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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쓴 편지 ㅣ 첫역사그림책 18
신동경 지음, 전명진 그림, 하일식 감수 / 천개의바람 / 2022년 9월
평점 :
천개의바람에서 역사그림책 시리즈가 나왔어요.
그 중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후기, 정조대왕에 대한 책이에요.
표지 그림만 봐도 정조대왕의 멋짐이 느껴집니다ㅎㅎ
공사 중인 화성에 가던 길, 정조는
꽹과리를 치며 화성을 쌓다가 다친 아버지와 가족의 힘든 사연을 들어달라는
한 아이의 사연을 듣게 됩니다.
궁으로 돌아와 그 아이에게 편지를 쓰지요.
그래서 제목이 <정조가 쓴 편지> 였나 봐요.
정조의 바람이 담긴 업적들이 하나씩 소개돼요.
정조가 직접 소개해주니 더욱 기억에 쏙쏙 남을 것 같아요.
어떤 마음으로 이러한 것들을 만들고, 이런 정책을 펼쳤는지
백성들을 사랑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정조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해요.
정조의 업적 뿐 아니라
외교, 정치 등에 대한 정조의 가치관도 담겨있어서 좋았어요.
수업 시간에 역사를 공부하면
‘정조-규장각, 장용영, 수원 화성(+정약용)’
이런 식으로 외웠을 텐데
그 안에 정조의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 지를 이해하면
역사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 같아요.
책 뒤에는 [또박또박 우리 역사], [뚜벅뚜벅 역사 여행] 코너로
역사적 배경지식과 유적지, 박물관에 대한 시각자료와 설명이 있어서
앞서 읽었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글밥이 많지 않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천개의 바람 역사 시리즈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가도
대략적인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은 머릿속에 잡힐 것 같네요.
초등 고학년의 경우에는 이 책을 먼저 읽고
좀 더 자세하게 나와 있는 책을 추가로 읽거나
관련 내용을 직접 더 조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역사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가치와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