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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닮았나 봐요 - 2024 화이트레이븐 선정도서 ㅣ 웅진 우리그림책 114
유해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평점 :
“할머니, 할머니! 나 궁금한 게 생겼어요!”
“우리 아가, 뭐가 궁금할까?”
이 책은 손녀와 할머니가 주고받는 대화로
이야기를 진행해가요.
하루살이와 매미,
토끼와 거북이의 시간을 묻는 아이.
시간을 털실로 형상화했어요.
이 책은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럼 제목에서 숨은 말은
‘(시간은) 물결을 닮았나 봐요’ 가 되겠네요.
왜 시간을 물결을 닮았다고 했을까요?
"그래도 할머니랑 흰둥이는
나랑 평생 같이 있을거죠?"
아이들이 한 번쯤은
죽음이나 이별에 대해 물어볼거에요.
여러분이라면 이 질문에 대해
뭐라고 대답하실건가요?
손녀의 질문에 지혜로운 할머니는
어떻게 대답해 주셨을까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직접 책을 보시며 그 답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란 우리의 삶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지만
또 표현하는 게 어려운 개념이기도 해요.
시간을 털실로 시각화하여 수명의 차이와
우리들의 시간이 서로 얽혀있는 것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요.
여러 번 곱씹어 읽으며
아이가 어릴 때부터 곁에 두고
오랫동안 읽어주고 싶은 책 중 하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수한 손녀와
너무나 따뜻하고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할머니의 대화에
아름다운 그림들이 어우려져
쉽게 읽히지만
여러 번 읽다보면
시간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