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깨부수기 - 성차별의 역사와 여성의 투쟁 Philos Feminism 10
마르타 브렌.옌뉘 요르달 지음, 손화수 옮김, 권김현영 해제 / arte(아르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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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책을 읽다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철학자나 작가들의 "뭐야?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도 여자이기에 여성을 낮추어 표현하는 말들이 기분 나쁘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현대에까지, 그 이후의 미래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칠 위인들을 위해 보기 좋게 포장하여 저급한 표현들은 검열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21세기 현대에 젊은 사람들 층에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정도의 젠더 갈등이 심하다. 한 번쯤은 궁금하였다. 그렇기에 중립적인 책, 혹은 사실만을 반영하여 다루고 있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가부장제 깨부수기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고 사실만을 다루고 있어 이런 분야를 처음 읽는 나에게 적절하였다.

가부장제 깨부수기 제목이어서인지 이 책은 가부장제에 대해서 먼저 말해주고 있다. 가부장제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여성은 음란하고 게으르고 나약하다'라는 견해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생각보다 정말 먼 시기부터 있었던 개념이어서 놀랐다. 그렇기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위대한 사상의 이면에 낯 두껍고 뻔뻔한 사상을 갖고 있었겠지 싶기도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인물들이 있는 것을 보고 "와 정말 가관이다" 싶었다. 루소, 쇼펜하우어, 니체, 헤겔, 다윈 등 역사적으로 큰 획을 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이와 반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낸 많은 여성들도 있었으나 목소리를 낸 대가는 참혹하였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성차별이 고대 그리스 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인 논쟁거리이다. 어떻게 보면 편협한 이분법적 사고에 갇혀 자신들이 독점하고 있는 우위를 침범하려 들고 있으니 가시 돋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무엇이든 간에 차별은 폐단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란스러움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소망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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