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전쟁 -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새로운 지정학 전투,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클라우스 도즈 지음, 함규진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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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국경 혹은 국경지대는

미래의 지정학이 모습을 드러내는 지점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국경은 정말 중요한 존재이다. 각 나라들은 저마다 국경을 넓히기 위해 부단히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 국경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한국인이라면 DMZ가 너무나도 익숙할 것이다. 나에게 국경은 곳곳이 지뢰밭이고 군인들이 지키고 철조망이 가득한 살벌하고 무서운 곳이다.

다른 나라를 떠올려보면 베를린 장벽,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때 멕시코와의 높은 장벽, 바로 지금 중국, 러시아만 보아도 '국경의 중요성'을 증명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저자는 국경 문제의 네 가지 추진력으로 말하고 있다.

제한하기, 확장하기, 따돌리기, 내쫓기이다. 제한하기는 법률-행정 체제에 일상생활에 적대적 환경을 구축한다는 뜻이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를 예로 들 수 있다. 따돌리기는 이민자들이 농업, 요양산업, 식품업 등 수많은 분야에서 그림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이슈를 피하기 위해 국경을 이용하는 형태를 말한다.

내쫓기는 국토를 지키고 내국인과 외국인을 감시하며 국경지대에 배치 인력을 늘린다.

 

 

"국경은 대규모 사업일 뿐 아니라 정치적인 화약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국경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국경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구조는 수천 년 전부터 있어왔다. 방어 목적에서 쌓은 최초의 장벽은 1만 2천 년 전의 중동에서 찾을 수 있고 기록된 가운데 가장 오래된 도시 성벽은 요르단강 강변의 예리코에 있었다.

그러나, 국경에 대한 열의는 시간이 지나며 고조와 퇴조를 반복한다. 1990년대, 각국 정부들이 세계화 구호에 취해 장벽을 없애고, 무역을 늘리고, 민주주의를 빨리 확산하자고 주장한 덕분에 국경 장벽과 장애물은 상당히 줄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국의 주변국들에 대한 제재를 보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갖가지 국경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수중 국경'이다.

하천과 호수가 오랫동안 '천연의 국경'으로 여겨져 왔지만 그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지배했던 유럽의 제국 주의자들은 지도를 작성하면서 하천의 흐름을 국경으로 삼곤 했다. 정확히 이루어지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하천, 호수, 바다 등은 제국주의 통치권이 눈에 보이는 경계선으로 활용되기에 충분했다.

한편으로 가슴 아픈 진행형 중인 현실도 있다.

세계 저지대 곳곳의 작은 섬나라들 다수가 겪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영토 상실은 그들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상실할 미래를 예고한다. 이의 완벽한 사례로 거론되어 온 것이 몰디브다. 또 다른 곳으로 벵골만을 거론할 수 있다. 연안 국가들의 전략적 요충지인 벵골만은 섬나라가 아닌데도 심각한 범람과 환경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을 읽다 보면 지구온난화가 거론되지 않는 곳이 없다. 정말 현실적으로 자각해야 하고 인류에게 당장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지금 당장은 몰디브라고 볼 수 있지만 언젠가는 다른 나라들의 주요 도시도 점점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발전하는 사회만큼 국경도 같이 스마트해지고 기계화되어 간다.

세계 여러 나라의 공항에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스스로 출입국 수속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채취된 생체 정보, 얼굴인식 정보 등을 저절로 얻게 된다.

앞으로는 우주이다. 점점 많은 나라들이 우주를 먼저 정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이런 관심과 투자의 확대는 우주 식민지화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우주 공간의 군사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경 전쟁>을 통해서 국경의 과거와 미래를 폭넓고 흥미롭게 살펴보았다.

지정학적인 국경은 항상 이슈이고 중요한 거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국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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