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타이완의 국민 작가 린량이 쓴 에세이다. 60년간 어린이 책을 쓰고 번역한 타이완 아동문학의 거목이라 한다. 단란한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상을 그린 에세이답게 이야기의 시작은 단칸방의 신혼살림이다.
얄팍하고 좁은 집이지만 둘이 함께라면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세 명의 자식인 작은 태양을 만나게 된다.
아이의 탄생을 통한 감정, 세 명의 자식 저마다의 성격, 가정 규칙 만들기, 자식 교육에 대한 가치관 차이, 부모도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 정말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따스한 감정을 갖고 엿볼 수 있었다.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는 린량 작가의 삶은 따뜻하였고 유쾌하였다. 이제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 나에게 감회가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이제 둘이서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였는데 우리에게도 나의 태양이 생기겠지, 생기면 이런 감정과 이런 삶을 살아가겠지 등 저절로 미래를 상상해 보며 읽게 되었다.
훗날에 나의 태양과도 따스하고 유쾌한 삶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