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짧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진지하게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경험을 2번 겪어 보았다. 처음 겪었을 때는 배신감이 들고 정말 다 부질없구나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책도 읽어 내면이 좀 더 단단해지니 지금은 '그땐 그랬지'의 감정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단단함은 무뎌진 것일까? 최근 큰일을 겪고 나서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성향이 흔히 요즘 말하는 'I'인 것도 있지만 나는 이 정도까지 생각했는데 상대는 아니었구나의 서운함과 이와 반대로, 고마워서 내가 꼭 보답해 줘야겠다는 소중함의 생각이 교차되었다.
인생을 살다 보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은 앞으로도 충분히 생겨날 것 같다.
그렇기에, <사람을 얻는 지혜>는 제목만 보고도 지금 나의 심정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읽어보고 싶었다.
<사람을 얻는 지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인간관계'와 '성공하기 위한 자세'의 실용적인 지침서와 같았다.
나를 지키는 실용적인 지혜
"호의를 얻으려면 먼저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
여러 구절들이 있었지만 현재 나에게 딱 들어맞는 구절이다. 최근 든 생각이 '찝찝하고 후회할 바에야 아끼지 말고 베풀 거 베풀자'였다. 많은 현자, 혹은 인생 선배들이 말하기도 하였고 최근 경험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외에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원래 적다. 그런데 그런 친구를 선택할 줄 몰라서 더 적어진다. 우정을 유지하는 일은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분리해낼 줄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