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유대인
슐로모 산드 지음, 김승완 옮김, 배철현 감수 / 사월의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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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체성 정치의 역사적인 뿌리와

이후 변화된 특성을 따로 떼어내 관찰하고자 하는

이 비판적 저작에는 아이러니와 우울함이라는 옷이

어쩌면 절묘하게 맞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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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인식이라고는 금융계에 일할 정도의 명석함, 유대인의 교육법, 유대인 차별 등이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과 <만들어진 유대인>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유대인에 대한 생각이 나쁘지는 않았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을 읽을 때만해도 '혹시 모르니 한쪽말만 듣고 함부로 생각하지 말자' 싶었다.

하지만, 두 책을 연이어서 읽어보니 '내가 무지했구나' 싶었다. '도대체 진실이란 무엇이지?'의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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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란 '이천 년 전에 추방된 민족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유랑 민족'이라는 것은 익히 알 것이다.

19세기 말에 일어난 보기 드문 상황이 이 고대 민중을 긴 잠에서 깨웠고, 고대의 고향땅으로 돌아가도록 준비시켰다.

이 민족에게는 그들의 땅이 필요했고 유랑하는 동안에도 항상 신앙을 곁에 두고 지켰기에 이스라엘은 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땅이었다. 그렇게 하여 이 유랑 민족이 이 지역을 정복하면서 벌인 전쟁들이 정당화되었다. 또한, 이방인들이 이 땅에 남아 유대 민족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는 건 오로지 유대인들의 자비심 덕분이란다.

사회학자, 지리학자, 문학자, 등이 시오니즘, 이스라엘 역사에 의구심을 표했으나 나이든 기성세대들은 보수적인 반응을 보인다.

 

 

"소수 독자들이나마 과거를 더 급진적으로 재평가하는 데 기꺼이 나섬으로써 거의 모든 유대계 이스라엘인의 생각과 행동에 스며있는 근본주의 정체성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데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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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이 유대전쟁이 끝난 후 결코 주민 전체를 강제추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유다왕국을 정복한 바빌로니아인들 역시 그들의 정복지로부터 주민 전체를 이주시키는 일 같은 건 하지 않았다고 덧붙일 수 있다. 포로들은 노예로 팔고, 왕과 왕자들은 유배시키곤 했지만 주민 전체를 강제추방한 일은 없었다.

그러므로 유배란 고향을 떠나왔다는 장소적 의미가 아니라 아직 구원이 오지 않았다는 상황적 의미를 갖는 관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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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들어 미국 국경이 닫히고, 이후 나치의 참혹한 학살이 시작된 후에야 위임통치하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고 그 땅 일부가 이스라엘국이 된 것이다.

유대인들의 그들의 '고향 땅'에서 강제로 추방된 일은 없었으며, 그곳으로 자발적으로 돌아간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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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까지도 세계에서 큰 이슈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일촉즉발인 상황이다. 불시에 크고 작은 전쟁을 하는 현대판 화약고와 같은 곳이다.

관련된 두 책을 연이어 읽게되면서 '유대인'에 대한 나의 생각이 변화되었다.

영원한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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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입장에서 작가는 '내부고발자'와 같을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서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부정하며, 이스라엘의 발자취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비판한다.

<만들어진 유대인>을 읽으면서 아무래도 생소한 부분은 어려웠고 그래도 주워듣기도 한 부분은 눈에 좀 더 들어왔다.

그렇기에, 유대의 유랑과 팔레스타인에 정착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서평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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