난 로랑,

로랑의 여행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뒷이야기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주세요:)

처음에는 응? 하면서 덮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로랑이 주인공이지만

엄마의 마음으로 읽게 되더라구요.

처음 봤을 때는 잘 안 보였는데 갑자기

밤나무 너머 더 나가볼 거라고 말하는 로랑을 지켜보는 엄마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어요.

로랑이 이제 떠나겠구나를 직감했던 걸까요.

로랑도 울타리, 밤나무까지 가보며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나 봐요.


가지 말라는 데 왜 꼭 나가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문득 아차 했어요.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고 싶어 하는 것이 아이들이고,

영원히 내가 보호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계속 못 가게 막는다면 아이는 여행을 떠날 기회를 잃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들과 읽었을 때

더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인 것 같아요.

로랑을 응원하듯이

내 아이의 여행을 응원해야 할 때

옆에 두고 꺼내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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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손 손 손 생각이 톡
정연경 지음, 김지영 그림 / 책속물고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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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무궁무진하니까요.

이런 '손'에 대한 책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았어요.

<내 마음 ㅅㅅㅅ>의 김지영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네요.

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으로만 이야기해도 아이들과 한 시간은 거뜬히 이야기할 수 있을 거예요.

손으로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대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등 중학년부터는

나눔, 인성, 인권 등 깊은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겠더라구요.


이 책은 손의 기능적인 부분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요.

검지를 뻗어 가리키고 그리고,

손가락을 모아 집고, 잡고 도구를 이용하고...


앞 면지에는 그림만 그려져있었는데

뒤 면지에는 손으로 할 수 있는 동작들의 표현이 같이 나와있어요.

유아의 경우 동작 표현을 익히는 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유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참 손 감각이 발달하는 나이의 아이들은 동작도 함께 하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듯합니다.

작가님이 손의 생김새와 기능적인 면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썼던 손을 찬찬히 살펴보고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며

'손'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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