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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쌈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은경 지음 / 보림 / 2022년 7월
평점 :
배추쌈 좋아하시나요?
쌈은 정말 우리 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것 같아요.
따로 먹을 때와 쌈을 싸서 먹을 때,
먹는 방법만 바꿨는데
맛도 느낌도 완전히 다르잖아요.
큰 배추를 한 통 쑥- 뽑아
흙을 툭툭 털고 깨끗이 씻으면
쌈 싸 먹을 준비 끝!
배춧잎 하나, 투두둑.
배춧잎 한 장 뜯는 데
배춧잎 아래 뭔가가 보이네요!!!
이건 뭐지...?
처음에 손이 잘 못 그려졌나?
이런 저런 상상을 하다가
다음 장을 보고 아하! 했답니다.
바로...
달팽이에요!
이렇게 배춧잎을 한 장 한 장 뜯을 때마다
먼저 찜한 친구들이 나와요.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 먼저 이야기 나누면서
읽으면 좋겠죠?
오리 가족은 배추에서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과연 오리 가족은 배추쌈을 먹을 수 있었을까요?
툭툭, 어머! 와 같은 표현들이
귀여운 책이었어요.
다음에 어떤 친구가 숨어있을 지 상상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구요.
동물들이 나올 때마다 한 장씩 한 장씩 나누어 먹는 것도 좋았어요.
어린 아이들일수록 이런 장면들을 많이 노출시켜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야채 안 먹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배추쌈을 먹고 싶어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