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고향인 지구와 그 표면에 퍼져 있는 생물들의 이야기다.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면 우리 주변의 산맥, 대양, 나무, 동물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우리 행성에 대한 이야기는 21세기에 인간 활동이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맥락을 제공한다.
이 책은 지구를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우리 행성을 여기까지 오게 한 기나긴 역사 속으로 독자를 이끄는 초대장이며 인간 활동을 통해 얼마나 심각하게 바뀌고 있는지를 인식하라는 권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아보자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는 책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통해서 지구의 과정을 알 수 있을까?
빛이 우주의 역사를 말해준다면 암석은 우리 행성의 역사를 알려준다. 그랜드캐니언, 루이스 호수를 둘러싼 산봉우리들이 우리의 자연 도서관이다.
암석들은 지구의 유년기에서 성숙기에 이르기까지의 발달 과정, 세균에서 생명의 진화라는 장엄한 이야기, 지구의 물리적 측면과 생물학적 측면의 영향을 알려준다.
최초의 생명은 이빨도 뼈도 잎도 뿌리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현재 살고 있는 가장 단순한 생물은 세균이고 그 세균도 복잡한 분자 기계, 진화의 산물이다.
공룡을 생각할 때 사람들은 대개 거대한 동물을 떠오르지만 알려진 공룡 중 가장 작은 것은 무게가 겨우 7킬로그램에 몸집은 작은 개만 하다.
우리 행성도 생물 집단 못지않게 역동적이다. 일시적인 변화에서부터 장기적인 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에서 끊임없이 환경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온실가스를 대기로 뿜어냄으로써 지구의 열파, 가뭄, 폭풍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있고 기후 변화로 많은 종들을 멸종시키고 있다.
다행인 것은 지구를 황폐화할 정도의 대규모 화산은 수백만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지만 인간이 단기간 내에 지구와 생명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얻은 흥미로운 정보는 위와 같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와 거리감이 있는 과학적 용어가 들어간 설명은 아직은 내게 힘들었어도 별개로 다른 많은 내용을 얻을 수 있었다. 지구의 역사를 통해서 지금 현재 지구가 계속해서 변해가고 있음에 대해 저자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말들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지구의 긴 역사를 한눈에 담아낼 수 있어 알차게 압축해 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관심을 갖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환경, 지구의 역사에 궁금한 사람들은 흥미롭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결국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을 보존할 것이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이 배운 것만을 이해하게 될 겁니다."