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한 마리가 Little Life Cycles
매기 리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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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이컷 기법을 이용하여 생명의 순환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요.

다이컷 기법이 뭔지 검색해봤어요.

 

die-cut ; 을 형판(型板) 쇠로 눌러 떼어내다

 

다이컷이 저런 뜻을 가진 단어더라구요.

다이컷 기법을 찾다보니 이수지 작가님의 <우리 다시 언젠가 꼭>을 설명하시면서 종이를 오려낸 뒤 구멍 난 창을 통해 뒷장이 보이는 다이컷기법을 활용했다고 말씀한 기사가 있었어요.

 

개구리의 눈이 다음 장에서는 개구리 알이 되었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읽으면서

저 개구리 알이 계속해서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하더라구요.

 

개구리 알이 이제 올챙이가 되었네요.

그리고 앞에서는 개구리 알이었지만 뒤로 가니 올챙이의 눈이 되었어요.

 

알에서 올챙이로,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그리고 다시 알로.

그렇게 개구리의 한살이는 다시 시작되지요.

 

다이컷 기법이 들어간 책들을 보면

구멍이다보니 종이의 물성에 따라

앞면 뿐만 아니라 뒷면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요.

그런데 이것이 앞면과 뒷면에서

그냥 단순히 구멍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장치이자 그림의 일부가 되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기발하고

이렇게 계획한 작가님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이 책도 다이컷 기법으로 나 있는 구멍의 모양을 따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끼며

한 생물의 한살이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신비로운 생명의 순환을 느낄 수 있어요.

구멍에 손가락도 넣어보고

구멍을 통해 보기도 하며

아가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봄이 오면

개구리들도 겨울잠에서 일어나겠네요.

이 책을 본 아가들은

봄에 개구리를 만나면 무척 반갑겠지요?

다른 생명들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의 아가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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