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입니다.이름도 귀여운 ‘산냥이’.호약산 꼭대기에 있는 약방 호호당을 지키는 산냥이는 누구보다 호호할멈을 사랑하지요.호호할멈이 지키는 호약산에 어느날부턴가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해요.호호할멈을 돕고 싶은 산냥이는 호약산과 호호당을 지키기 위해 뭐든 해보려고 하지요.산냥이를 보며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어요.천방지축 우당탕탕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밉지가 않지요.툴툴거리지만 속으로는 버림 받을까봐 무서워해요.사랑하는 호호할멈을 돕고 싶어 뭐든 하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어 답답해하기도 해요.바깥 세상을 몹시 궁금해하기도 하구요.읽다보면 산냥이와 함께 울고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거에요.너굴 아재에게 당하는 산냥이를 보며 ’안돼!’라고 외치기도 하고호호할멈의 보물을 발견하며 ’아휴 다행이다’라며 함께 감동받기도 하고. 너굴 아재를 보며 함부로 아무나 믿으면 안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지요.글씨도 큼직큼직하고 귀여운 삽화들도 많아서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금방 끝이 나요.그림책에서 챕터북으로 넘어갈 때 읽으면 딱 좋은 분량이에요.초 1,2학년이면서 이제 긴글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귀여운 고양이가 주인공이라 이야기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해요.산냥이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호호할멈에게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호호당 산냥이>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