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시려울 때마다발이 시려워지는 규리.발이 시려울 때면규리는 외할머니가 떠준 귤양말을 신어요.귤양말을 신으면 할머니가 발을 꼭 안아주는 것처럼포근해지거든요.얼마전 규리의 단짝 예지가 전학을 간 뒤로규리는 학교에 가면 발이 시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그 뒤로 규리는 매일 귤양말을 신고 학교에 갔어요.그런데 어느 날, 귤양말 한 짝이 감쪽같이 없어진 거에요.그래서 규리는 양말을 몇겹씩 신고 학교에 갔지만여전히 발이 시려웠어요.한밤중, 잠이 깬 규리는 눈물 도깨비 루이를 만나고루이에게서 규리의 귤양말을 발견해요.규리는 귤양말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눈물 도깨비라는 재미있는 설정으로우리들의 감정 중 슬픔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슬픔에 대해 받아들이고 슬픔을 다루는 법을어렵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서아이들과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을 것 같아요.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슬픔이가 빌런으로 느껴지지만결국 슬픔이 또한 나의 소중한 감정이며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며 끝이 나지요.눈물 도깨비 말고도 재미있는 설정들이 많았어요.웃음 도깨비, 불꽃 도깨비마을 이라던지눈물이 양말에 모인다던지…흥미로운 설정들이 많아서 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기대하며 읽게 되더라구요.글자가 작지 않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서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저학년부터 이런 챕터북을 접하면 참 좋은데소개하고 싶은 좋은 책을 또 한 권 알게 되었네요!재미있는 초 저~중학년 용 챕터북,감정, 특히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귤 양말이 사라졌어> 추천합니다^^*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