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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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첫 소설작이자 출세작!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처음 만나보게 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백치>, <악령>, <미성년> 등이 있다. 러시아 문학의 유명한 작가이며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작품들을 다수 저술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데뷔작으로 마카르와 바르바라의 연애편지로 시작을 한다.

마카르 알렉세예브나와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는 가진 것은 없지만 사랑하며 편지로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해 주는 삶의 버팀목과 같은 존재이다.

처음에 읽을 때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인가 보다 싶었다.

당신은 쓰라린 고아 신세가 돼버렸고 내가 당신의 친아버지 자리를 대신하고 있잖아요.

비록 먼 친척이긴 하나, 이제는 내가 당신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자 보호자가 됐으니까요.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친척이었고 마카르 알렉세예브나는 나이 많은 보호자,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는 고아 소녀였다.

마카르는 대도시의 초라한 뒷골목에 사는 하급 관리로 바르바라를 보살피기 위해 돈도 빌릴 수 있는 대로 빌리고, 주인 여자와는 매일 껄끄러운 일을 겪으면서 생활하였다.

바르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 마카르에게 조금씩 보내주며 서로의 삶에서 활력을 얻는다. 이들은 가난하지만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다.

 

가난한 사람은 걸레보다도 못하고 그 누구에게서도 존중이란 걸 받을 수 없어요.

가난한 사람은 전부 까발려져야 되거든요. 감춰야 할 게 있어서도 안 되고, 자존심 같은 것도 절대 안 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연애는 힘이 든다. 이 둘의 관계는 가난이라는 역경도 있지만 친척지간의 사이라는 것도 걸림돌이 된다.

주변 사람들은 이 둘의 관계를 비난하며 손가락질을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변덕스러워요. 태생적으로 그렇게 생겼어요. 가난한 사람은 까탈스러워요. 하느님이 지으신 세상도 다른 식으로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삐딱하게 쳐다보고,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고, 자기에 대해 말하는 건 아닐까 해요."

마카르는 점점 더 궁해지고 주변의 상황에서 오는 비난에 신경질적이게 변해가는 듯하다.

"가난은 죄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세요."

바르바라는 이런 마카르에게 정신 차리게 하는 따끔한 말도 하며 위로의 말도 건네보지만

결국, 그녀도 현실에 타협했는지 어느 부자 남자와 결혼을 선택한다.

가난한 자들은 가진 것도 없으며 사회적으로 억눌린 하찮은 사람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에서 주인공을 통해서 가난한 삶의 모욕감, 쓰라림, 분노, 절망을 볼 수 있다. 편지에 주인공의 감정을 담고 있어서 가난을 더욱더 적나라하게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마카르는 보호자의 마음으로 혹은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있었다. 그는 순수하게 그녀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받치는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자였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였다. 사랑하는 그녀가 떠나감에 잠깐 동안의 행복은 다시 진흙탕 나락으로 떨어졌다.

가난은 거머리처럼 끈질기게 따라붙고 희망조차도 허용할 수 없다는 듯이 모조리 빨아 빼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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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세계사 - 인류를 바꾼 98가지 신화이야기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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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매력적인 존재들 !

모든 신화는 우주와 신, 그리고 인간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신과 인간 영웅이 신화의 주연이라면 정령은 조연이다. 
정령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와 전설, 민담에 자주 등장한다.

흥미로워 하는 주제이다. 아직까지도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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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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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거는 계몽의 필요성을 말한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이성, 과학, 휴머니즘, 진보라는 이상을 더욱 성심성의껏 지킬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계몽주의의 성과를 무시한다면 슬며시 원시적인 조건으로 되돌아갈 위험성이 있다.

 

스티븐 핑거가 목차나 시작부분에서 말하듯이 이 책은 이성, 과학, 휴머니즘, 진보 네 부분으로 크게 나뉘어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계몽주의에 대해 알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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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7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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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드는 것은 오직 돈 뿐이야"

 

람에 간 가족들은 다이아몬드를 끼고 있는 돈많은 농장주 사내를 만난다.

얼굴은 못생겼고 어깨가 좁고 팔이 짧지만

그 사내는 값비싼 차와 행색을 하고 있었으며 쉬잔에게 관심을 보인다.

쉬잔의 어머니는 돈이 많으니까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듯한데..

이 남자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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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
정동호 지음 / 책세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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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라면 어려운 차라투스트라 책도 도전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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