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인문학 편 - 고전·철학·예술 차이나는 클라스 7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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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문교양 방송이 늘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주기 위해 각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짧은 강연을 해주신다. 하나의 방송 분량을 위해 많은 전문가들에게 자문도 구하고 정보의 사실화, 정확성을 위해서 몇 개월의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고 들었다. 다양한 자료를 시각화하고 질문법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명강의들을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현대 사회에서의 편리함 중 가장 큰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번 본다고 해서 머릿속에 다 들어오기는 힘든 법. 재방송을 찾아서 챙겨보기 힘든 만큼 다시 그 내용을 찾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하는 정도였다.

이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처럼 어느 순간부터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방송한 편들을 분야별로 모아서 책으로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인문학이란 인간이 무엇이고, 인간이 어떤 일을 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부터 대략 6권 이상의 책들이 출간되었는데 감사하게도 내가 제일 관심있어 하는 분야이고 최근 발간된 <인문학 편>을 만나보게 되었다.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을 좋아하는 편이다. 즐겨보지는 않지만 가끔 재방송할 때 관심 있는 분야면은 보곤 했었다.

<인문학 편>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티브이에서 강연해 주었을 때 사용한 시각자료들도 삽입해 있고, 유익한 정보를 다시 찾아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쉽게 해당 부분을 펼쳐볼 수 있는 것이었다.




"기존의 가치들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게 도와줄 길잡이 별이 필요해지는 거죠. 고전과 철학에 중점을 둔 일곱 번째 책을 펴내는 이유입니다.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다 보면 지금 이 시국이 각자에게 던져준 숙제도 풀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

책을 집필한 취지에 맞게 <인문학 편>에서는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예술과 문학을 통한 단테의 신곡,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 괴테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나에게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인 김헌 교수님의 신화 이야기를 짧게 다루고자 한다.

신화란 인간의 행위를 신에게 벌받을 만한 일, 혹은 축복받을 만한 일로 구분하면서 신의 관점으로 인간의 행동과 세계를 설명하게 된 것이다.

권력의 정점에 있던 지도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신화가 작동하는 방식을 관찰하고는 신화를 이용하면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화시키거나 다른 이로부터 권력을 빼앗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알렉산드로스와 아우구스투스는 신화를 적절하게 이용했다.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이 신의 아들이니 세계를 지배하고 다스리라는 신의 명령을 함께 수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병사들을 동조하였다. 이런 점에서 알렉산드로스는 상당히 영리하게 신화를 이용했음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우구스투스는 당대 최고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에게 <아이네이스>를 집필하게 함으로써 신화적인 요소를 이용하였다. '내가 권력을 잡은 것, 로마 제국이 되는 것이 신의 뜻에 부합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신화를 지어달라' 즉, 로마식 용비어천가를 주문하였다.

이외에도, 신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파트로크토니아'란 말은 친부 살해의 전통을 가리킨다. 신화에서 자식들이 아버지를 몰아내는 역사가 반복된다. 이는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 사이의 갈등을 보여준다. 그리스인들은 그 틀에서 벗어날 때 자기 시대를,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신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김헌 교수님은 새로운 세대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그들이 그 틀을 벗어날 수 있게끔 응원해 주는 것을 그리스 로마신화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차이나는 클라스 <인문학 편>은 티브이에서 보던 내가 가장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들을 모아놓은 책이어서 너무나 유익하게 읽었다.

진심으로 다른 편들의 책들도 소장하여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교양 인문 관련 분야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분야를 갖고 있는 '차이나는 클라스' 책을 골라 읽으라고 너무나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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