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역사 다이제스트 100

이집트역사 다이제스트 100 ㅣ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2
손주영.송경근 지음 / 가람기획 / 2023년 4월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역사를 재미있어해서 궁금하면 책으로 접하고는 했었다. 학창 시절 때 세계사를 배우지 않았기에 처음에 다른 나라의 역사를 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내 수준에 맞는 책을 만나기도 쉽지 않았고 각 잡고 공부하면서 역사책을 읽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만 깊은 역사 이야기를 하면 집중이 사그라들기 일쑤였다.

처음에는 그리스 로마, 영국, 중국 등의 역사책을 읽었었고 점점 이집트 역사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였다. 대중매체나 책이나 SNS에서나 이집트의 역사는 기원전 너머로부터 시작하기에 '이 사람들은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같은 지구인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궁금하였다. 말도 안 되는 역사를 실제로 보기 위해서 이집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하는 만큼 어느 순간 이집트 역사를 제대로 만나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숙하지 않기도 하고 이집트 전문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일까?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집트 역사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무구한 역사를 가진 이집트를 책을 읽으면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들인 피라미드, 스핑크스, 람세스, 모세의 출애굽 등은 고대 이집트 시대의 이야기이다. 나에게 그리스 로마 시대도 먼 역사의 이야기인데 고대 이집트가 끝나고 나서 그리스 로마시대 때 이집트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기서는 알렉산더의 이집트 정복 이야기, 프톨레마이오스 조,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사랑 등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후에는 이슬람 시대와 현대 이집트를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여기저기 주워 들어서 그런지 친숙한 이집트 역사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이번 기회로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었고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이집트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미국사 다이제스트 100>을 정말 유익하고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감사하게도 <이집트 다이제스트 100>을 만나게 되었다. 역시 그때도 이번에도 여러 나라의 역사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저와 같이 이집트 역사를 처음 접하게 되는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렵지 않게 이집트 역사를 이해할 수 있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여러 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기에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